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30대가 바라본 음반 시장에 관한 글을 올렸었는데
이번 글은 2탄이 되겠네요..
우선 저는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평범한 30대이며
제가 음악을 듣는 이유는 제 자신을 즐겁게 또는 행복하게 하는
이유 외에는 없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대부분의 대중들이
음악이나 다른 문화를 즐기는 대표적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편의상 경어체를 쓰지 않겠습니다.
음반 시장 불황에 많은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말한다.
특히 가장 크게 나오는 말은 무료 다운 때문이며 이것은 일종의 범죄 행위라 말한다.
과연 이것이 모든 이유일까..
내가 생각하는 음반 시장 불황에는 무료 다운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좀 더 큰 이유들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1. 대중성 없는 음반으로 대중적 판매를 기대하지 말라..
역대 판매 순위들을 살펴보자.. 대표적 음반으로 우리는 김건모씨,
조성모씨, 신승훈씨, 그리고 GOD의 일부 음반들이다.
나는 정확한 음악적 장르는 모른다. 하지만 이 음반들이 대부분
발라드에 기초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안다. 많이 팔았다고 하는
대부분의 음반들은 대부분 발라드를 기초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또한 듣기 편한
장르다. 잘 팔린 댄스 음반들도 있다.
대중들이 따라부르기 쉽다. DJ DOC의 음반이나 쿨의 음반 그리고
코요태의 음반들은 나이트 용이라는 말도 있지만 노래방에서
부르기도 편하고 흥을 돋우는데 뛰어나다.
연이말에 들어오면 많은 사람들이 힙합을 이야기한다.
때때로 힙합 우월주의처럼 느껴지는 글도 보게된다.
한국민이 언제부터 그렇게 힙합을 좋아했는가.
힙합은 아니지만 얼마전 동방신기의 트라이앵글이라는 곡을 처음 들은
남편이 다 들은후에 한마디 했다..
'이거 종합선물세트냐...절대 잊어먹지는 않겠네..너무 특이해서
그래도 이런건 절대 외워서 못불러'..이게 대중의 현실이다.
10대나 20대에게 요즘 추세가 힙합이라고 하여도
여전히 그 외의 세대에게는 너무나 먼 음악 장르이며
쉽게 익숙해지는 음악도 아니다.
엄청난 수의 음반 판매를 원한다면 결코 구매자를
10대와 20대로 한정해서는 안된다.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으로 왜 대중적 판매를 원하는가..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을 소신껏 할 생각이면
대중적 판매를 기대하지 말라..
모순이다.
2. 음반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실제로 이 말은 잘못된 말이다. 물가 상승률에 비해서
지금은 음반 가격은 결코 비싼것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음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무료 다운 때문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보는 이유는 다르다.
10년전 물가를 생각해보면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
우선 음반 가격은 뒤로 하고 모든 공공 요금이
무지막지한 속도로 상승했다.
여러분의 용돈이나 직장인들의 월급은 그것과 비교하여
그 정도의 수준으로 상승하였나..
그건 아니다... 음반을 구입하는 것은 모든 것에 최우선하는
중요 지출이 될수 없다..물론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최우선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혹시 여러분의 용돈이나 월급이 그만큼 상승하였다 하여도
대신에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즐길수 있는 문화의 폭이
넓어졌다.
10년전에 우리는 PC방에서 오락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스티커 사진이나 최근 늘어나기 시작한 각종 놀거리 문화들이
우리의 시선을 잡고 있다.
10년전 청소년들이 누릴수 있는 놀이 문화에 음악은 큰 부분을
차지 했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은 놀이 문화의 폭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그만큼 돈을 지불해야 하는 항목도 늘어났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핸드폰만해도 10년전에는 없던 항목이니
설사 청소년들이 지불하지 않더라도 부모들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여러곳에 돈을 지불하다보면 상대적으로 음악에 지불할 돈은
적을수 밖에 없고 음반값은 다른 놀이 문화에 비해서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나 오래들을 만한 음악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값은 더욱 비싸게 느껴질 것이다.
즉 음악도 경쟁해야만 이 문화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언제까지 소비자들이 지지해주기만을 바랄 것인가..
시대는 달라졌다.. 공급자 우선 시장이 아닌 소비자 우선 시장이
우선시 되는 시대가 된것이다...무료 다운만 탓하지 말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어떤것도 앞서나가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3. 음반 시장을 이끌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다.
