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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과 포교하는 사부대중 >
차와 절음식의 대가
선엽스님을 만나다
취재 | 전현자 (미주현대불교 한국주재기자)
선엽스님
기자: 스님! 인터뷰 허락에 매우 고맙습니다.
스님: 저도 감사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자: 차의 스승이시며, 새로운차 개발하시는 스님이시라고 미주 현대불교 발행인 김형근 사장으로부터 소개 받고 훌륭한 스님을 찾아뵙게 되었는데 우리가 늘상 마시지만 스님! 차에 대해 가르침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스님: 차란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의 온전한 힐링이며. 또 차는 어떻게 보면 또 ‘도’道이죠. 세상을 살아가는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도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스님! 요즘은 미국에서도 차를 우려 마시지만 오랫동안 티백이란 것으로 간단히 마셔 왔는데 그런 차 마심이 힐링이며, 도가 있다고요?
스님: 차는 “건강이며 치유이다” 라고 늘 그렇게 생각하고 강의 할 때도 그렇게 말을 합니다. 차를 우리가 흔히 가볍게 마시는 음료로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차를 어떤 용도로 마실수 있게 하는냐 하는것은 차를 만드는 분의 의도가 어떠한 마음이냐에 따라서 차의 질이 달라지며 마시는 방향성도 다릅니다. 차의 긴 역사와 함께 발달된 차는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모든 에너지가 차 한자에 다 담겨져 있습니다. 또 차를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차는 아주 편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몸의 보약이라고 생각을 해서 치유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차를 道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차한잔을 마시면서 잠시라도 자기 자신의 내면과 진실하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 짧은 시간속에서 자신의 잘못된 신,구의 삼업을 살필수도 있으며 인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며 살란하고 복잡한 마음들을 고요하게 안정을시키며 자신을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차 한잔의 쉼은 자신에 대한 고요한 시간이 되며, 나아가 차명상-tea meditation을 통해서는 온전히 자기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이 될수 있어 바로 道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부처님께서 “음식은 수행을 위한 몸 건강의 약으로 삼아 먹는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차는 마음과 몸 건강의 중요한 것이네요.
스님: 네.맞습니다. 情. 氣. 身을 바로 세워주는 최상의 묘약이 될 수 있습니다. 차는 차가 몸에 흡수되는 대사 기능의 과정을 함축시켜줍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 나면 장기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효소분해와 호르몬의 역할들이 이루어져서 활동할 수 있는 몸의 에너지로 변환됩니다, 그런데 차는 영양분이 좋고 따뜻한 차를 자주마시면 효소분해 호르몬의 대사기능들이 복잡하지도 작용하지않으며 음식을 먹고 발생되는 독소라는가 활성산소의 배출이 적어서 정신과 혈액은 맑아지며 몸은 가볍고 상쾌하면서 영양이 흡수가 잘 되어서 그 흡수된 영양분이 또 우리 삶을 영위하게 되는 삶의 에너지가 됩니다. 차를 마시는 동시에 그 모든.기능이 음식을 먹었을 때 보다 불필요한 과정들을 함축시켜서 바로 에너지화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요즘걱정하는 성인병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고지혈증,신장방광, 간기능의 질병 등을 가볍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자: 커피는 커피라는 나무에서 열매를 따가지고 마시잖아요. 차도 차라는 나무에서 잎을 따서 마시는 것인데 그렇게 대단하네요.
스님: 네. 차는 수종이 또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 다음에 차의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차의 문화도 많이 다릅니다. 차나무가 재배되는 지역의 토양과 환경에 의해서 차가 또 달라집니다.
차에는 300여 가지의 영양성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아직 밝혀내지 않은 영양 성분들이 많습니다. 수백가지의 차의 영양성분들을 지금 과학적으로 차연구소에서 임상을 통해 다양한 연구로 규명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가 재배되는 그 과정속에서 토양의 광물성분, 태양의 프리즘의 빛의한 성분변화, 강수량, 환경적인 것들에 의해서 차의 영양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음식의 영양분과 달리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으며 또 차안의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3단계의 변화를 통해 발효와 미생물발효를 통해 또다른 다양한 성분을 만들어 내며 몸에 흡수가 또 잘되어 혈관질환 순환계와 면역력을 길러주는것을 차나무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기자: 아! 그래서 차들이 아주 많군요. 꽃차도 여러 종류가 있구요. 스님께서는 그런 꽃차도 만드실 줄 아십니까?
