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細流
긴 말 필요없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1. 살례탑(撒禮塔)
구판 - 1권~11권 (完)
완전판 - 1권~7권 (完)
오래전에 완결 나와서 완전판까지 나온 작품.
작품성에 비해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비운의 명작.
제목 뜻은 무슨 탑 이름은 아니고ㅋㅋㅋ
왜 살례탑인지 제목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작가의 숨은 의도를 파악 할 수가 있음.
고독한 영웅의 시간 여행기란 부제목 처럼
시간 여행을 한 주인공 김문빈의 이야기인데
후반부에는 숨겨진 반전과 비밀이 있어 제법 볼만 함.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채 홀로 살아가는 김문빈은
며칠전 부터 꿈속에서 자주 보이던 여자 귀신에 의해서
수영 수업 도중에 발목이 붙잡혀 정신을 잃게 되는데,
눈을 뙇! 하고 떠보니 자신은 이미 고려로 타임슬립하여
김경손 장군의 아들인 김사경이 되어 있었고
자신을 이곳으로 끌고 온 그 귀신은
병석에 누워 있는 김사경의 누나였다.
(공포만화 아닙니다잉~)
이 인물이 바로 김사경의 누이 김사렴.
김문빈을 고려시대로 불러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하여 김문빈이 아닌 김사경으로 살아가게 되고
당시 시간적 배경은 고려는 몽과의 전쟁이 일어났던 때로
이 만화는 실제 역사적인 사실도 내포하고 있다.
이때 쯤 몽골장군 살리타이는
김경손에게 무참이 깨진 이후로 복수심에
김경손의 식솔들을 찾아가 무참히 도륙하였고
우연히 혼자서 살아남게 된 김문빈(김사경)은
살리타이를 복수하기에 이른다.
김문빈을 고려로 불러들인 이유가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나중에 이 복수의 의미가 확 달라지지만...
단순한 역사물이라던가 판타지물이 아닌
이 만화는 전체적으로 깔려 있는 복수 뒤에는
윤회라던가 업(業), 현세와 전생의 고리가 많이 작용한다.
결국에는 커다란 반전(...이라지만 밝혀지는게 미미했음.)
이 드러남과 동시에 왜 김문빈이 고려로 끌려 왔으며
김사렴의 복수의 뜻이 그 이유가 밝혀진다.
우연히 만난 스님이 전해주었던 말.
한마디로 전생은 전생이고 현재의 나는 나다.
같은 영혼이긴 하나 전혀 다른 인격체다.
그러니 나 자신(我)을 잊지 말아라라는 뜻.
사실, 전개상 작가의 역량이 조금 딸려 보인다는거나
전투 장면에서 묘사가 조금 부족하다거나
약간의 단점이 보이긴 하다만,
처녀작이기도 하고 첫장편물이기도 하면 이정도는 양호한 편.
그런데 구판 7권 이후로 19금인건 함정. (...인데 여시들은 상관없구나)
전쟁을 배경으로 하였기 때문에 수위가 약간씩은 있다는 거.
2. 프리스트 (Priest)
구판 - 1권~16권 (未完)
신판 - 1권~8권 (未完)
아직 완결도 나오지 않았는데 신판이 나왔음.
(Aㅏ..... 작가 진짜...)
내 평생 완결을 볼까 싶은 만화 중에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작품이기도 함.
(분명 처음 봤을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말이지;;)
우선 스토리보다는 독특한 그림체로 이목을 끄는데
작가는 이 만화를 위해 일부러 그림체를 이런 식으로 바꿨다.
(그 전 작을 보면 전혀 다른 그림체인 걸 확인 할수가 있다)
굵고 거친 선인데도 완성된 그림체를 보면 섬세한 부분도 있고
만화 특징인 흑백을 잘 이용한 작품이기도 함.
(문제는 이 독특한 그림체때문에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힘든 점이 있다는 거다.)
십자군 전쟁에 오로지 신을 위해 싸웠던 바스커는
신에 대한 믿음과 헌신끝에는 가족의 죽음 뿐이자
신을 원망하게 되고 신에게 버림받고 추방당했던
천사 테모자레 만나 자신을 몸을 바치게 된다.
