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귀님!
시월의 마지막은 귀에 익은 글귀지만 5월의
끝날은 새롭게 다가오는군요.
청평은 화창한 날씨인가 ....
천승대를 뛰어서 오르내리는 재미로 수련회를
즐겁게 보낸때가 벌써 반년을 넘어서니...
성지순례 명목으로 한번 훌쩍 날아가고 싶구만.
지금은 천성산은 오를 수 없지만 로프를 잡고 오르
내리던 그 추억도 아련하다오.
내 좋은추억이 많이도 서려있는 곳에 언제나
당신은 함께 하는듯 하오.
남도 잘 챙기고 지는 더 잘 보듬는 친구가 되면 좋겠죠.
아뭏든 아침일찍 당신의 옷자락을 잡을듯 하여
반갑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줄곧 비가 내립니다.
20년전인가 철귀씨가 장안교회인가 에서 헌신하고
있을때, 비오는 날엔 항상 내가 전화 많이 했는데...
항상 뒤도 돌아보고 앞도 잘 보면서 6월을 맞이
합시다.
철귀씨!
수고하시길...
동경에서 정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