스님: 제가 아까 그 말씀을 드리려 했습니다. 뭐냐면 차나무 종류는 카멜리아 시네시스-Camellia sinensis 쌍떡잎식물의 차나무의 학명이 따로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한국에서 붐이 일어나는 것은 대용차이며 약차입니다. 그래서 차라는 자체는 순수한 카멜리아 시네스의 잎차인 육대다류를 만들어 차의 탕색과 발효도로 차를 분류하는 의미를 말합니다. 카멜리아시네시스인잎을 가지고 백차, 청차, 녹차, 황차, 홍차, 흑차, 그 다음에 보이차를 만들 수가 있는게 차나무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먹는 한국의 계절약차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뿌리 줄기, 잎.꽃 열매를 가지고 대용차인 계절약차를 만듭니다, 저역시 다양한 차를 2012년도부터 제가 동국대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지금도 한국의 다양한 약차를 직접 채취하며 차의이론과 제다법이론과 차만든법, 자기몸에 맞는 차와 질병에 맞는 차를 만들어 자기몸에 맞는 차를 스스로 찾아 마시는 방법까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다양한 차를 가지고 다양한 박람회장에서 차를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봄,여름은 잎차,꽃차, 가을은 열매차, 겨울은 뿌리차를 만들어 제철에 나는 다양한 식물들을 차로 변합니다, 꽃차는 주로 봄과 여름에 많이 만들고 있고요, 뿌리 채소인 연근, 우엉, 당근, 비트, 무, 버섯으로도 차를 만들며 잎차로는 연잎차, 뽕잎, 감잎, 홑잎나무, 허브티, 여주, 다양한 목련꽃차, 맨드라미꽃차, 수국연꽃, 메리골드등등으로 여러 가지식물로 다양한 대용 차를 계절별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차들은 대용차라고 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을 차로 만들며 계절약차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참 신기하고 다양하지요.
기자: 스님, 차 마시는 것이 어떻게 도가 된다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깨달음이 최고의 목표인데 차를 마시고 깨달아 진다면, 많이 마셔야겠습니다.
스님: 첫 째로 차를 마시면 차의 성분을 통한 심리적인 평온을 찾을 수가 있고 두 번째로는 몸이 가볍고 맑아져서 몸과 마음에 집중이됩니다. 세번째로는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있다 보면 마음이 고요히 앉아 있게 되고 내 안의 복잡한 마음들을 스스로 볼 수가 있는 집중을 통한 삼매수행과 위빠사나를 통한 사념처를 관찰할수 있는 수행까지도 가능한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차 한잔을 통해 지나간 내 삶을 자꾸 반조해볼 수 있으며 차에는 거울같은 지혜의 힘이 있어 도를 닦아나가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기자: 네. 그렇군요. 스님께서는 언제부터 차를 드셨습니까?
스님: 출가전에 화엄사에서 눈 내리는 날 차와 인연이 되어 마시기 시작했던 때부터이니 꽤 오래된 듯 합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심장이 약했는데 출가해서 강원 다니면서도 심장이 더 안 좋아져서 논강중에 쓰러져 중환자실에 실려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병원 약과 심장에 좋다는 약을 다 먹어도 별로 효과를 못봤습니다. 그래서 자연치유를 전공하고 저의 잘못된 섭생법도 바꾸고 따뜻한 차들을 즐겨 마시면서부터 몸이 좋아졌습니다. 그때는 제 몸에 맞는 차가 어떤 차인지를 몰라서 다양한 차들을 가리지 않고 마셨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들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차들을 많이 찾아서 마셨습니다.
기자: 계절약차와 특히 건강에 효과좋은 약차를 개발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것입니까?
스님: 학부에서 차를 전공을 하고 나서 보니 우리나라에 산천초목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나는 식물들이 다양하게 보이더라구요. 우리가 풀이라고 얘기했던 것들! 우리가 잡초라고 막 밟고 다니던 것들이 제 눈에는 귀한 약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 약인 풀을 갖다가 차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저는 중국의 10대 명차 산지를 두루 돌아 보니 좋은 차 만든는 방법들이 많았으며 우리가 놓쳤던 부분들을 제다 방법 안에다 자연의 공법으로 제다방법을 연구하여 제가 한방차를 개발했습니다. 계절 약차를 만들어서 마시고나니 계절약차와 한방차를 통해 더욱 건강해지는 방법들이 있는데 우리가 그걸 몰랐던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약차에 제가 연구한 공법을 접목해서 만들고나니 차가 훨씬 더 부드럽고 열감도 좋고 영양 흡수도 잘되며 몸이 일단 따뜻해지면서 제가 개발한 차를 마신후부터 심장질환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차의 효능중 저 체온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체온상승효과가 빠르게 나타 납니다. 차가운 차를 즐겨드시는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 한가지는 몸이 차거운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한 현상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면 따뜻한 찻물을 통해 혈애순환이 원활해지고 혈액속 유해산소와 콜레스테롤, 중금속등이 해독되어 몸이 맑아지고 이완이 되면서 가슴차크라 쿤달리니가 열리면서 스트레스로 긴장되었던 부분이 원활해지고 오장육부가 편안해지면서 가슴의 상,하 임맥이 열리고 기혈순환이 원활해져서 몸과 의식이 가벼워지는 걸 느낍니다. 차를 언제부터 마셨냐고 물으셨는데 약장수처럼 약차 자랑만 많이 했습니다.
