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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많으신 하나님께서 기쁘게 사용하시는 만종교회에 러시아 선교의 사명을 맡기시려고 3 년 전부터 기도하게 하시고, 올 해 2011 년에 러시아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봄에 양천 구민회관에서 러시아 선교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하게 하시고, 만종교회에서 두, 세 차례에 걸친 러시아 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하여 선교 자금을 만들었고, 단기 선교에 참여한 성도들이 1 인당 210 만원의 경비를 자비로 부담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종교회 성도들의 러시아 선교를 위한 릴레이 중보 기도와 금식 기도에 힘입어 러시아 단기 선교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여기에 만종교회 러시아 선교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거룩하신 섭리와 인도하심을 실어봅니다.
2011 년 10 월16 일 오전 9 시에 러시아로 출발하기 앞서 주일 1 부 예배로 모였습니다.
수 많은 방송 장비와 스랍 선교 무용단의 소 도구들, 그리고 선교 물품들과 개인 짐들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개인이 부칠 수 있는 짐은 23 Kg 짜리 한 개와 비행기 내에 10 Kg 짜리 하나만 허용이 되고 나머지는 1 Kg 당 15 유로(1 Kg 당 24,675 원)의 짐 값을 물어야 하니 물어야 할 짐 값이 엄청나 회계 김 인숙 집사는 출발하기도 전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아직도 3 번 더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데... ㅜㅠ" 김 인숙 집사 왈...
힘들고, 바쁘고, 어렵사리 간신히 짐을 부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숨이 찰 정도로 무거운 자신의 짐들을 들고서 뛰었습니당~ ㅜㅠ
왜냐하면 외국 국적 항공기를 타려면 인천 공힝 내의 전철을 타고 또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러시아 행 비행기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보다 40 분 늦게(만종교회 때문이었을까?)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로 만종교회 러시아 단기 선교단이 깨끗하게 새로 지어진 러시아 쉐르멘췌보 신 공항에 건강한 모습으로 입국하였습니당~ 쉐르멘췌보 D 공항은 이번에 국제선으로 새로 지어서 개통한 것입니다.
"우와~ 저 엄청난 짐을 세관에서 아무 문제 없이 어떻게 들고 나왔을까낭?? " *^!^*
러시아 세관에서는 여행객이 짐을 많이 가지고 오면 장사하는 걸로 판단하고 짐 검사가 심하고 다짜고짜 무게를 달아서 Kg 당 정해진 세금을 내라고 우겨대므로 많은 실갱이가 있거든요~
만종교회 러시아 단기 선교단이 러시아에 들어오던 날, 마침 러시아 동계 올림픽 대표팀이 유러피안 컵 대회를 마치고 입국하는 날이라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러시아 대표팀 입국 장면을 촬영 나왔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으로 온 수 많은 단원들과 엄청난 짐 보따리를 보고서는 그들 때문에 촬영에 차질이 생길까봐 러시아 국영 방송국 직원들이 공항 세관원들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우리 만종교회 러시아 단기 선교단이 세관 통관을 생략하고 그냥 통과하게 해줘서 세관에서 아무 문제 없이 빨리 나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이것도 모르는 단원들이 기념 사진 찍는다고 늑장 부리니까 빨리 빨리 자리를 비키라고 짜증을 부렸던 분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의 섭리이셨습니당~ 할렐루야!!
그리고 신학교의 32 인승 버스와 이 광성 선교사님의 25 인승 봉고 차에 짐들을 싣고,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원들을 태우고 신학교 숙소에 도착하자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놓고 러시아 선교 20 년 째인 이 흥래 선교사님이 반가이 맞아 주셨습니다(선교사님은 현재 심장 수술하고 치료 중이십니다).
그리고 10 월 17 일, 아침을 일찍 먹고 러시아 문화 탐방을 위해서 크레믈린으로 나갔습니다.
