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문화열차 울산공연, 문화적 갈증 해소
소외계층 문화나눔 프로그램 '꿈꾸는 문화열차'가 울산에서 순조롭게 운행됐다.
지난15일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지역 장애청소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금빛금관앙상블의 테마 연주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세계 30여 개국의 악기 100여 점을 직접 보여주고 연주를 펼쳤다.
고대국가 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악기, 자연물을 이용한 악기 등 수만 년 전 인류가 처음으로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악기가 소개됐으며, 공연 중간에 퀴즈와 이벤트로 학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켰다.
이날 공연 장애인시설인 울산 참사랑의집, 장애인 작업장 희망울타리 외에 남목중, 대송고, 울산 컴퓨터과학고 등 동구지역 학교의 장애 학생들이 초청됐다.
한편 '꿈꾸는 문화열차'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도서·벽지 등 문화소외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보급사업이다.
천성현 산문집 '그 오랜 만남' 출판회 성황
천성현 수필가가 펴낸 산문집 '그 오랜 만남' 출판기념식이 14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음식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울산의 문인, 시·구의원, 시민 등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천씨의 수필 작품 낭송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격려사, 축사, 작가의 인사말,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조돈만 전 울산문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산문집의 작품들은 작가의 깊은 사유가 깃들어진 수작들"이라며 "앞으로 더욱 왕성한 문단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씨는 "오랜 친구와도 같은 신문을 대하면서 얻은 영감들을 반영해 엮은 작품집을 출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유 깊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산문집에는 표제수필 '그 오랜 만남'을 비롯한 18편의 수필과 칼럼, 평론, 신문기고 등 40편의 작품이 251페이지에 걸쳐 실렸다.
한편 천성현 수필가는 2004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후 울산문인협회에 입회, 왕성한 문단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울산문협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포항서 日방위백서 규탄 퍼포먼스
"일본은 무력도 불사하겠다는 방위 백서를 발간했다. 독도침탈야욕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어 이대로 당할 수 없다. 일본의 제국주의 망상을 전 국민이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
아름다운 섬 독도 수난을 문화의 힘으로 지키려는 행사가 주목을 끌었다.
울산에서 활동 중인 쌍산 김동욱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고문이 지난14일 경북 포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일본방위백서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쌍산은 대한독도가 새겨진 전각작품 티셔츠와 태극기 가운을 입고 '백두의 핏줄 독도 일본은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라는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에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 글귀 28자를 길이 30m, 폭 1.5m의 광목천에 1.6m 크기의 붓으로 쓰는 예술 행위를 펼쳤다.
특히 (사)환동해미래포럼 주최 일본방위백서규탄대회에 참가해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의 글귀를 쓰고 일장기에 먹물 뿌리기(가로 세로 1.5m)를 참석자들과 함께 하면서 일본을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쌍산은 지금까지 15차례의 독도 수호행사 및 100여 차례의 사회공헌행사를 가졌다.
염건령 교수, 성매매방지법 시행 6주년 강연회
울산시 여성폭력방지 지역명예감시단은 지난14일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 B동 대연회장에서 중앙경찰학교 염건령 교수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성매매방지법 시행 6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특강은 '성매매방지법의 성과와 성산업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염 교수는 성매매산업, 성매매방지법 6주년을 맞는 오늘, 성매매방지 및 처벌에 관한 법률에 대한 내용, 잘못 알고 있는 성희롱 지식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진행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여성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사회구조 자체의 폭력인 성매매를 바로 인식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여성폭력방지 지역명예감시단은 전형미 울산과학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정은경 울산YWCA성매매피해상담소 소장, 전주원 변호사, 변지희 울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계장, 홍정련 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소장, 엄미숙 YWCA씨밀레 원장, 전명숙 징검다리 소장, 김옥수 긴급전화 1366 소장, 김주영 원스탑지원센터 총무, 문영란 생명의전화 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색채의 마술사 전호 화백 초대展 개막
색채의 마술사 전호 화백의 수채화 작품이 울산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선보이고 있다.
현실을 초월한 이상적 아름다움을 독창적 기법으로 표현, 한국 수채화의 새 지평을 연 전호 화백은 지난13일 현대예술관(관장 윤석준) 미술관에서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시회의 주인공 전호 화백과 부인 박숙란씨, 한국수채화협회 사무국장 최우식씨를 비롯해 황적환 사단법인 구상전 이사 등 문화계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울산동구여성합창단과 김은숙씨(방어진 초등학교 교사)가 축가를 불렀으며 개막식 후에는 전호화백의 작품설명회가 이어졌다.
전시는 29일까지 계속되며 절정에 이른 수채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울산서 추석맞이 다채로운 민속행사 개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울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추석맞이 전래놀이 한마당이 지난14일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이날 홍보관, 다문화전시관, 무료통역부스 등 부스운영과 놀이마당, 송편 나눔 행사 등이 마련됐다.
주행사인 추석맞이 전래놀이 마당은 주령구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몫잡기, 투호놀이 등으로 꾸몄다.
14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울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울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추석맞이 전래놀이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울산여성회관 '한과 만들기 특강' 인기
한가위를 맞아 전통 한과 만들기 특강이 호응을 얻었다.
울산여성회관(관장 서정순)은 지난10일 회관 2층 조리실에서 수강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한과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계순혜 요리연구가의 강의로 '인삼약과', '밤초', '포도과편' 만들기 이론 수업이 진행됐으며, 실습도 이어졌다.
한과 만들기에 적극적인 수강생들은 "인삼약과는 흔히 먹는 게 아니라서 만드는 방법을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다"며 "올 추석에는 다채로운 한과를 만들어 가족과 친지에게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한과만들기 반응이 좋아 수강생이 대거 몰리고 있다"며 "수강생이 만든 한과는 가정으로 가져가 가족에게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울산여성회관은 해마다 추석 뿐 아니라 설에도 한과만들기 특강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