선엽스님이 운영하는 남양주시 마음정원 카페
기자: 최근에 국립박물관에서 하는 고려전을 갔다 왔습니다.
지금이 고려 건국 1100년이 되는 해에요. 고려시대 청자로 빛이 참으로 고운 차 마시는 그릇, 차 수저등등이, 영어로 말하자면 세트로 되어 있는 걸 보고, 고려 시대 때도 차를 마셨는데 근 현대에 와서 차 마시는 것이 거의 사라졌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도 우리 차를 만들어 마셨고 더욱이 우리의 차그릇은 일본에서는 보물급도 여러 개 있다는데요, 스님! 중국차가 대단합니까?
스님: 중국의 구화산에 육신불로 계시는 김교각스님께서 신라의 왕자로써 중국의 불교를 알기위해 구법을 떠나실 때 신라의 차나무를 가지고 가셔서 구화산 일대에 차나무를 심으셔다는 설도 있습니다..그래서 다시 차나무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전래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의 송나라 원나라나 명나라나 청나라 때까지 그리고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와 정치문화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국은 땅이 워낙 광범위하며 56개 소수민족마다 다양한 문화속에서 차를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고 음다법도 다르며 차의 생육환경에 의해 차의 품종과 특징 차가 자라는 워낙 다양합니다. 중국사람도 중국의 모든 차를 다 못 마시고 죽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중국의 차를 연구를 하보다보면 중국인의 입맛과 기호에 따라 차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는 만들어졌다는것도 가장 장점입니다. 중국의 차는 벌써 4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중국인들이 차를 즐겨마시는 미풍양속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속에서 차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각기 다른 다류법들이 발생했으며 오랜 세월 산화되지 않고 마실 수 있는 세계적인 보이차까지 탄생했다고 봅니다.
우리의 발효음식 김치, 짱아치류, 젓갈, 된장, 고추장, 간장을 먹듯이 아주 오래전부터 식사처럼 차를 즐겨 마셨으며 중국사람들은 병이 났을 때도 마시게 차입니다. 그래서 다반사라는 말이 중국에 유행합니다, 밥먹듯이 차를 마신다는 이야기입니다. 차도 대단하고 차의 역사도 대단하며 차를 사랑하는 중국사람들도 대단하여 차의 대국 중국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생산 재배되는 약초와 약재를 가지고 세계적인 명차를 만들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램이며, 제 수행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스님! 우리는 덖음 중국은 발효, 일본은 쪄서 차를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차의 역사나 차 만드는 방법등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스님: 우리나라에도 인도의 아유타국의 공주가 가야국 김수로왕에게 시집올 때 차씨를 들고와서 그때부터 김해와 장유지역에 차를 재배해서 마셨다는 손바닥크기만한 장군차가 지금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옛날 고조선시대에는 하늘에 올리는 제천의식인 재 齋에도 차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가 너무 많은 왜란과 전란을 겪으면서 차 문화가 수습되지 않고 근대화를 맞이하였으며 지금은 다시 예전의 차문화를 많이 복원하려 학계세미나도 열고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불교가 들어와서 부처님전에 공양을 올릴때에도 헌다(獻茶) 의식으로 행해졌으며 또한 조선후기에는 다방이라는 차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관청까지 있었을 정도로이며 외국의 사신이나 관료 임금님께서도 차를 즐겨 마셨습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민가에서는 조상님들의 올리는 제사나 사당의 제사의식에도 원래는 차다를 써서 차례-(茶禮)라는 용어를 썼으며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현대용어 입니다.
지금은 차역사와 차 문화가 문헌과 고증을 통해서 잘 찾아내고 있으며, 4년재 대학 학부전공과목으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 또한 석사 박사를 많이 배출해 내고 있습니다. 또 차만을 전공하는 분야가 한 20과목 이상 전문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한자 차 다茶를 파자해서 보면 땅에 있는 차나무와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한자의 형태를 풀어 보면 풀과 나무가 어우려 있으며 사람이 그걸 먹어야지만이 건강하게 살수가 있는 글자속뜻의 형국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기자: 우리의 깊은 차의 역사와 차의 의미와 차라는 뜻글자 한자 풀이로 그런 의미가 있었음을 가르쳐 주시어 고맙습니다.
