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0 (화)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 가평군과 양평군 경계에 자리한 화야산을 찾아 큰골 계곡을 따라
오르며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도 들으면서 깊은 숲 속에서 더위도 날려버리고 건강한 산행과 하산 시엔
시원한 계곡물에 멱도 감고 열도 식히고 즐거운 바캉스를 보냈습니다.
화야산은 가평군 외서면과 양평군 서정면에 걸쳐 있는 해발 755m의 산으로 뽀루봉과 화야산·고동산으로 연결된다. 화야산 계곡은 절골 계곡으로 부르기도 한다. 작은 절집인 운곡암이 있기 때문이다. 삼회리 동네길을 따라 강남 금식기도원을 지나면 주차장이 있다
차를 주차 후 등산 준비를 하고 산행 안내도를 공부하고 출발~~~
화야산(禾也山)은 삼회리에 있는 화야리(禾也里)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화야리는 『여지도서』 양근군 방리조에 서종면(西終面) 화야동리(禾野洞里)로 기록되어 있어 벼농사를 짓는 넓은 들이 있는 마을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강남 금식기도원이 있어서 인지 계곡으로 접어드는 길이 잘 정지되고 초입엔 아스팔트로 께끗하네요
풍부한 수량과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가를 따라 느리게 구불구불 길은 열두 번이나 개울을 건너 이어진다. 때론 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물이 많은 계절에는 신발을 벗고 건너기도 하니 재미가 있다.
아름드리 수목이 우거져 있어 깊은 첩첩산중의 풍경 같은 길을 걷다 보니 중간지점의 작은 절집 화야산 운곡암 일주문이~~~
일주문의 화야산 화(한문)은 화합/화목을 뜻하는 화자이고 ,화야산 화자는 벼씨를 뜻하는 화자로 한문이 다르네요
큰골로 내려가면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5백년 왕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라는 시조를 읊으며 치악산으로 숨어든 운곡 원천석이 세운 유서 깊은 암자인 운곡암이 있다.
일주문에서 운곡암을 더 올라간 곳에 표기한 이유가 있었다. 예전에 대웅전으로 사용된 전각이었는데 지금은 초라한 모습이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 2리 102번지에 있으며, 운곡정 사라 고도한다. 고려 말기인 1380년(우왕 6) 원천석(元天錫)이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이곳으로 은거하여 창건한 절로서 운곡(耘谷)은 그의 호이다. 원천석은 이방원(李芳遠)의 스승이었는데, 이방원이 조선 태종으로 즉위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그를 등용하려 하였으나 끝내 응하지 않고 이곳에서 은거하다가 설악면 설곡리 소설 암을 거쳐 원주 치악산으로 들어가 여생을 마쳤다.
강원도 원주시 형구동 산 37 기슭에 묘소가 있답니다
요즘 게릴라성 장맛비가 매일 간간이 와서 그런지 계곡물 수량이 많은 편이라~~~
계곡물과 산길이 마주치는 곳엔 돌로 징검다리를 잘 조성해 놓아 재미도 있네요
울창한 숲길과 물소리를 들어며 쉬엄쉬엄 오르며~~~화야산엔 4~6월엔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하답니다
이곳 계곡엔 버들치가 산나는 팻말이 있어 잠시~~~
화야산 계곡의 수량은 풍부하고 물이 맑고 시원하다.
계곡을 보면서 걸으니 시원하지만 등로는 너덜지대다. 산행로는 넓고 분명하게 구분되지만 작은 돌, 중간 돌, 큰 돌들이 섞여 있고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발목 부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가리왕산처럼 계곡과 바위에 이끼가 잔뜩 피어 있다.