역시 러시아 모스크바는 1000 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큰 나라 수도라 모든 것이 화려하고 웅장한 기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는 한 용일, 김 종순 신혼 부부가 단원들을 위해서 기분 좋게 한 턱 쐈습니다!
동토의 땅! 러시아에서 미국의 맥도날드 빅맥 셋트를 먹는 맛이 어떨까요?? (정답: 햄버거 맛)
단원들이 배 고프고 시장한 탓에 한 사람도 사양 안하고 모두들 맛있게 먹었답니당~
오히려 한 개씩 더 먹고 싶다고 해서 예비로 사간 것까지 하나씩 더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오후에 러시아에서 힘들게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성도들, 그리고 신학생들을 위한 공연을 모스크바 장로교 신학 대학교에서 가졌습니다.
- 서울 스랍 선교 무용단의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찬양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CCM 가수 한 승희 자매가 [아버지여]와 [기대]의 열창으로 관중들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김 하나 자매의 바이올린이 Rise up me 와 Libero tango 를 연주할 땐 심금을 울렸습니다.
공연을 마치자 서로 단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다고 실갱이를 하는군요~ *^!^*
천지유 집사님 얼굴 표정이 재밌군요! "놔요~ 그러다가 내 팔목 떨어져요!!"
그 날 저녁에 비싸기로 소문난 모스크바 한인 식당에서 선교사님들을 위한 위로회를 하려고 하였으나 아무도 오지 않아 음식은 미리 준비했고 해서 러시아 목회자들을 초대해서 위로의 잔치를 베풀고 김 윤오 해외 선교 부장님과 우 순희 전도사님께서 기증한 300 달러 나가는 예쁜 핸드백을 한 개 씩 선물하였습니다. 모두들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10 월 18 일 아침 5 시에 밤잠도 설치고 일어나 목적지인 러시아 시베리 카프카즈로 가기 위해서 아침도 못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짐은 산더미 같습니다.
정 명규 목사님과 추 교선 집사님은 러시아에 올 때 인천공항에서 겪었던 일이 있어서 걱정이 태산이신데 러시아 선교 12 년 째인 이 재영 선교사님이 이런 일을 많이 경험해 보신 듯이 아무 걱정 안하시고 자신을 믿으라고 큰 소리 치셨습니다.
"여기는 러시아니까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아무 말 말고 내가 세운 계획대로만 따라 주세요"...
그리고 단원들 20 명의 여권과 비행기 항공권을 가지고 가시더니 러시아 항공 담당 과장을 찾아가서 러시아 말로 뭐라 뭐라 하니까 그 과장이 우리를 담당 할 직원 하나와 우리 한국 사람 만을 위한 창구를 배정해서 다른 단원들은 줄 서서 기다릴 필요없이 이 재영 선교사님 혼자서 티켓팅 처리하시고, 집사님들 몇 분은 짐 부치는 것을 거드는 것으로 모든 과정을 끝내시고 돌아 오셨습니다.
"음메~ 멋져부러~"
그 동안에 나머지 단원들은 공항 의자에 편히 앉아 쉬면서 이 재영 선교사님이 아침 대신 준비한 러시아 빵과 과일로 아침을 대신 할 수 있었습니다.
단원들이 커다란 러시아 빵을 한 사람이 하나씩 먹었던가 봅니당~
"맛있지요?? 천 지유 집사님!!"
"와우~ 난 배가 너무 고프오이다~"
그리고 이 재영 선교사님이 미리 시베리 카프카즈 미네랄리보디 공항 책임자에게 부탁해서 준비해 가지고 온 [짐을 비행기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도 좋다] 고 허락하는 항공사 라벨을 단원들 짐에 매달고 항공사 직원이 눈치 못채게 잽싸게 짐 검색하는 곳으로 가지고 들어 갔습니다.