스님: 그렇습니다. 풀초 草 자에, 사람인 人자에, 나무 木 자, 풀과 나무를 먹어야지만이 사람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글이 차다 茶입니다. 그리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이 차 다 자에서 제천의식을 보는 분도. 새로 보기도 해요. 팔자를. 풀을 새가 물고가서 하늘에다 공양을 올린다는 그런 파자의 의미도 있습니다. 아주 뜻깊은 의미입니다.
기자: 스님! 한국 차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스님: 우리나라의 녹차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녹차는 동국여지승람에 쓰여져 있는 내용을 보면 여러지방의 차들이 공차로 임금과 관청에 진상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남쪽지방에는 차나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해남 대흥사, 장성에도 있고 광주 쪽에도 있고 또 보성 쪽에 워낙 많고. 그 다음 지리산 쌍계, 하동쪽에도 많고, 김해 쪽에도 차나무들이 있고. 그래서 부안쪽에까지 차나무가 계속 재배가 되었습니다. 차나무는 각 지역마다 다양하게 있는데 우리나라 차는 죽로차인 대나무 숲에서 나는 차도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약차 시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배되는 다양한 차와 차문화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늘 피고지는 4천 수종의 약재와 약초가 어우러져 또다른 차문화를 만들어 가고있습니다.
차에는 6가지 덕성이 있습니다. 1,오래살게 한다. 2,병을 낫게 한다. 3,기운을 맑게 한다, 4,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5,신선과 같게 한다. 6.예의롭게 한다. 훌륭하고 멋진 차의 덕성들입니다.
기자: 4천 수종이나요.
스님: 네. 그 수종을 가지고 제가 만들어낸 차가 뭐냐면 체질별 약차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체질을 크게 나누면 음 체질 양 체질로 분류하여 자기 몸에 맞는 약과 음식을 찾아먹듯이 차도 약처럼 자기 몸에 맞는 차를 직접 만들어서 마실수 있도록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음 체질, 양 체질만 나눠도 땅속에 있는 것과 땅 위에 있는 것들의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들한테는 음 체질의 차와 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냉한체질에는 양 체질의 차가 분리가 되어서 좀더 자기의 체질에 맞게 사람들이 약차를 골라서 마실수도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상체질 모두가 드셔도 이로운 건강 종합 한방차까지 개발하고 만들어냈습니다.
기자: 스님!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체질에 따라 차를 마시는 방법도 있고 그게 도움이 된다고 가르쳐주시는데요.
아까 주신 유자차는 보통의 유자차와 매우 다르네요. 보통들 유자차하면 설탕에 재워서 마시는데, 스님의 유자차는 천상의 차라 할까요!? 더욱이 여러날 우려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동이었습니다. 스님께서 개발하셨다구요. 어떻게 그걸 개발하셨습니까?
스님: 우리나라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아주 큰 특징의 약재와 약초를 법제하여 단품의 차를 한가지 맛이 나는 차를 만들다보니 차를 체질별로 어떤 사람은 이 차가 더 잘 맞고 어떤 사람은 이 차가 잘맞지 않으며 증상에 따라 달라지기도하니 공통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 먹을 수 있고 그 다음에 체질에 구애 받지 않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차가 없을까 연구하여 만들어낸 차입니다. 각각의 계절약차를 먼저 만들어낸 다음에 그 한방차를 또 만들고 11월 유자가 나는 겨울에, 즉 1년을 기다렸다가 계절약차와 한방차, 유자가 만나서 이렇게 감미롭고 향기로운 차를 만들어 냈습니다. 누구나 마실 수 있게 간편하게 만들었으며 인공 감미료, 색소, 당분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국산약재로만 만듭니다. 조미료와 합성보존료, 색소, 인공감미료등은 건강에 유익하지 않을뿐더러 혈관 염증과 손상을 시키기도 합니다. 그 혈관의 손상을 통해서 텔레미어인 줄기 세포가 많이 손상되어 생노병사의 부분중 노병사의 단계에서 세포분열이 일어나 끊어져 나가는데 젊은 청년들조차 성인병과 혈관질환에 시달리며 암과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따뜻한 차가, 즉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차를 만들어 음용만하면 치유의 효과를 일으켜 혈관의 염증, 몸의 세포들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메리카노 커피를 하루에 여러잔 마십니다. 특히 아이스 커피! 너무 찬 것은 심장이라든가 혈관이 굳어지게 하며, 좁아지게 하는데, 따뜻한 차가 들어가면서 혈관의 노폐물을 씻어내고 혈관내 콜레스테롤를 감소 시키며, 동맥경화, 고지혈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며, 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의 성분과 따뜻한 물이 합하여 차를 마시면 성인병인 당뇨, 혈압, 간긴능,신장의 오장육부를 깨끗하고 편아하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혈관이 맑고 건강하기 때문에 정신도 맑고 마음이 항상 평안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좋은차는 이와같이 몸과 정신의 작용에 바로 영양을 미칩니다.
