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체감하는 현실이다. 불황의 늪에 빠지면서 주부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가장의 어깨는 무거워져만 간다.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 도시락을 싸는 직장인이 늘고 있는 건은 이미 오래됐고, 치솟는 기름값 걱정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장기전으로 가는 경제 위기. 이제 무작정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 나도 모르게 낭비되는, ‘새는 바가지’를 단속해야 할 때다. 더구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스비, 전기세 등 전력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물가비상 속에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지지리 궁상 안 떨어도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일상 속 절약법은 무엇이 있을까?
생활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비
경기가 불황일수록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바로 외식비이다. 하지만 그래도 장은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때도 조금만 생각하면 식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바로 퇴근 시간, 백화점의 할인코너를 이용하는 것. 요즘 같은 불경기에 백화점이 웬 말이냐 하겠지만 오후 6시가 넘어가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신선도를 강조하는 제품이나 조리 식품은 한데 묶어서 소위 말하는 ‘떨이’ 처분을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개의 물건을 골라 살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백화점 식료품 코너가 언제나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특가’ ‘기획’ 상품이라고 거창하게 광고할수록 함정이 숨어 있는 법. 특가 상품은 따지고 보면 본래 가격보다 비싸기도 하고, 기획 상품은 패키지가 작거나 집에 쌓아두기만 하는 애물단지가 되기도 한다.
부동산 경매 절차
매일 점심을 사 먹어야 하는 직장인에게 외식비 줄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말이 '점심값'이지, 5천 원짜리 메뉴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된장찌개 7천 원, 삼계탕 만3천 원. 그런데 막상 바쁜 출근 시간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려니 번거롭고 불편하다. 어떻게 하면 쉽고 간편하게 도시락을 쌀 수 있을까?
1. 기본 준비는 전날 밤에 전날 밤 20분만 투자하자. 밑반찬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밥은 냉동실에 얼려 둔다. 회사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면 따뜻한 ‘집 밥’ 완성!
2 후다닥 일품요리도 적극 활용 볶음밥, 샌드위치 등의 요리는 간단하면서도 시간이 노래 걸리지 않는다. 기본 재료는 전날 손질해 두고 아침에는 프라이팬만 몇 번 돌리면 완성. 볶음밥은 한 김 식힌 뒤 도시락통에 담아야 질척해지지 않는다. 샌드위치는 기름종이로 싸서 소스나 버터가 새지 않도록 주의한다.
3. 가벼운 밀폐용기와 칸막이를 아무리 도시락이라지만 반찬끼리 섞여 뒤죽박죽되면 오히려 기분만 나빠진다. 밀폐용기는 가볍고 칸막이가 있는 것으로 준비하되, 전자레인지 이용 시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으니 재질도 고려해야 한다.
4. 김치는 랩에 싸서 유리병에 한국인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김치! 그렇다고 출ㆍ퇴근길 지하철이나 사무실에서 냄새를 풍기는 것도 실례이다. 이때는 랩에 잘 싸서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담는다. 번거롭다면 회사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때마다 꺼내 먹는 것도 한 방법.
온수만 제대로 써도 난방비의 반을 줄인다?
겨울철만 되면 언제나 예산보다 초과되는 난방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보일러의 외출 모드를 활용하는 등 난방을 줄였는데도 가스비가 많이 나왔다면 온수를 썼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 미지근한 물에 상관없이 일단 온수를 사용하면 보일러가 작동한다. 이때는 오히려 뜨거운 물을 틀어 차가운 물과 섞어 쓰는 것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가스비가 절약된다. 또, 장시간 난방을 하는 것보다는 거실에 전기장판을 깔고, 외부 바람을 차단하는 것이 온기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아파트라도 창문 틈새에 촛불을 대었을 때 심하게 흔들리면 외풍이 있는 것으로, 문풍지 등을 발라 에너지 손실을 막는 것이 좋다.
생활 속 난방비 절약법
권장 난방 온도를 준수한다 겨울철 실내 적정 난방온도인 18~20℃로 전기절약을 실천한다.
내복 등의 옷을 껴입는다 전원을 켜지 않아도 꽂혀 있는 플러그를 통해 에너지가 새어 나간다.
안 쓰는 플러그를 뽑자 전원을 켜지 않아도 꽂혀 있는 플러그를 통해 에너지가 새어 나간다.
난방균형밸브(주 차단밸브)를 활용한다 지역난방 시 온도조절기를 이용해 난방온도를 낮추거나 주 차단(메인) 밸브를 조절하면 난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은 문을 닫아 열손실을 방지한다.
전기 먹는 귀신, 안 쓰는 콘센트 정리하기
어느 가정이나 마찬가지겠지만 TV와 컴퓨터는 24시간 가동이라고 할 만큼 장시간 켜져 있다. 특히 컴퓨터는 가족 구성원에 따라 몇 대씩 가지고 있는 집도 있어 어쩔 수 없는 소비 비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밥솥 역시 항상 보온 상태로 두는 집들이 많다. 아무리 소비전력이 낮아도 전기는 계속 새어나가는 법. 한 끼 먹을 양만큼만 밥을 하고 전원을 꺼버리면 한 달에 약 5천 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대기 전력을 줄이기 위해 외출할 때마다 일일이 플러그를 뽑는 일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것이 이 멀티탭. 방마다 원터치 콘센트를 달아 플러그를 정리하면, 간편하게 스위치를 끌 수 있고 줄줄이 새는 전기를 막을 수 있다. 단, 전력 차단이 안 되는 멀티탭은 사용하지 않아도 미세전류가 흘러 효과가 없으므로 개별 전기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줄줄 새는 전기세 절약법
냉장고 적정온도 설정으로 가계비용 절약 냉동실은 -15~-18도, 냉장실은 3~4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냉동실은 6초간 문을 열어 올라간 기온을 다시 내리는 데 30분이 걸리므로 자주 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나 어댑터 전원을 뺀다 휴대폰, 태블릿 PC를 비롯한 휴대용 제품을 충전하고 나면 반드시 코드를 뽑아 놓아야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압력밥솥으로 조리시간도, 전기요금도 압축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조리시간이 단축돼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찬물로 세탁하고 전기사용량을 절약 세탁기를 돌릴 때 소비되는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데 사용된다. 세탁물의 온도를 낮게 설정할수록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전력소비가 큰 다림질은 한꺼번에 모아서 처음 켜서 가열할 때 대부분의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최대한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다림질한다.
첫댓글 아름다운 정보들이네요. 감사드립니다.
살림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