짐을 검색하는 직원들도 항공사의 허락 라벨이 있으니 짐이 크다거나, 많다거나 트집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적적으로 짐 값을 별로 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우순희 전도사님이 이 기가 막힐 작전 성공으로 선교 자금이 많이 굳었다고 한 용일 집사와 "하이! 파이브~"를 외치시는군요!
이게 성공하지 못하였으면 해외 선교 부장 사모님이라도 잡히고 갈 상황이니까.. 좋았겠지요!!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내려가는 러시아 시베리 카프카즈 미네랄리보디 공항에 도착하자 이 재영 목사님이 단원들에게 가지고 갔던 개인 짐들을 대기한 버스에 실으라고 하고서 단원들에게 "짐 찾으러 다시 가자!"고 하더니 무슨 생각이신지 갑자기 짐을 나르는 [포터] 를 불러서 러시아 말로 뭐라 뭐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포터들이 비행기로 가지고 온 다른 사람들 짐을 컨베이어에 올리기도 전에 아예 우리들을 공항 금지 구역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는 모든 짐을 [올 스톱] 시켜놓고 우리 짐이 어떤 것인지 지목하라고 하더니 지목한 짐들을 정식 창구가 아닌 옆으로 빼서 포터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미리 준비해서 대기한 차에다 우리 짐들을 가져다가 실었습니다.
이번에 우리 만종교회 러시아 단기 선교단에는 남자 단원이 4 명 뿐이어서 그 수많은 짐들을 옮기려면 항상 고민이었는데 그렇게 해서 별 어려움이 없이 짐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재영 선교사님의 러시아 형님인 [빅토르 파울로비치]가 한국 사람들 온다고 한국에서 수입한(?) 신나라 관광 버스를 대절해 주어서 러시아가 아닌 한국에서 여행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선교하는 기간 내내 여러 도시들을 편하게 다녔습니다.
미네랄리보디 공항에서 자동차로 1 시간 떨어진 게오르기엡스크 시의 [새 생명교회] 에 도착하니 성도들이 나와서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새생명교회] 성도들이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을 위해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정성껏 준비해서 대접해 주었습니다.
10 월 18 일 오후에 게오르기엡스크 시의 [새 생명교회]에서 선교 공연을 가졌는데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스타브로폴 주 게오르기엡스크 시의 [새생명교회]에서 공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원하는 분들에 한해서 성도들 집에 [홈 스테이]를 나갔습니다.
한 승희 자매와 노 광국 집사님이 묵었던 수라 할머니는 이 재영 목사님의 설교 통역으로 일하시는데 10 년 전에 이 재영 목사님을 만나서 진정한 예수를 알게 되었고, 선교를 전폭적으로 도와 주시는 이 재영 선교사님의 [이모] 같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10 월 19 일 아침에 게오르기엡스크시의 장애인 학교에서 선교 공연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백조 고아원에 가기로 했는데 취소가 되어 앞서 말씀 드린 수라 할머니의 남편이 돌아가시기 전에 교장으로 일하시던 학교라 교육위원회의 적극적인 반대(학교에선 종교 행사 못함)에도 불구하고 교장의 지략으로 허락을 받은 것입니다.
이 주간이 수라 할머니 남편인 안톤이 돌아가신지 1 주년 되는 주간이라 "전 교장인 안톤 선생의 고국에서 할아버지를 추모하러 왔다!" 고 교장이 핑계를 댔답니다....
"뱀 같이 지혜롭게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정 명규 목사님의 설교 중에...
장애 학생들이 처음보는 선교 공연에 심취해서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어가는 아이들도 여럿 있었답니다. 나중에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보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서 아침에 시장에 들러서 사가지고 갔던 축구공, 배구공, 농구공들을 학교에 기증해 드렸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던지 즉석에서 만종교회 러시아 단기 선교단 대표이신 정 명규 목사님께 학교장 이름으로 감사장을 만들어 드렸답니다.