기자: 스님께서 만드신 유자차는 특허를 내셨습니까?
스님: 네. 유자차는 만드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분들의 차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유자차 만들때에 몸의 체온을 올려주는 걸 굉장히 중점적으로 생각했어요. 요즘에 냉장 음식, 냉동 음식, 아이스크림류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일단 체온을 상승시켜줘야하며 현대병인 암이라든가 신장질환 간질환 이런 질병유발 되는 것을 막아줄 수가 있게 되며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현대의 오염된 환경을 통해 공기만 마셔도 폐질환 호흡기 질환및 다른 혈관속 중금속이 쌓이는데 이런 질환으로 오염된 몸속의 혈관을 따뜻한 차가 들어가서 해독을 통해 건강하게 하며 약리의 효과가 있는 차가 몸 속에 들어가야지만이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줄 수가 있습니다.
기자: 예, 그렇군요. 스님께서는 훌륭한 차를 만드시고 차를 통해서 또 명상을 실천하시고 그것이 수행이 되어서 깨달음까지 이를 수 있도록 가르침을 해주신다고 하시는데다가, 음식! 절 음식을 특별히 개발하신 것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음식인가요?
스님: 음식도 간단합니다. 현대인들은 바쁘잖아요. 기존의 “절음식들을 만드는데는 시간과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데 비해 건강에는 좋은데 맛은 좀 별로다.”그런 말씀을 저에게 많이 해주십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그 두 가지를 충족해줄 수 있는 게 뭘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은 짧고, 언제 먹어도 신선하고 맛있으며 또 먹고 나서 뱃속도 편하고 몸도 따뜻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는 음식이 뭘까 생각을 해서 제가 버섯으로 개발한 버섯 녹두국수와 연잎밥, 버섯까발로 메뉴를 생각해서 만들어냈습니다.
아까 드셔보셨죠!. 버섯과 녹두면과 야채를 이용한 국수 그리고, 버섯으로 만든 버섯 까발로라고 해서 버섯 탕수육 같은 그런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오곡 연잎밥 이런음식을 만들때 가장 첫 번째로 간단하고 손쉽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며 맛이 있어야하구요.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까 제가 버섯 까발로 만들었는데 그 소스가 그냥 일반 소스가 아니라 유자효소로 만든 유자 소스입니다.
기자: 아, 그렇군요. 그래서 그렇게 향기로웠군요.
스님: 유자를 발효시켜서 만든 소스인데 먹었을 때 유자자체가 기관지에도 좋으며 중금속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해독제이며 관절염에도 좋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서도 내 몸 안에 있는 어떤 질환들을 다소 치유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스님! 국수에 살짝 깻잎채 썰어 올려놓으시니까 겨울에 초록빛 식물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향기가 입 안 가득하였습니다. 그렇게 음식을 개발하신 것도 참 훌륭하신데 스님께서는 또 그것을 토대로 강의도 하시고 책도 내시고 전통다식같은 것도 하신다는데 그러면 도대체 언제 스님생활 하시면서 다 배우셨어요.
스님: 절에 들어와서 다 배운 거에요.
기자: 네, 절에서 그런 것도 가르쳐주십니까.