이 천사 테모자레는 신에게 반기를 들어
자신만의 안식원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이단심문관인 베시엘을 지목하여 시험에 들게 하는데,
이에 테모자레의 꼬임에 빠진 베시엘은
곧 신을 저버리고 복수심에 도메스 프라다를 만들게 된다.
복수를 다짐하며 자신이 직접만든 도메스 프라다와
저주를 담아 테모자레를 영원히 봉인을 해버린다.
그 후, 세월이 흘러 교단의 부탁으로
도메스 프라다를 조사하던 이반 아이작은
뭔가 잘못되었다라는 걸 눈치채고 연구를 중단하지만
이에 거부를 하던 교주는 이반이 사랑하는 여자를 제물로 바친다.
신에 대한 믿음에 충실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소중한 것을 잃어 버린 것.
이에 분노를 품게 된 이반 아이작은
결국 도메스 프라다의 봉인을 풀어 버리고
그리하여 베시엘과 이반은 테모자레에 대한
증오를 품고 싸우게 된다는 내용.
주인공 이반과 베시엘.
뭐, 보다시피 스토리쪽으로 보자면
사실, 스토리는 그렇게 크게 기발하다거나 독특한건 아닌데
시대와 장소가 불분명한 배경, 약간의 종교이론이 들어가고
독자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전개와 구성이 재미를 더한다.
문제는 작가가 형민우라는게 함정.
(도대체 이 작가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영화는 보지 않기를 추천한다.
(전혀 다른 내용이다. 이럴꺼면 판권은 왜 사갔는지...)
난 여시들이 일본만화만 보지 말고
아, 이 척박한 만화시장에서도
일본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작품성이 있는 만화도
있구나라고 알아줬으면 해.
그럼 여기까지 긴 글 읽어 줘서 고맙고
시간나면 한번 쯤은 읽어봐.
첫댓글 프리스트... 본판 사고 이틀 뒤에 애장판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일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애장판을 사고있지만... 비싸서 훅훅 못사는거 함정 ㅠㅠ
난 완결도 안나왔는데 개정판이랍시고 신판 낸거 보고 기가차서 안삼-_- (....이 아니라 빈곤했다;; 돈있으면 살지도.....) 그나저나 진짜 형민우 이 작가-┏
그와중에 이벤트 당첨되서 친필싸인온건 함정 시발-- 피규어를 내놓으란말이다!!!!!!!!!!!!!!!!! 애장판 조혼나 비싸 미쳐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언제 완결나니... 미추어버리겠다^^
맞다! 살례탑만큼 쩌는거 천추, 아일랜드, 소마신화전기.. 또 뭐있냐... 소마신화전기 재미있는데 이거 완결 안난게 함정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것보다 작가가 먼저 죽을 것같다......
프리스트 평이 좋았는데 그림 보고 설마이런그림체의만화가평이좋겠어!!!다른프리스트가있을거야!! 하고 안 봤는데... 그 프리스트가 이 프리스트가 저 프리스트였구나..
그런데 내가 볼때는 프리스트가 평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이 그림체 덕분인 것도 있음.
만약, 흔하디 흔한 일반적인 그림체라면 별 이목을 못끌었을 꺼야.
(게다가 내용 자체가 음울, 어둠 이런식으니까 이런 그림체랑 더 어울렸지.
그래서 작가가 일부러 자기 그림체를 버리고 이걸 택했으니까....)
나같은 경우는 그림체 보고 첫번째로 흥미를 갖게 된거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추 아는 여시가 있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추를 아느 ㄴ여시가 둘이나 있다니!!!!!!!!!!!!!!!!!!!!!! 나이거 진짜 아....... 완전............ 아................ 왜 2부가 안나오냐고!!!!!!!!!!!!!!!!! 이 빌어먹을 작가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류 좋아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추천 하ㄷ나 하고 사라지것어
"단구" 라는 만화가 있는데 내용도 재미나고 그림도 쩔엉...실사체 거부감없는 여시들은 보길바람 재미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