이 내용은 앞서 1번과 약간은 맥락을 같이한다.
혹자는 말한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도 전체적인 판매량들이
너무 줄었고 사람들이 그걸 찾을 노력을 안한다?
전체적인 판매량 너무 줄은거 안다... 그 이유를
대중적 선두주자가 없는 것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대중 음악의 황금기라 불리운 90년대에는
대중들이 인정하는 선두주자들이 있다.
김건모씨의 음반이 엄청난 수로 팔렸을때..
그가 다음에는 어떤 음반을 들고 나올까하는 기대 심리가 높았다.
신승훈의 다음 음반에도 관심은 충분히 모아졌고
일단 그들이 음반을 들고 나오면 거리에는 온통 그들의 노래도
가득한 시절이 있었다. 음악에 관심이 모아지면 당연히
다른 음반에도 관심을 가지게된다. 사람들은 좋다는 걸 알게되면
그 비슷한 종류도 좋지않을까하는 기대 심리가 있다.
영화도 비슷하다. 10년전 많은 사람들은 한국 영화에 큰 관심이
없었다. 일단 액션이면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해서 유치하다
생각하는 면이 많았다. 그런 한국 영화가 언젠가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상타오고 많은 돈으 투자하고 여러 방면에서
발전한 것이 눈에 띄게 다르다. 이젠 꼭 헐리우드 영화가 아니라도
어쩌면 한국 영화가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당연히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더 많은 영화들이 제작된다.
더 많은 장르에 관심을 가진다.
가격은 어떠한가.. 10년전에 신작을 보려면 약 4000원에서 5000원을
지불해야 했다는 기억이 있다.
물가 상승률 생각하면 지금의 가격은 저렴하다..
개봉관도 많이 생겼고 할인을 받을수 있는 많은 방법이 생겼다.
무슨무슨 카드를 쓰면 20% 가격 할인..그리고 그 표를 가지고 가면
피자를 더 저렴하게..등등으로 많은 할인 방법이 생겨났다..
하지만 음반은 어떠한가.. 영화와 비교해서 엄청나게 오른 가격에
할인 받을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다...
대중적이지도 않은 음반에.. 가격도 비싸고.. 할인도 없고..
휴대하기도 불편하다.. 한마디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대중적인 선두 그룹을 만들고 그 외에 다양한 장르로 발전시켜라..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노력해라..
노래만 잘한다고 음반이 팔리는가..그 음악이 좋아야 음반은 팔린다.
대중이 좋아할 음악을 보급하고 만들어라..그리고 그와 함께
다른 장르의 음악을 살리기위해서 노력해라..
청나팔 바지가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이라해서 청나팔 바지만 만들고 일자 청바지는 안만드나..
대중적인 청바지 만들고 그걸 입으며 더 멋진 패션 감각을 위해
청나팔 바지를 사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잘하는 장사다..
청바지가 없으면 청나팔은 결코 유행하지 않는다..
좋은 음악 소비자보고 찾으라는 소리 역시 장사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소리다.
소비자에게 한 걸음이라도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점점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소비자에게 구걸하지 말라... 그건 아주 오래된 수법이며
지금 시대에는 먹히지도 않는 방법이다.. 경쟁력있는 방법을
찾아라..
도와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우리 식당이 너무 장사가 안되니
제발 와서 한 번 팔아 달라는 식의 이야기는 친분이 있는 관계에서
한 두번 그 식당에가서 음식을 팔아주는 것 외에는
큰 도움이 못된다..
식당이 맛난 식단을 개발하던지 가격을 내리던지..
살길을 자기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음악하는 사람들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니니까
돈내고 음악 들으라는 거 좋은 말이다..
그들도 장사다..
장사할려면 팔릴걸 내놓던지..팔릴 방법을 찾아라..
CD의 사이즈를 줄일 방법이나 가격을 내릴 방법 아니면
음원을 팔아서 장사할 방법등 방법은 분명 있다..
언제까지 음반 안팔니까 제발 무료 다운 하지 말라는 식의
우는 소리만 할것인가.. 대중의 관심을 음악에 돌릴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 그것이 살길이다..