스님: 사실은 어렸을 때 집안에 증조 할머니가 황실에 수라간에 계셨대요. 어렸을 때 집안에서 봐온 음식은 좀 있었는데 어머니가 살아생전에는 집에서 저희한테 양갱과 타래과도 만들어주시고 큰집에 가면 큰어머니께서 한과도 만들어주셨습니다. 큰어머니와 어머니가 명절 때 만들어주시던 다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어떤 거였냐면 약과라 그러죠. 약과를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는데 설탕을 전혀 안 넣으시고 막걸리와 생강을 발효시켜서 조청과 대추, 밤, 깨를 넣어 만들어주셨습니다. 제가 그 약과와 타래과를 너무 좋아했는데 한동안 잊어버렸어요. 속가 어머니가 해준 음식들이 이제 어머니가 안 계시다보니까... 그런데 어느 날 차를 마시다보니 그때 먹었던 그 약과 맛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다시 옛날을 떠올리며 집에서 먹었던 걸 생각을 해서 약과를 만들어보고 예쁜 다식들도 연구하였습니다. 차는 문화이면서 건강이고 명상이며 수행 그 자체라 생각합니다. 수행이란 거친 것들, 안 좋은 것들을 부드럽게 만들고. 부족한부분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것을 저는 수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잔의 차를 마시더라도 아름답게 연출하여 아름다운 걸 보면서 마시다보면 아름다운 마음이 일어나고, 맑고 투명한 음식을 섭취해서 정신도 아름답게 만들고 싶습니다. 아름답게 모든이들에게 공양을 하고 싶은 마음을 차와 먹을 것을 마주하는 그 마음에 만나는분마다 마치 부처님께서 오시었다! 고 느끼게 할만큼 공양하고 싶은 마음에서 차와 음식을 옛것을 현대에 맞추어 조화를 이루면서 실생활에 잘 적용을 해서 많은이들에게 건강하게사는 삶을 보급 하는 것이 저의 수행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너무너무 아름답고 멋진 전통과 문화가 많이 있는데 그러한 아름다움것들과 재료들을 우리가 지금 너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때 어머님께나 그리고 스님생활을 하면서도 더 일찍 이 소중한 것을 배웠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자: 전통을 잘 배우신 다음에 현대화하시는 것의 장점도 있겠지만 덜 배우셨다고 겸허히 받아 들이면서 스스로 창조를 해내시는 면이 강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수행처에서는 수행이 목적이기에 음식은 생명유지 차원에서 먹지만 스님의 음식을 마주하고는 고마움과 더불어 수행자 다운가 돌아보게하며, 먹으면서는 알아차림으로 먹을 수 있었으며, 먹고 난 지금은 고마움과 함게 고요하고 숙연해지니 수행이 되는 음식입니다.
이러함에도 가르치실때에는 또 가르치셔야하니 주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시는지요?
스님: 저는 차 명상을 주로 지도 했습니다. 차 명상을 통해서 병원법당, 템플스테이, 청소년 교도소 법회, 군법당 동국대평생교육원 다도명상,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실학박물관에서 가족 프로그램, 청소년프로그램등을 다양하게 진행했습니다.
개인들도 일상에서 차한잔 마주하며 힐링도하며 마음의 고민과 삶의 고통이 있는 분들이 오셔서 계절약차를 만들면서 자기 마음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명상지도도 많이 했구요, 차를 마시면서 차훈을 통해서 뜨거운 김을 들이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관찰하며 치유하는 차훈명상 지도도 했습니다. 지금은 동국대에서도 차를 강의를 하고 있는데 차명상이란 자체는 어떤 누구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한 잔의 차를 마시더라도 내자리에서 내 마음을 내가 볼 수 있고 스스로를 잘 챙길수 있는 명상임을 저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실생활에서 내가 있는 자리 내 삶의 자리에서 한 잔의 차를 통해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고 집중시킬 수 있으며 자신의 지난시간의 신구의 삼업을 되돌아보며 현재상황에서 잘못되었던 그 마음을 단속하는 정적인 수행을 통해 삶의 지혜를 열어 가고 삶의 부족한 현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신을 늘 깨어서 볼 수 있는 있는 명상이 바로 차 한 잔의 명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차와 음식을 만들면서도 다 수행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저한테 아주 큰 감동입니다. 스님께 차와 음식 만드는 것을 배울 수 있겠습니다.
스님: 네.
기자: 어떤식으로 진행 되는지요?
스님: 멀리서 오시는 분을 위해 하루과정으로 차 만드는법, 우려마시는 법 ,통해 집으로 돌아가서 일상에서 약차를 만들어 드실 수 있도록 차 만드는 법도 가르쳐드리고 있으며, 전문과정은 8주,12주, 20주, 30주, 1년과정, 연구반과정, 자격증반으로, 산야초, 꽃약차 반을 강의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가 내 몸에 맞는 차를 내 스스로 만들어 마시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며, 또 몸에 병이 났을 때 그걸 자연요법을 통해 빨리 치유할 수 있는 대처 능력을 갖도록 지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각기 나라마다 있는 약재와 약초를 가지고 그 나라 사람에게 맞는 식물들을 갖고 얼마든지 차를 만들어서 드실 수 있도록 지도해드립니다.
기자: 스님! 제 몸에 맞는 차가 어떤 건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스님: 실험 해보면 금방 나와요.
기자: 지금 해주실 수 있으세요.
스님: 그럼요.
기자: 해주세요 스님!