10 월 19 일 오후에 미네랄리보디 시의 [민보디교회] 에 가서 선교 공연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게오르기엡스크 시의 시민회관에서 하려고 이 재영 선교사님의 러시아 지인들 여러 사람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했고, 시민회관 책임자까지 [공연을 허락한다] 고 나섰지만 새로 들어선 시장(러시아 정교회 열성 신자)과 부하 직원들이 강하게 반대하여 어쩔 수 없이 마련한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민보디교회] 를 후원하던 김제장로교회의 담임 목사가 바뀌자 갑자기 후원금을 끊어버려서 [민보디교회] 가 그 후 1 년 동안 힘들게 버티고 있느라 성도들 마저 하나, 둘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생각지도 않게 우리 만종교회 선교단이 기적적으로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이 선교 공연으로 위문하고, 정성껏 마련한 선교 헌금을 전달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 하심을 보여 러시아 현지인 목회자의 용기를 붇돋아 주고, 낙심 가운데 믿음이 흔들린 성도들을 격려하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그 교회 사모님이 고마워 하시며 얼마나 눈물을 흘리시던지....
[민보디교회] 청년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즉석 보컬 찬양을 연주 하였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이 오히려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 식사를 러시아 레스토랑에 가서 그 유명한 러시아 전통 음식 [솨슬릭]을 한 껏 기분을 내면서 먹었습니다. 이 재영 목사님이 얼마나 많이 주문 하셨는지 먹어도, 먹어도 도무지 음식이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고기를 양념 해서 600 g 이 한 근인데 러시아에서는 고기로만 1 Kg 을 계산하기에... 거기에 여자 단원들이 밤에 먹으면 살찐다고(?) 안 먹는 바람에.... ㅜㅠ (정말 그랬을까??)
남은 것은 교회에 싸가지고 와서 두고 두고 잘 먹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라고 특별하게 생 음악으로 노래를 불러주며 흥을 돋궈주는 러시아 아저씨가 있었는데 단원들이 나가서 서로 어울려 춤 추며 기분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생명교회에서 도와주기로 했던 러시아 고려인 아줌마와의 싸인이 잘 맞지 않아서 한국에서 여자들이 많이 왔으니 "한국 사람들끼리 음식을 잘 챙겨 먹으려니" 생각하고 가버려서 생각지도 않게 최 광희 사모님과 우 순희 전도시님, 그리고 최 연태 강도사님이 식사 준비로 고생하셨지만 우리끼리 바쁜 선교 일정 속에 눈치 안보고 맘 편히 재밌게 생활했답니다.
최 광희 사모님께서 그렇게 자상하게 챙겨주시기에 김 종순 자매가 최 광희 사모님을 [친정 엄마]라 부른답니당~ 김 종순 자매 눈에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지요?
"그래요?? 그럼 난 정 명규 목사님을 [장인 어른]이라고 불러야지...." 한 용일 집사 왈...
추 교선 집사와 김 인숙 집사도 열심히 부엌에서 거들었고... 노 광국, 현 상혁, 한 용일 집사님은 짐들을 나르고, 방송 장비 설치하고, 철수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우리 민호도 열심히 잘했어요~ 단원들에게 짐이 안될라고 얼마나 말없이 노력하던지...."
피곤한 단원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춤까지 추더라니까요~ 민호야! 엄마도 같이 힘 실어줄깨..
