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나주맛집] 하얀집 - 100년전통 나주곰탕

[찰카(윤병대)]

우리나라에 100년 전통의 맛 집이 몇 곳이 있다.

내가 100년을 산 것이 아니라 확인을 할 수는 없지만

간판을 그렇게 달고 영업을 해도 주민들이 이의가 없는것으로 보아 사실일지도....

그런데 우리나라 관공서에 영업허가를 받은 날 기준으로 보면

최고 오래된 집은 80여년 정도 된 것으로 기록된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메스컴에도 여러번 소개되고 워낙 유명한 집이라

나주시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입구에 들어서면 긴 줄과 함께 큰 가마솥에 탕을 끓이고 있다.

탕 한그릇이면 식사가 해결되는데 반찬이 많을 이유도 없겠지만

대부분의 유명한 맛 집들은 공통점이 밑반찬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곰탕과 설렁탕은 뭐가 다를까?

크게 보면  원재료와 부재료에 따라 분류된다.

곰탕은 주로 뼈를 고아 만든 진한 국물로 대부분 가정에서는 소금간과 대파만 넣어 먹고

식당에서는 양지머리, 사태 등과 양, 곱창 등 내장을 넣고 끓이며 대파 등을 곁들여 먹는다.

 Ex) 사골곰탕, 양곰탕(내장곰탕), 소머리곰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설렁탕은 뼈와 함께 쇠고기 살코기와 머리고기, 내장, 도가니, 족 등으로 만들고

기름을 걷어 내어 좀더 담백한 맛을 내며 뽀얀 우유빛을 낸다.

이 집의 김치가 유독 맛이 나는데  김치냉장고에서 직접 바로 담아낸다.

묵은지는 삼당히 짠 맛이 강하지만 중독성이 있다.

살짝 달콤하며 시원한 맛이 곰탕과 정말 잘 어울린다.

그런데  이 집 바로옆에 새로 건축한 한옥으로 정말 깔끔한 곰탕집이 하나있다.

외지에서 오신분들은 워낙 유명한 집이라 대부분 이 집이 하얀집인 줄 알고 가시는 분들도 많다

하얀집은 이 집과 딱 붙은 허럼한 집이다.

[pooh6153]

뜨끈한 곰탕..침~~넘어가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