선엽스님
스님: 네.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자기 몸에 맞는 차를 찾는 것도 중요하구요. 더 중요한 게 뭐냐면 내 몸에 맞는 차를 채취하고, 만들어, 마시기 전에도,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먼저 두 손을 모아서 합장하여 우주에 있는 물, 불, 바람, 공기, 땅, 식물, 자연, 햇볕, 이 모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 고마운 자연이 아니면 우리는 귀중한 음식과 차를 드실 수 없습니다. 스님들도 늘 공양전에 합송으로 하는 공양계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한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쌀에도 만인의 노고가 깃들어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식물도 채취하면 자연도 기꺼이 우리에게 공양하는 마음과 보시하는 마음으로 좋은 재료를 우리의 건강을 위해 드릴겁니다. 그리고 자연 속에 들어갔을 때 너무 나만을 생각하고 채취하지 마시고 그냥 자연의 은혜에 먼저 감사하고 내가 꼭 필요한 것 만큼만 채취를 해서 적당량의 차를 만들어 드시면 소식 素食이 되서 더 마음이 맑아지고 깨끗해져서 차가 더 좋은 약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 마음을 잘 다듬어서 차를 만들었으니 어떤차가 내 몸에 맞는 차인가를 한 번 실험 해보실래요. 자 지금 뭐가 보이시나요. 뿌리의 차가 보이시지요.
기자: 네, 그리고 꽃차도 있고요.
스님: 이건 뿌리 차이네요. 그 다음에는 줄기와 잎차 , 그 다음에 꽃차, 그 다음에는 열매차. 이들도 사람이 알지 못하는 각기 다른 특성과 성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잘 파악을 하고 나면 차가 안에 들어 있는 뿌리, 줄기, 잎, 꽃, 열매, 각기 영양분의 성격들이 다르고요.
그 다음에는 계절의 특징과 차 안에 오행의 장부에 필요한 맛이 담겨져있습니다. .
우리 몸 안에 오장육부가 있습니다.그 오장육부의 기혈의 운행을 잘 도와줄 수 있는 차들이 좋은 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음식으로 먹었을 때는 수박의 맛은 어떤가요? 차갑고 단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박을 단 맛으로 알고만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 수박 갖고도 차를 만들어 보면 짠 맛이 굉장히 강해요. 그래서 옛 어르신들이 신장 방광이 안좋으신분, 이뇨가 안 되는 사람들이 수박을 많이 먹게끔 하셨잖아요. 그게 뭐냐면 수박 안에 있는 신장, 방광 기능을 살려주는 성분이 있어서 수박을 먹으면 그 장기에 영향을 미쳐는 것입니다.
기자: 수박에 많은 물로 방광이나 신장을 씻어내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 맛으로 영향을 줘서 나아지게 하는군요.
스님: 실제로 우리가 아는 그 맛과 차를 만들어서 마셔보면 참 많이 맛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차 자체의 본질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줍니다. 음식은 양념과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맛을 느끼지만 차는 오직 본질의 맛과 그 식물의 고유의 성질을 그대로 마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과 차는 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헛개차는 굉장히 단 맛이 많아요. 단 맛은 위장, 비장에 좋습니다. 신맛나는 귤과 오렌지차는 간에 좋습니다. 저는 차를 제가 두 가지로 분류를 해요. 체질로 실험을 해보면 음체질, 양체질로 나오고요. 또 한 가지는 질병으로 차가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마시는 것은 자연히 명상이 됩니다. 차명상이란 내 마음의 현상과반응 내 몸의 느낌과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게 하는 것입니다.
차는 지구상에 가장 신비로운 생명수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연그대로의 고유의 명약인 자연의 축약된 엑기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만드는 차들이 각기 다른 특성과 맛과 영양분을 차의 법제를 통해서 식물의 고유의 맛을 성취할 수가 있으며 신선하고 독성이 없는 성분을 몸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대사에 불필요한 기능들을 함축시키므로 음식섭취로인한 섭생의 대사기능인 합성작용에의해 유해한 성분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줍니다. 사람마다 소화기능이 약하기도 하고, 흡수기능이 약하기도, 해독기능과 배출기능이 약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것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영양제가 바로 차입니다.
기자: 스님께서는 중국의 차 만드는 곳들이며 차 명인들을 만나보셨고 한국에서도 차 공부를 하셔서 차를 연구, 개발하시는데 미국에는 가보셨습니까?
스님: 미국은 예전에 잠시 가보았습니다. 미국에 F1 비자로 더 넓은 공부도하고 한국의 차와 차명상을 알리고 싶어서 떠났다가 건강 때문에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기자: 이제는 이렇게 창의적으로 만드신 차를 미국에도 미주현대불교 독자분들을 비롯하여 여러분들게 차와 함께하는 명상을 가르쳐 주시러 가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
스님: 네. 인연이 닿아 초대해 주신다면 기꺼히 함께 하겠습니다.