10 월 20 일 오전에 예정에 있었던 장미 고아원 대신에 기러기 고아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알아보고 고아원에서 원하는 물건들을 시장에서 구입해 방문하여 단원들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고아원이라고 해서 조그만 아이들만 있는 줄 알았더니 18 살까지 보호하며 교육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공연은 시간 관계 상 못하였습니당~ ㅜㅠ
그런데 놀랍게도 이 고아원의 원장님과 총무가 이 재영 선교사님의 딸인 수미 자매가 러시아에서 학교에 다닐 때 러시아 학교 선생님들이었기에 한국 가서 못볼 줄 알았던 귀염둥이 수미가 한국에서 처녀가 되어 왔다고 두 분이 얼마나 좋아라 하시던지요.. 수미도 좋았답니당~
수미 자매가 처녀가 되어왔다고 좋아하시는 고아원 원장님! (원장님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넹~)
이 수미 자매가 러시아 학교 고 2 때 게오르기엡스크 시의 전체 11 개 학교의 한국 대표로 문화 경연대회에 나갔을 때 함께 하셨던 고아원 총무 선생님(왼쪽)
10 월 20 일 오후에는 게오르기엡스까야 시의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시장님이 갑자기 허락한 공연으로 큰 도시 게오르기엡스크 시에서 하게 하려고 그 분이 노력하다가 시간이 다되도록 안되기에 자신의 도시에서라도 하자고 직원들에게 말해서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인데... 그런데 경찰들이 와서 시민회관 정문에 서서 누가 오고, 가나 감시를 하는 바람에 정문까지 오던 사람들이 지나쳐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공연 시간에 맞춰서 억수 같은 소낙비가 오는 바람에 많은 인원이 참석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만종교회 선교 단원들은 사단의 방해에도 실망하거나 굴하지 않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단의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공연에 임하였습니다.
10 월 21 일은 만종교회 단기 선교 단원들의 그 동안의 수고와 노고를 보답 할 요량으로 새벽 시장인 시베리 카프카즈 도매 시장을 한 시간 가량 둘러보며 필요한 것을 사고, 1 년 365 일 가운데 360 일 해가 있다는 [썬 샤인] 의 도시 끼슬라보드스크 시의 잘 가꾸어진 공원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러시아의 악명 높은 경찰들도 이방인 우리 단원들을 눈 감아 줬습니다.
안 그랬으면 우리 만종교회 선교 단원 21 명이 엄청난 곤혹을 치렀을텐데....
왜냐하면 허름한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정보부 경찰입니당~ 품 속의 직통 전화기로 전화하면 그 동안 우리들의 러시아에서의 활동한 것이 소상하게 다~ 알 수 있습니당. ㅜㅠ
우리 만종교회 선교단은 관광 비자로 들어왔지 사역 비자가 아니었으니까.... ㅜㅠ
그리고 이들에게는 법이 없습니다 자기들 생각이 법이니까...
러시아는 다른 나라와 달리 공산주의 종주국이라고 관광은 허가된 데만 갈 수 있고, 여행자도 호텔이나 민간인 집에 어디에 있는지 러시아에 입국한 지 3 일 안에 한 명 당 2 만원의 경비를 들여서 거주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재영 선교사님이 전에 해봤으니까 시베리 카프카즈에 내려와서 법대로 우체국을 통해서 하려고 했으나 우체국 직원들은 자기들은 모른다고 발뺌해서 못하고, 바쁜 선교 일정 때문에 이 등록을 1 주일이 다 되도록 못하고 있었습니다. ㅜㅠ
그래서 인터넷에서 알아보니까 올 해 2011 년 3 월 26 일에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 법을 고쳐서 입국한지 7 일까지는 안해도 된다고 연장하였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대통령이 만들어 공포한 법이라고 말해도 자기들은 모르는 사실이라며 "외국 사람인 당신이 러시아 경찰인 우리보다 더 잘 알겠느냐?" 고 반문하고 "정확한 정보"라고 하면 모스크바에서 공포한 새 법을 아직 자신들은 송달 받지 못했다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그러면 새로운 법보다는 경찰 말이 곧 법입니다!! ㅜㅠ 왜?? 러시아니까....
하나님이 경찰들의 맘을 붙들어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우린 점심 먹을 준비를 이미 끝냈는데 왜 먹을 것을 안주는 거야!!"