정말 공감합니다 장사하려면 팔릴걸 내놔야지 안사간다고 뭐라하면 안되죠....저도 앨범 사서들었지만 요샌 듣지도 사지도 않습니다 사실 씨디가 비싸다고 해도 밥 몇번 싼거 먹고 군것질 줄이면 쉽게 모으긴 하죠 엠피쓰리 나타나기 전엔 리어카 불법음반탓이라고 하더니 이젠 엠피쓰리탓...지겹습니다
정말 맞는 말이라 생각해요.. 요즘 CD값이면 다른 놀거리 많지요.. 지출할 곳이 많아지니 당연히 비싸다 느껴지고 오래 듣지도 못할 음반 구입하기는 더 싫죠. 전 솔직히 힙합 음악이 귀에 잘 안들어옵니다.. 다들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덩달아 듣기는 하는데 이거가지고 음반 살 생각은 안듭니다.
차라리 SG워너비 음반이나 성시경의 리메이크 음반이 귀에는 더 쏙 들어와요. 그리고 집에서 음악 방송 듣거나 보는일도 많이 줄었어요. 일단은 부모님이 너무 싫어하시고 저도 크게 흥미를 못느낌...정서에 안맞는거죠.. 10대의 정서에는 맞을지 몰라도 20대 이후의 정서에는 무리인듯..
정말 100%공감입니다! 확실히 CD는 경쟁력이 떨어지죠.. 크기도 커서 휴대하기도 힘들고 좀 뛰거나 그러면 튈때도 있고; 영화와 음반을 비교하셨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영화는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할인이라던지 여러모로 즐길 방법이 다양하죠. 영화도 불법다운 많은데 잘되는걸 보면 음반업계가 반성해야 됩니다.
공감합니다. 음반 시장이 활기쳤던 1990년대는 서태지, HOT, GOD, 조성모 등 선두주자를 앞세워서 음반 판매량이 굉장히 높았죠(물론 퀄리티가 그다지 높은 건 아니었지만) 요새는 음반을 사면 바보같다, 돈 아깝게 뭐 하러 사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입니다. 물론 대중성과 음악성을 조화한 음반이 안 나오는 이유
저도 공감을 많이 합니다. 진짜 음반 시장의 활기찼던 1990년대에는 대중적인 가수들이 음반 판매를 이끄니까 뒤따라서 다른 가수들 음반도 팔리는거 같더라구요. 저역시 조성모꺼 좋아서 사고 사다보니 다른것도 사고..그래서 좋으니 또사고..그런데 요즘은 아예 관심 자체가 없어졌어요. 안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이미 팽
요즘에는 한 달에 두 편은 꼭 가서 봐요. 음악은 무료로 안받아도 영화는 가끔 무료로 받아서 보낸데도 그 감흥을 좀 더 크게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영화관에 가고 영화 기사가 나오면 빼놓지 않고 읽죠. 특히 친구들이나 가족들하고 함께 볼수 있는 영화를 많이 찾게되고..영상비평란에 영화글 오르면
다른 건 공감하는데 대중성과 음반판매에대해선 의아스럽네요. 대중적이라고 할 수 없는 장르의 음악은 그렇다치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악들도 대중성이 없어서 이리도 음반판매가 저조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향유하고있는 계층은 오히려 옛날10대위주의아이돌음악이 성행할때보다 더 넒어졌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대부분은 공감하는데 1. 대중성 없는 음반으로 대중적 판매를 기대하지 말라.. 이부분은 글쎄요. 김건모씨, 조성모씨, 신승훈씨, GOD등 아직도 꾸준히 음반 발표하고 있고 사실 호황기보다는 더 심려를 기울여 음반내고 또 여전히 크게 변화 없는 대중적인 음악을 들고 나오는 것 같은데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다양한 취향을 가진 대중들의 욕구를 다채울 수 있는 음악이 나오기를 기대하는건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취미하면 음악감상,독서정도 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다양한 취미와 다른문화들이 많아졌죠. 그중 하나가 인터넷보급이기도 하고요.그로인해 음악을 무료로 듣고 mp3로 다운도 받을수 있는 환경이돼서
첫댓글 브라보..!!! 진짜 공감 백배.. 글 정말 잘 쓰셨네요..딱 제가 하고 싶던 말이었어요^^
공감...헌데 전 요즘같은 불황이 훨씬 좋은데...예전 음악계보단 싸구려아이돌하고 실력파하고 확실히 하게 선이 그어지는 현상을 보면 희열을 느낌..싸구려아이돌은 기껏 팔아봤자 팬빨로 5만장선후 있듯
제가 말한 이런 현상을 빌미로 앞으로 나올 여러 아이돌(보아,세븐,비,동방등)의 음악스타일이라던지 음반판매량이 기다려 지는건 사실 ㅋㅋㅋ싸구려 아이돌로 빠져서 팬빨로 5만장정도 파는지..실력파아이돌로 자리매김 돼는지 너무 기다려져 지네요 ㅎㅎㅋㅋㄴㄻㅋㅎㅎㅇ
ㅋㅋㅋㅋ 종합선물세트..와 표현이 딱이네요.. 지난번에 님들 퍼갔었는데..정말 공감 많이 됩니다...맞죠..요즘에 그돈이면 얼마나 할 오락거리가 많은데...음반 시장이 점점 경쟁력이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음반 불황이 소리바다 때문이라는 소리만하면서 애걸하는 것보다는 수익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밀리언셀러들이 대부분 발라드였다는 것에도 공감해요.. 한국사람들 정서에도 발라드가 가장 맞죠.. 저희 엄마도 요즘 노래는 정서에 안맞는다는 말씀 많이 하세요.