물가에 휴게소 같은 벤치도 있어 잠시 간식과 목도 축이고~~~
화야 산장까지는 완만히 잘 왔는데 이곳부터는 숲길로 본격적인 사길로 접어듭니다
화야산장 주변엔 벌써 코스모스 꽃이 만발해 있고~~~
야생화 꽃길과 풀잎 속으로 지나고~~~
이곳은 산나물도 많이 자라는지 곰취 마물 길도 지나고~~~
울창한 잣나무 숲길도 지나면서~~~
자갈밭길로 이어지며 더욱 숲이 우거진 산길로 접어들고~~~
반가운 맑은 물이 솟아 올라 시원한 물에 잠시 손도 담그고~~~
우거진 숲 속에 고목이 바람이 가지가 찢어져 쓰러져 있고~~~
오를수록 더욱 이 울창해 가을엔 단풍산행도 좋을 듯~~~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아주 가파르고 힘이 들지요~~~ 아이고 괜히 왔나 봐~~~
걔속 로프를 잡고 힘든 급경사길이 연결에 연결로~~~ 발길이 무거워~~~
잡고 걷는 꽁 고개에 다 달으며~~~ 깔닥고개에서~~~
깔닥고개에서 잠시 물로 목을 축이고 정상까지는 0.6km 더 올라야 정상이라 이정표가 가리키고~~~
북한강이 산 북쪽으로 청평호를 이루면서 감싸고돌아 남쪽으로 향해 나란히 흘러나가는 가운데 있으므로 산행 중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다.
화야산의 높이는 755m로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설악면, 양평군 서종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청평댐 남쪽의 뽀루봉에서 이어진 산으로 용문산을 모산으로 한다
청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접근이 용이하고 정상 북쪽 끝에 위치한 뾰루봉(709m)과 서쪽 능선 위에 일구어진 고동산(600m)이 모두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라 할 수 있다.
가평군에서 세운 표지석과 양평군에서 세운 표지석이 따로 세워져 있네요
동서로 갈라져 내려간 능선에는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서 어느 때 찾아도 만족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오늘은 화야 레스또랑에서 맛난 음식을 다들 내놓으니 뷔페 정식보다 더 맛난 음식으로 만찬을~~~
공기 좋고 살랑 살랑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우리의 우정과 건강을 위해서 부라보~~~
화야산 산행에 있어서 어느 코스를 택하건 4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만만히 보아서는 안된다. 또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산행의 맛을 제 대로 느껴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북쪽의 청평호반과 서쪽 큰골 또한 대성리 유원지와 함께 여름철 피서지로서 유명하다. 주능 성에 올라서면 강물을 끼고 산행하는 기분이 좋다.
자~아~ 산행도 마쳤으니 구슬땀도 씻고 열도 식힐 겸 준비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캉스 시간을~~~
헌데 산행내내 계곡의 돌과 바위에 푸른 이끼가 많아서 좀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게 조심을 해야 하네요
] 오늘은 화야산 큰 골 계곡은 내 전용 선녀탕이로다~~~ ㅎㅎ 시원타~~~ 시원
귀로에 북한강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오늘의 평가를 수다 떨어 봅쎄요
2층 카페에서 시원한 북한강에서 강바람과 물보라를 일어 키는 모터보트 타는 멋쟁이도 즐감하며~~`
시원하고 맛난 팥빙수와 따끈한 커피도 한잔하며~~~
] 북한강에서 날씨가 더우니 물놀이 보터도 즐기고~~~
그놈의 코로나 감염을 피해서 커피 한잔 하며 우정도 다지고 재밌는 수다로 여유로운 즐거운 시간을~~~
오늘도 코로나 감염을 벗어나 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바캉스를 보냈습니다.
]
첫댓글 화야산
봄꽃필때 갔었는데
자차 없으면 교통이 불편해서 잘 가게 안되는 산이지.
계곡이 저렇게 있는지는 기억이 안나
간지가 오래라서,,
예쁜꽃들이 많았고 하산해서 먹은 메밀국수맛이 참 좋았었던 기억만 나네
즐겁게 시원한 여름 보내고왔구만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