너도, 나도 그 동안 러시아에 와서 찍은 사진들 보느라 바쁘군요~ *^!^*
10 월 22 일 만종교회 러시아 단기 선교단이 모든 선교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떠나기 위하여 미네랄리보디 공항에 짐들을 챙겨서 나왔는데~ [민보디교회] 박 빅토르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나타샤 집사와 함깨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을 위해서 과일들을 싸가지고 배웅을 나오셨습니다.
그 동안 선교 단원들을 위해서 관광 버스 차 운전을 해준 러시아 운전수 [발로쟈]가 예쁘고 상냥한 예의 바른 선교 단원들에게 감동을 먹었는지 자기가 일 주일 동안 함께 다닌 것을 간직하겠다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고 해서 공항 입구에서 바쁘게 찍었답니다.
며칠 아니었지만 정 들었다고 만종교회 단기 선교단과 헤어지기 서운했던 모양이지요...ㅜㅠ
그리고 이 재영 선교사님이 능수능란한 솜씨로 또 기지를 발휘하여 공항 포터를 불러 짐을 운반하게 하고 모스크바에서 하시던 방법대로 만종교회 선교단원 20 명 전원에 대한 여권과 항공권을 달래서 검문하는 경찰에게 러시아 말로 뭐라고 하니까 경찰이 선교 단원 전체 명단 만 복사하고 검문은 생략하고 선교 단원들을 통과 시켰습니다.(도대체 러시아 말로 뭐라 했기에 만사 OK 지?)
그리고 이 재영 선교사님이 재빠르게 짐들 검색 수속에서부터 비행기 티켓팅 하는 것, 부치는 화물을 모스크바에서 찾는 일 없이 아예 인천공항으로 바로 트랜스퍼 하는 일까지 30 분 만에 완료해 버려서(?) 우리는 홀가분한 맘에 공항 의자에 앉아서 수다 떨다가 바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답니당~
방송 장비와 스랍 선교 무용단 짐들을 부쳐야 하기에 개인 짐들과 북 같은 찢어지기 쉬운 것들은 자신의 짐들과 함께 비행기에 들고 타야 하기에 개인이 휴대한 짐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그것도 짐 값을 물어야 하지만 공항 책임자가 이 재영 선교사님과 잘 알기에 짐 많은 것에 대해서 아무 문제 삼지 않아 비행기에 무거운 짐들을 다 가지고 탈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 지방 비행기는 비행기 내에 들고 가는 것도 무게 계산합니당~ ㅜㅠ
이것으로 회계 김 인숙 집사님이 걱정하신 세 번의 엄청난 짐 값은 괜한 걱정이 되었습니다!!
같은 비행기를 탔던 러시아 사람들이 놀랠 정도로 파격적인 대우였지요!(수미 자매 옆에 않은 러시아 여자가 놀라서 묻더랍니다.
"저 메달 달고 다니는 한국 사람이 누구냐?: 수미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그 분은 나의 아버지인데요!")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해서는 모스크바 공항에서 나가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나가야 하는데 우리는 나가지도 않고 짐도 한국으로 바로 부쳐버렸으니 짐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모스크바 국제 공항 환승 구역으로 들어와서 한가하고, 여유로운 의자에 편히 앉아서 한국 가는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5 시간이나 되었지만 왜 그렇게도 마음이 평화롭고, 좋았던지... 입에선 찬양이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한없이 여유로워 보이지요~ *^!^*
10 월 23 일 주일 오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만종교회 러시아 단기 선교단을 위해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리고 만종교회 집사님들이 짐을 실을 차와 성도들을 모실 차를 가지고 와서 영접하는 선교 활동이 손과 발이 척척 맞는 놀라운 입체 작전이었습니다.
*^!^* 만종교회 성도 여러분~
2011 년 러시아 단기 선교를 끝냈다고 부디 잊어버리지 마시고,
복음의 불모지 러시아를 위해서 부단히 중보 기도와 선교를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만종교회 성도 여러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러시아 후원 구좌 - 하나은행 333-18-03383-3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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