정말 어느선에서 정체 됄줄 알았는데 음반업계는 날이갈수록 계속 하락하는듯
정말 공감합니다 장사하려면 팔릴걸 내놔야지 안사간다고 뭐라하면 안되죠....저도 앨범 사서들었지만 요샌 듣지도 사지도 않습니다 사실 씨디가 비싸다고 해도 밥 몇번 싼거 먹고 군것질 줄이면 쉽게 모으긴 하죠 엠피쓰리 나타나기 전엔 리어카 불법음반탓이라고 하더니 이젠 엠피쓰리탓...지겹습니다
정말 맞는 말이라 생각해요.. 요즘 CD값이면 다른 놀거리 많지요.. 지출할 곳이 많아지니 당연히 비싸다 느껴지고 오래 듣지도 못할 음반 구입하기는 더 싫죠. 전 솔직히 힙합 음악이 귀에 잘 안들어옵니다.. 다들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덩달아 듣기는 하는데 이거가지고 음반 살 생각은 안듭니다.
차라리 SG워너비 음반이나 성시경의 리메이크 음반이 귀에는 더 쏙 들어와요. 그리고 집에서 음악 방송 듣거나 보는일도 많이 줄었어요. 일단은 부모님이 너무 싫어하시고 저도 크게 흥미를 못느낌...정서에 안맞는거죠.. 10대의 정서에는 맞을지 몰라도 20대 이후의 정서에는 무리인듯..
대중성있는 음악만 만든다면 우리나라 가요계는 퇴보할듯...안그래도 조용필 서태지이후 대중성에 영합하는 음악들만 판치는 상황이구만..
글쓰신 분의 말뜻은 그게 아닌거 같은데요.. 대중성있는 음악과 함께 다른 음악도 발전시키라는 말이죠. 대중성있는건 무시하고 내리 10대들한테 있기있다고 힙합만 하지말라는 소리같은데요..그리고 대중성이 없는 음악이면 대중적으로 팔릴 생각은 말아야죠. 태클 아네요~
저도 글쓰신분 제목에 오링~입니다.. 대중성이 나쁜건 아니지 않나요.. 대중에 영합하는 것이 수준이 낮은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중성있는 음악이 있어야 그 외의 음악도 함께 삽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글 읽는 내내 가슴을 막고있던 어떤것이 시원하게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중적이지 않은 음반을 내놓고 대중적인 판매를 기대하지말라 옳은 말씀이십니다. 가슴이 다 시원합니다.
정말 100%공감입니다! 확실히 CD는 경쟁력이 떨어지죠.. 크기도 커서 휴대하기도 힘들고 좀 뛰거나 그러면 튈때도 있고; 영화와 음반을 비교하셨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영화는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할인이라던지 여러모로 즐길 방법이 다양하죠. 영화도 불법다운 많은데 잘되는걸 보면 음반업계가 반성해야 됩니다.
오티스레딩님..말을 좀 가려하셨으면 하네요.. 글쓴 분이 그래서 자신이 꽁짜로 듣는다고 하셨나요? 님은 얼마나 좋은 음반을 계속 찾아서 그렇게 들으시는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틀린말 없네요. 음반을 많이 팔려면 10대 20대에서만 유행하는 음반을 내놓으면 곤란하죠.
