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빠가 집에 있는 게 뭐 어때?
편견을 깨는 우렁 소녀의 발 차기 한 방!
우리영네 집은 엄마가 회사에 다니고 아빠가 집에서 살림을 해요. 아빠가 집에 있으면서부터 리영이도, 동생 리하도 정말 좋았어요. 아빠는 배고플 틈도 없이 맛있는 음식을 계속 만들어 주고, 이야기도 참 잘 들어주거든요. 그런데 집안일하는 아빠를 보는 어른들의 반응이 이상해요. 승우네 할머니도, 리하 친구 엄마들도 아빠를 보고 수군거려요. 아빠는 집안일을 하는데 집에서 논다는 둥, 남자가 살림을 챙기는 게 쉽지 않다는 둥 속닥속닥. 그때부터 리영이는 아빠가 집에 있는 게 창피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지요.
육아로 엄마와 아빠 중 한 명만 일해야 한다면 그게 꼭 아빠여야 할까요? 점점 가사, 육아를 전담하는 아빠들이 늘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주된 양육이 엄마의 몫인 사회에서 전업주부 아빠들은 곱지 않은 시선과 녹록지 않은 상황을 자주 맞닥뜨리게 됩니다. 처음 리영이에겐 특별할 것 없는, 아니 오히려 아빠가 집에 있어서 더 좋았던 상황이 사람들의 편견을 접한 이후로 싫어진 것처럼요. 하지만 리영이는 점차 아빠가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게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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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황선애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오리 부리 이야기》로 제11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 등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는 《빨개봇이 사라졌다!》 《수상한 콩콩월드 대모험》 《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 《자꾸자꾸 책방》(공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공저)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제가요, 요리사 자격증은 없지만 요리할 자격은 충분합니다. 하하하.”
아빠가 목젖이 보이도록 웃었다.
“엄마는 아니지만 집안일하실 자격도 충분하고요.”
승우도 말을 이으며 방글 웃었다.
--- p.92
그렇게 리영이는 친구들의 가족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의 가족은 저마다 구성원이 달랐어요. 호철이는 엄마랑만 사는데, 요한이는 아빠랑만 살고, 미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랑만 살고 있었거든요.
아이들은 집에만 있는 아빠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나도 애들이 집에서 누구와 어떻게 지내든 아무렇지 않았다.
--- p.87
아주 옛날에는 가족 모두가 모여 사는 대가족이 많았다가 점차 핵가족의 형태로 바뀐 것처럼, 시대가 변화하면서 핵가족과는 또 다른 다양한 가족 구성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우렁 소녀 발 차기』를 읽다 보면 내 가족의 모습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의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다양한 가족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더불어 편견과 차별이 아니라 이해와 존중으로 상대방을 바라봐 주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배울 수 있답니다. 태권 소녀 우리영과 함께 편견을 부수는 우렁찬 발 차기를 뻥 날려 보아요!
출처 : 우렁 소녀 발 차기 - 예스24 (yes24.com)
첫댓글 믿고 보는 선애씨 책! 이번 책도 기대합니다! 새 책 발간을 축하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황선애 작가님의 재기발랄함이
글 속에 숨어 있겠어요.
책 발간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