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를 나가면
항상 듣는 얘기가 있다.
'넌 도대체 나이를 안 먹냐~~?'
'넌 어떻게 염색 안하고도 흰머리가 없냐~~?'
맞다.
난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동년배들에 비해서 젊게 보이고
피부도 아직 그런대로 나쁘지 않고
( 자랑질로 들리면 용서를 바란다. ㅠ )
머리카락도 아직 그리많이 희어지지 않았다.
그런 연유인지
성격인지 모르지만
외모관리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신경안써도 썩 나쁘지 않을거라는 교만함때문에.
(하지만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말은 잘 알고있다. ㅋ )
샴푸도 세수비누로 하고
샤워한 후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머리를 정리하려고 한때 젤을 바르긴했지만
그것도 별로 내키지 않아 그냥 빗으로 빗고 만다.
옷이 날개라지만
옷에도 그리 관심이 없어
아무거나 입고 다니는 편이다.
평상시 지론이
그냥 생긴대로 살자고 했지만
얼마전
얼굴에 점을 빼고나니
얼굴이 한결 나아보이긴 해서
나이가 들면
가꾸어야 하긴 하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었는데.......
얼마전
단골 미용실에 갔더니
원장님이 ' 이제 파마 좀 하시는거 어때요?' 라고 한다.
뜬금없이 왜 파마냐고 물으니
웃으면서 손거울을 내 머리 위에 놓고서
앞거울에 비춰주는데......
아 떠벌......ㅠㅠ
정수리 부분이 조금 하얗게 보이는게 아닌가.
정수리부분이라 평상시엔
내가 전혀 볼 수 없었던 부분이니
아직까진 풍성한 모발과 검은 머리에
전혀 걱정이 없었는데
파마를 해서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머리카락 빠진 부분을 가려야 할 정도의
지경에 까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오고 만 것이다.
내가 당해보지 않고선
남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고 했던가....
충격이 왔다.
파마를 정말 해서 감추어야하나 고민중에
머리카락이 풍성해지고 탈모가 방지된다고 하는
커피샴푸를 너튜브에서 보게되었다.
조금씩 개인별로 제조방법은 달랐지만
폭풍검색을 해보니
커피로 만든 샴푸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 이거다!!!!!!
이걸로 없어지는 내 소중한 머리카락을 붙잡아보자.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무슨 새로운 엄청난 정보를 알게된 것처럼
커피샴푸에 대해 자랑처럼 이야기하니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정보였고
사무실 대표가 카페인 샴푸를 써봤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굵어지는 것 같아서
사용을 중지했다고 한다.
이런...
그래 넌 아직까지 50대 초반이니
굵어지는 머리카락이 부담이었을 수 있지만
난 다르다.
난 굵은 머리카락이 필요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걸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아야한다.
커피로 샴푸를 만들어 사용할까 생각하다
만들 엄두가 나지 않아
쿠팡에서 주문을 했다.
오늘 도착했다.
내일 아침부터
내 머리카락을 위해서 화이팅 해야지....
그런데 이걸 쓰고도
머리카락이 계속빠지면 오똑하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좋은 결과가 있을걸로 확신합니다. ^^
그러게요. 바르고 마사지후에 몇분 기다렸다가 씻어내야 한다고 하는데 그동안 뭐해야하는거죠? ^^
감사합니다. 글렌님.
@글렌 감사합니다. 글렌님.
하긴 독일사람들 아니랄까봐 샴푸 용기 디자인이...ㅋ
풍성한 모발을 기대하겠습니다.
사용하시고 결과 꼭 알려주셔요
저도 머리 숱없어 고민하는 일인입니다
네 그리하겠습니다~ 니나님.
울 동창이 헤어샵 다니며
맛사지도 받고ᆢ
삼푸도 써보고 하다,
결국 모발이식을 했는데ᆢ
보기 좋더라구요~ㅎㅎ
샴푸 써보시고 효과없으시면
모발이식을 추천합니다~^^
ㅋ
제발 모발이식을 고려할만큼 머리카락이 빠지진않길 간절히 빌겠습니다.
카페인샴푸로 좋은결과를 바랄뿐~~^^
독일 샴푸 알페신
나름 괜찮았습니다.
리퀴드도 같이 써보니
화~한 느낌에 상쾌하더군요
불멸의 테란님도 이미 써보셨군요.
다이나믹한 결과는 없겠지만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테란님. ^^
엄마가 손톱 영양제..를 드시더니 3개월 지나 머리 숫이 많아지심...
저는 콜라겐 먹으니 머리 카락이..나던데요..
샴푸도 좋지만 약도 병행 하시길~~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아랑님. ^^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