공감합니다. 음반 시장이 활기쳤던 1990년대는 서태지, HOT, GOD, 조성모 등 선두주자를 앞세워서 음반 판매량이 굉장히 높았죠(물론 퀄리티가 그다지 높은 건 아니었지만) 요새는 음반을 사면 바보같다, 돈 아깝게 뭐 하러 사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입니다. 물론 대중성과 음악성을 조화한 음반이 안 나오는 이유
도 있거니와 사람들의 의식이 변화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저도 공감을 많이 합니다. 진짜 음반 시장의 활기찼던 1990년대에는 대중적인 가수들이 음반 판매를 이끄니까 뒤따라서 다른 가수들 음반도 팔리는거 같더라구요. 저역시 조성모꺼 좋아서 사고 사다보니 다른것도 사고..그래서 좋으니 또사고..그런데 요즘은 아예 관심 자체가 없어졌어요. 안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이미 팽
배했고 그러다보니 고르는데 신중하고.. 신중을 기하다보니 또 안사고 넘어가고..저는 MP3 자체가 없어요...사실 요즘 놀거리 많죠..돈 쓸데도 많고..영화에 비교는 정말 잘하셨어요. 저도 한국영화 안보다가 갑자기 한 편보고 재미있으니까 또 다른거 보게되고..나중에는 찾아서 보게되더군요.
요즘에는 한 달에 두 편은 꼭 가서 봐요. 음악은 무료로 안받아도 영화는 가끔 무료로 받아서 보낸데도 그 감흥을 좀 더 크게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영화관에 가고 영화 기사가 나오면 빼놓지 않고 읽죠. 특히 친구들이나 가족들하고 함께 볼수 있는 영화를 많이 찾게되고..영상비평란에 영화글 오르면
잘 읽어뒀다가 엄마하고도 갑니다. 엄마도 좋아라하시구요..하지만 음반은 예전꺼는 엄마도 들으려고 하시는데 요즘에는 TV에서 음악 프로만 나와도 짜증내세요. 채널돌리라구요.. 오락프로에 나오는 신화는 엄청 좋아하시는데 음악 프로에 나오는 신화는 안좋아하시는거죠..
다른 건 공감하는데 대중성과 음반판매에대해선 의아스럽네요. 대중적이라고 할 수 없는 장르의 음악은 그렇다치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악들도 대중성이 없어서 이리도 음반판매가 저조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향유하고있는 계층은 오히려 옛날10대위주의아이돌음악이 성행할때보다 더 넒어졌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대부분은 공감하는데 1. 대중성 없는 음반으로 대중적 판매를 기대하지 말라.. 이부분은 글쎄요. 김건모씨, 조성모씨, 신승훈씨, GOD등 아직도 꾸준히 음반 발표하고 있고 사실 호황기보다는 더 심려를 기울여 음반내고 또 여전히 크게 변화 없는 대중적인 음악을 들고 나오는 것 같은데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다양한 취향을 가진 대중들의 욕구를 다채울 수 있는 음악이 나오기를 기대하는건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취미하면 음악감상,독서정도 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다양한 취미와 다른문화들이 많아졌죠. 그중 하나가 인터넷보급이기도 하고요.그로인해 음악을 무료로 듣고 mp3로 다운도 받을수 있는 환경이돼서
대중성 없는 음반은 발전할수 없다는 얘긴가.... 전 솔직히 뭐 그럼 힙합이든 락이든 뭐든 대중성 없으면 우리나라에서 성공할수 없다는 얘기로 밖에 안보이네요
힙합과 락이 대중성이 없다고 말하기도 뭐하지 않나요..
솔직히.. 대중성으로 치면 힙합과 락은 그렇게 대중성이 많다고 할수도 없더라구요.. 주변엔 대중성 있는 음악 쪽만 좋아하는듯..
대중성 없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대중적 판매를 기대하지 말라..-_-;; 그럼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생각도 하지 말란 얘긴가요??;;
별로 공감가는 글이 아니네요 -_-;; 저두 글을 꼼꼼히 다시 읽어봐도 ↑ 님같은 의문이 생기네요;
백만장씩 팔아야 꼭 성공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겠죠. 백만장씩 팔리는 음반의 경우 제가 생각해봐도 전 세대가 대충은 괜찮다 싶어하는 음반이 아니었나 싶어요. 백만장씩 팔리면야 좋겠지만 대중적이지 못한데 안팔린다고 계속 무료다운 핑계만 대니까 그렇지요.
왕동감..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