미주현대불교와 함께 유익한 계획을 세워서 불자님들 또 그외의 한국의 차에 관심이 있고 한국의 음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계시어 제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기자: 한국차가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에 좋은 기회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스님: 저도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알려 드리면, 인사동에서 다양한 차를 만들어서 많은 외국인 및 내국인들게 차 마시는 공연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덕수궁이라든가 창경궁에가서 직접 거리에서 차를 우려서 하루에 약 5천 잔씩 나눠주기도 했고요. 병 법당에서 환자분들게 차공양을 올리기도 했고요. 그리고 박람회출전도 많이해서 대중과 함께하는 차를 다양하게 했보았습니다. 차에는 엄청난 힘이 있어요.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으며 함께 힘이 있습니다. 종교를 초월한 그런 힘이 있구요. 그 다음에는 우리의 계절약차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제가 약차를 만드는 초창기에는 다른 사람들은 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귀한 차가 됩니다.
예를 들면 질경이, 뽕잎, 감잎, 연잎, 엉겅퀴 등 참 많습니다. 이제는 외국인들도 많이 아시는 거 같구요. 성악을 하시는 분들도 제 차를 목이 아플 때 드시고 또 전립선, 위장에 염증 많으신 분들, 손발이 찬 분들이 드시고 효과를 너무 많이 봤구요. 아이들이 인사동 나가 있으면 차를 먹고 안가요. 더 달라고. 그러면 부모님이 한 여섯 잔, 일곱 잔을 먹고도 안가니까 엄마가 그 차를 달라고 해서 드렸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아토피 아이들이 먹고 좋아진 경우도 많이있구요. 초기암환자분이 한방차를 드시고 낳은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품질 좋은 녹차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맑은 공기와 좋은 기후를 통해서 만들어진 약재, 약초들이 차로 거듭난다면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차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뢰가 옵니다. 예를 들면 차를 사용해 화장품, 비누등을 만들어 보려는 것이지요. 한국 차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혹, 이런 걸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이유로 스님이 왜 되셨어요?
스님: 저는 어머님이 의료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것을 목격하며 어머님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에 대한 현실적인 절박함을 목격을 하였습니다. 아! 저 또한 죽음이 다가왔을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막연하게 죽음의 두려움에 끌려가야한다는 것이 너무 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 알고 싶었으며, 죽음에 강하게 대처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또한 죽음 앞에 너무나 무기력하다는 걸 깊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저희 언니와 같이 출가를 했습니다.
기자: 이제는 죽음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스님: 죽음은 그냥 일상인 것 같아요, 삶속에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밤과 낮과 같은 것처럼 죽음도 그런 일상 같은 것 같아요, 이제는...
그리고 병원법당소임을 보며 호스피스활동을 하면서 그때는 수없는 죽음을 많이 목격을 했습니다 삶을 열심히 살고 명예와 권력과 재물을 갖고 있더라도 생로병사의 질병 앞에서 누구나가 다 같이 평등하며, 다 같이 죽음의 위대한 환원을 통해 더 열등하지도 더우월하지도 안하는 것을 저가 느끼는 죽음을 위대한 힘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를 평등하게 만들어주는 죽음을 통해서 정말 산 자나 모든 사람들이 겸손하게 세상을 살아가야하고 겸허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스님께서 쓰신 ‘명상의 숲’이란 책이 교포문고에서 10위안에 들어갔다면서요. 어떤 책인가요?
스님: 네, 작년에 출판되었는데, 부처님 말씀과 철학적 사유를 인쇄하여 전국의 사찰과 공원, 숲, 교정시설 등의 나무 벽에 걸어두었던 17000개의 글들과 제가 수행하면서 느낀 쉽고 간단하게 수상록처럼 적어낸 마음 수행 지침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미주현대불교 김형근 사장님께서 대단하신 것은 페이스북에 올린 제 글들을 보시고 저에게 연락을 하셔서 미주현대불교에 3년간 연재한뒤 또다른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자고 부탁을 해서 책을 엮었는데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은 김형근 사장님 높은 식견과 안목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의 책을 보신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가보로 남겨주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하셔서 저로써도 큰 영광입니다.
기자: 스님은 누구십니까.
스님: 글쎄요 (웃음)
인터뷰 일시: 2019년 2월1일
장소: 남양주 구봉암, 마음의 정원
선엽스님 연락처: (한국) 010-4830-3082
선엽스님 차 주문: 미주 현대불교 (mailto:mobuddhi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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