![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630596_thumb.jpg)
설악산으로 가자
국내여행을 본격적으로 즐기게 된 건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였다. 대학원 생활이 얼마나 가혹한 지는 학부 때부터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학위 과정을 끝마칠 때까지 해외여행은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대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국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의 숨겨진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서였을까. 학위 과정 중 주말 이틀을 모두 할애해 국내여행을 매주 떠나게 되었고, 일주일 내내 연구하는 삶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대학원에 진학한 지 2년째 되는 해, 나는 연구를 그만두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며 주말의 여유로움을 즐기기로 했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621621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621640_thumb.jpg)
대학원 생활을 관두게 만든 일등공신인 국내여행의 시작점은 바로 설악산 국립공원이었다. Lonely Planet Korea를 처음 사서 읽었을 때 한국의 하이라이트를 여덟 곳 꼽은 것을 보게 되었다. 그중 하나로 설악산 국립공원이 있었고, 대학원에 진학하기 일주일 전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경상도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간은 가야 하는 설악산으로 향했다.
국립공원 이야기 57 - 울산바위
울산바위에 얽힌 전설은 다음과 같다. 아주 먼 옛날 금강산에서 바위 경연 대회가 있었다. 울산바위가 울산에서부터 걸어 올라오다가 설악산에서 잠시 쉬어 가게 되었다. 그런데 바위 경연 대회가 열리는 날까지도 설악산에서 금강산으로 가지 못하였고, 이렇게 해서 울산바위는 오도 가도 못하고 설악산에 눌러앉게 되었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601608_thumb.jpg)
대한민국의 명승 제100호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울산바위는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체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 5개가 있어 근경이 훌륭하며, 시각적 풍경뿐만 아니라 예부터 ‘큰 바람 소리가 울린다’는 의미에서 ‘천후산’이라 불리고 있어 청각적 감상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50919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51042_thumb.jpg)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명승적 가치를 지니지만 원경도 빼어나 특히 미시령 옛길 방면에서 보이는 경치가 웅장하고 탁월한 느낌을 준다. 울산바위에 대해서는 주세붕, 최연, 허적 등 조선시대의 수많은 문인들이 그 웅장함과 훌륭한 경치를 노래하였다.
울산바위 아래에는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유서 깊은 계조암과 신흥사가 있어 문화적 의미가 더하며, 수많은 고시문이 전하며, 김홍도가 그린 실경산수화도 여려 편이 남아있어 미술사적 명승의 가치가 있다.
설악산을 오르는 다양한 방법
설악산 국립공원은 지리산 국립공원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넓이를 자랑한다. 주봉인 대청봉이 있는 설악산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로 유명한 점봉산까지 포함하고 있다. 설악산은 속초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쉬운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는 외설악, 백담사와 십이선녀탕 등의 깊은 계곡이 있는 내설악, 오색약수와 온천으로 유명한 남설악으로 나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외설악이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41934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41709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41748_thumb.jpg)
설악산을 처음 간 내가 갔던 곳도 당연하게 외설악일 수밖에 없었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외설악으로 향하는 버스는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버스답지 않게 자주 있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속초는 바다를 보려는 사람뿐 아니라 설악산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은 듯했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25325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25345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25417_thumb.jpg)
주말이 아닌 평일, 그리고 한겨울이었기에 설악산은 화려한 명성에 비해 한가했다. 그 해 겨울 적설량은 엄청나 눈이 내리지 않았음에도 녹지 않은 눈이 설악산을 뒤덮고 새하얀 설경을 뽐내고 있었다. 외설악의 유명한 절인 신흥사도 눈으로 덮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전각이 불 타 없어져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 또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새 목조 건물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오랜 세월을 지키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11370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11378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11771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511759_thumb.jpg)
일출을 보기 위해 버스에 내리자마자 서둘러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등산길을 걷기 시작했다. 울산바위가 일출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영동 지방 대부분이 그렇듯 울산바위에서도 동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어두컴컴함 속의 흔들바위를 스쳐 지나가고 가파른 계단을 타고 울산바위에 오르자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산바위에 올라도 떠오르는 해를 볼 수는 없었다. 겨울이라 그랬는지 해가 뜨는 곳은 바위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출 특유의 아름다운 빛이 울산바위를 비추고 마치 정선의 <금강전도>를 보는 듯한 화려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설악산은 금강산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분단이 현실인 지금 금강산이 어떠한 모습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곳임에는 틀림없었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58665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59626_thumb.jpg)
설악산의 풍경이 아름다워 울산에서 출발해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이곳에 눌러앉았다는 울산바위처럼 나 또한 설악산에 흠뻑 취해 한참을 앉아있었다. 하지만 이 날의 일정이 여유로운 편이 아니라 오래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울산바위의 계단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무서웠다. 흔들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계단을 다 내려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산하는 길에 흔들바위에 손을 대어 밀어 보기도 하면서 여유롭게 울산바위 산행을 즐겼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1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35887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35878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36185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36233_thumb.jpg)
외설악의 당일치기 코스는 울산바위뿐만이 아니다. 비록 비싼 돈을 내야 갈 수 있지만 울산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권금성이라는 곳에 데려다주었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자연의 원래 모습을 훼손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설악산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도 있다. 권금성에서 바라보는 속초와 설악산의 모습은 대청봉과 울산바위에서 보는 풍경에 버금갈 정도로 환상적이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25494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425020_thumb.jpg)
권금성에 다녀온 뒤 외설악의 또 다른 코스인 비룡폭포 코스에 갔다. 비룡폭포 코스는 2.4km의 완만한 등산로다. 현재는 설악산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인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갈 수 있지만 내가 갔을 당시에는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만 볼 수 있었다.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는 다른 산에서는 큰 규모의 폭포일 테지만 설악산에는 토왕성 폭포라는 거물이 있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다. 조금만 발품을 팔아도 웅장한 폭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설악산이 품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알 수 있다.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347693_thumb.jpg)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349074_thumb.jpg)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을 거라는 내 기대와 달리 육담폭포와 비룡폭포의 모습은 초라했다. 겨울 부족한 강수량은 두 폭포의 물줄기를 가늘게 만들었고 그나마 남은 물줄기도 얼어붙어 볼품이 없었다. 계곡으로 유명한 산들이 왜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 인기가 많은지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래도 두 폭포의 겨울 풍경을 볼 수 있었다는 걸로 위안을 삼고 설악산과의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제57화 - 설악산 국립공원 첫걸음, 울산바위2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2%2F17%2F20220217120323746_thumb.jpg)
설악산 울산바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난 뒤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상남도에 터를 잡은 터라 강원도 속초까지 가는 건 상상조차 하지 않았지만 그 먼 길을 가더라도 설악산은 한 번쯤 가 볼 만한 산이라 여겨졌던 것이다. 그 해 추석이 되고 부모님은 서울까지 ktx를 타고 서울에서 만나 속초로 가는 버스를 함께 탔다. 속초까지 자차를 몰고 5시간 또는 6시간까지 운전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번거로움까지 감수하고 본 설악산의 가을 풍경은 과연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