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신약성경 사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는 무엇일까?
통일 신라 시대의 민정문서는 695년~875년 사이에 작성된 것이 최고라고 하기도 하고 1145년의 삼국사기가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도 한다
한국에는 기원전에 제작된 문서는 없다
당대에는 더 많은 자료가 있었겠지만 후대까지 남아 있기는 어렵다
1947년에 발견된 사해사본은 모두 구약성경이다
사해사본은 기원전 2세기 경의 것들로 구약의 내용이 충실하게 후대에 전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전 250년경에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70인역이라 불리는 구약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하였다
이 작업은 이집트의 왕 프톨레미 필라델푸스의 지시로 이루어졌다
프톨레미는 세상의 유명한 책들을 자기 도서관에 소장하기를 원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72명의 유대인 학자를 알렉산드리아로 데려와서 번역했는데 기적같이 72일 만에 완성하였다
코덱스(codex)는 현대의 책과 비슷한 형태로 낱장을 묶어서 표지로 싼 것이다
인쇄되지 않고 사람 손으로 쓴 것을 필사(manuscript)라 하는데 고대 필사본을 가리킨다
성경의 사본은 신약성경의 그리스어 사본만 해도 5600개가 넘는다
라틴어 사본까지 포함하면 24,000권에 달한다
오래된 사본 중에 성경만큼 많이 남아있는 기록은 없다
그중에서도 알려진 사본들은 약칭을 붙여 분류했다
A사본, B사본, L사본 같은 말은 이런 사본의 약칭을 붙인 이름이다
여기에 가장 널리 알려진 약칭이 정리된 45개의 필사본 리스트와 약칭이 붙여지지 않은 324개의 언셜(uncials) 리스트가 있다
언셜이란 그리스어 대문자로만 쓴 것을 말한다
가장 오래된 단편 사본 중에는 2~3세기의 것도 포함되어 있다
중요한 사본에는 1번부터 숫자를 부여했는데 알렙사본(시내)은 1번이고 중요한 순서에 따라 A,B,C,D...를 부여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New_Testament_uncials
가장 오래된 신약성경 사본은 무엇일까?
파피루스에 기록된 사본은 더 오래되었지만 깨지기 쉬운 재료다
영국 맨체스터의 존 릴랜드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몇 구절의 존 릴랜드 파피루스 조각은 98년에서 138년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집트 사막에서 발견된 파피루스는 125년경 사본에는 요한복음 18장 31~33절이 기록되었다
이집트 룩소에 발견된 모들린 파피루스는 마태복음 26장을 2세기에 기록된 것으로 감정되었다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4대 사본은
시나이티쿠스 사본, 바티칸 사본, 알렉산드리누스 사본. 에브라임 사본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것은 당연 시나이티쿠스 사본이다
코덱스(codex)는 현대의 책과 비슷한 형태로 낱장을 묶어서 표지로 싼 것이다
1. 코덱스 시나이티쿠스(Codex Sinaiticus)
시내 사본의 약칭(sign)은 알렙(ℵ)이다
330~360년 경에 기록된 시내산 사본은 1844년 시나이산에 위치한 캐서린 수도원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리스어로 된 구약의 절반과 148페이지의 신약 전권을 담고 있다
이 사본이 중요한 이유는 완전한 책의 형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350년경에 이미 신약성경이 27권으로 정해졌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1844년 이전에 출판된 번역본들은 시내 사본같은 훨씬 더 오래되고 권위있는 사본들이 발견됨에 따라 그 우월한 가치를 상당히 잃고 말았다
그러나 모든 성경은 본문을 이해하는데 큰 차이점이 없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깨닫고 실행하며 열매를 맺는 일이다
이 책은 송아지 가죽과 양 가죽으로 만들어 졌고 이 책의 분량을 기록하는데 약 360마리의 가죽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런던의 브리티시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2. 코덱스 바티칸(Codex Vaticanus)
바티칸 사본의 약칭은 'B'다
5세기부터 보존되어 온 바티칸 도서관에서 이름을 따왔다
325~350년 경에 기록된 그리스어 사본으로 구약성경은 현재 617장, 신약성경은 14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본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비잔티움 제국이 멸망할 무렵 콘스탄티노풀에서 로마로 가져왔다
신약성경에서 약 21구절이 누락되었다
3. 코덱스 알렉산드리누스(Codex Alexandrinus)
알렉산드리아 사본의 약칭은 'A'다
400~440년 경의 신약성경 필사본으로 구약 630장, 신약 143장이다
마태복음 1장부터 25장 5절까지 누락되어 있다
알렉산드리아라는 이름은 동방 정교회 총대주교였던 키릴 루카리스가 알렉산드리아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옮기기 전까지 알렉산드리아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본은 현재 영국에(British Library, Royal) 보관되어 있다
4. 코덱스 에브라임(Codex Ephraemi Rescriptus)
이 사본의 약칭은 'C'라고 하고 450년 경에 제작된 그리스어 사본이다
원래 70인역의 양피지 사본이었는데 시리아의 신학자인 에프렘이 설교를 기록하려고 그 내용을 씻어내고 재활용 했다
하지만 본래의 70인역도 읽는 것이 가능하며 프랑스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책에는 신약성경의 대부분과 구약성경의 일부 책들이 수록되어 있지만 상당 부분이 빠져 있다
이밖에도 유명한 사본들이 많다
라틴어 성경 벌게이트(Vulgate)는 제롬(345~420)이 헬라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한 것이다
고트어 성경(Codex Argenteus)은 4세기에 고트어로 번역한 사본이다
아리우스파 울필라와 그의 제자들이 번역하였다
336개의 원본 중 188개가 보존되어 있으며, 4복음서의 대부분을 번역하였다
필사본이 이렇게 많다보니 성경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성경이 아무리 정성을 들여 기록한다해도 사람이 쓰다보니 오타가 날 수 있다
필자가 올리는 포스트에도 짧은 글이지만 오타가 많다
하지만 오타는 대부분 사소한 것들이다
사본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들에서 중요한 교리와 관련된 것은 없다
예를 들면 heaven이란 단어가 heavin으로 쓰는 실수가 생길 수 있다
네 개의 사본이 있는데 아래처럼 오타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을 할 수 있느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든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 할 수 있느니라
이런 오타들을 가지고 원문을 추정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본들의 차이에서 75%는 이런 유형이다
누락이나 추가된 구절도 있는데 이경우에는 다른 복음서에서 인용하기도 하고 추가된 구절이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원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래된 사본이 중요한 것은 오랜기간에 걸쳐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래된 사본일수록 오류가 적어 지기 때문에 권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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