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메일 내용

[윤자연(금연구역)]

진 정 서

이주노동자들의 관리를 노래로 투쟁하고있는 이주노동자밴드 스탑크랙다운이 푹행당했습니다..아래내용은 푹행당한 밴드맴버소띠하(베이스기타)의 이야기입니다..이사건의 대한 할수있는 모든일들로 하면서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찾고자합니다..

소모뚜(기타)

스탑크랙다운밴드




- 진 정 인 : AUNG MYIN OO (소띠하)



- 피진정인 : 이헌구(대림시스템 대표), 김진권(대림시스템 공장장)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64-22 남동공단 97B 23L 대림시스템

032-819-8642~4




- 진정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미얀마인 입니다.

2년 가까이 일한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퇴사하여 너무 억울하기에 저의 억울함을 노동청에 호소합니다.




사건내용은, 2006년 3월 13일(월) 12시 30분경 제가 다니는 회사 공장장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폭행의 이유는 사건 발생 3일 전 회사에서 특별 상여금으로 20만원을 받았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상여금 이야기를 하던 중 조금 부당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사건 당일 사장과 면담을 하기 위해 사장실에 갔습니다. 상여금에 대해 부당하게 생각한 내용은 저는 회사에서 2년 가까이 일을 하였는데, 저보다 늦게 들어온 직원이 저보다 많은 상여금을 받았고, 또한 저의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산업연수생이 저와 같은 액수의 상여금을 받아 이해가 가질 않아 이유를 묻고자 사장에게 간 것이었습니다. 사장은 저에게 며칠 회사가 상당히 바빴으나 너는 야근도 안하고 특근도 안했지만, 가정도 있고 하니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배려해 챙겨준 것이라며,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일단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인정하면서도, 며칠 전 조퇴와 관련하여 밝히고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가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것이고, 무거운 철판을 들었다 내렸다 하기에 예전부터 통증이 있어도 참고 일을 하다가, 며칠 전부터 허리가 많이 아팠고, 또 오래 전부터 앓아오던 치질이 악화되어서 앉았다 섰다 하는 것이 불편하여 진료를 받으러 이틀간 퇴근시간 한 두 시간 전에 조퇴를 한 것 인데, 이상한 회사 시스템이 상사에게 보고를 하면 그게 상부로 다시 전달이 되지 않는 것 입니다.

그러니 저는 보고를 하고 조퇴를 하였음에도 공장장, 과장, 사장 외에 직원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고, 그러니 결국 직원들은 제 마음대로 일찍 퇴근을 했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일요일 특근은 밴드활동을 하고 다른 취미활동을 하는 저에게 무리가 있어 입사 초반에 사정이 될 때 몇 번 하였고, 일요일에는 특근을 웬만하면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분명히 말하고 그 후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잘 못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대신 저는 제가 일하는 근무시간에 누가 봐도 최선을 다해 일하였고, 또한 제가 야간과 특근을 하지 못하여도 연수생이 일을 할 수 있게 세팅을 해서 회사 일에 무리가 없게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제가 특근을 하지 않았어도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연수생이 있어서 였습니다. 휴일에도 회사에서 업무로 전화가 오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하였을 만큼 회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을 착실히 한다는 것은 사장님 외 직원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었고,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하여 하였다고 생각하였으며, 저는 제가 일하지 않은 만큼에 대하여서는 그 만큼의 대가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견해 차이가 있어 좁히지 못하고, 결국 퇴사를 결정하고 3월 31일까지 일 한 후 퇴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장님은 공장장, 부장, 과장을 불러 저와의 대화 내용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 후 잠시 사장님이 전화가 와서 통화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마자 공장장은 다짜고짜 탁자위에 있던 재떨이를 들고 금방이라도 때릴 듯한 자세를 취하며 “씨발 새끼야! 좆같은 새끼야! 당장 그만둬” 등등 심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부장님이 공장장을 말리며 진정시켰고, 사장님이 들어오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들어오고 앞으로 저에게 어떻게 하겠냐며 의사를 물었고, 저는 사장, 부장, 공장장, 과장 앞에서 31일까지 일 한 후에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히고 작업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기계 앞으로 돌아와 일하고 있는데 면담을 끝낸 공장장이 저에게 오더니 비아냥거리며, “너 오늘 그만 둬! 어차피 31일까지 일할 건데 어차피 그만 둘 바엔 내일 당장 그만둬! 출근 하지마!”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모두 모인자리에서 31일까지 일하겠다고 했고, 저도 어차피 다른 일도 구해야 되고 하니 제가 약속한 날짜까지는 일 할 겁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공장장은 평소에도 작업으로 조금 실수해 불량이 나거나 불쾌한 부분이 있으면 아랫사람에게 욕설을 심하게 하고, 회사 내의 직원들과도 잦은 다툼이 있었으며, 전에도 한번 제품에 불량이 났다는 이유로 연장을 들고 저를 때리려고 했던 상황을 부장님이 와서 말려 조용히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심한 욕설을 듣고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저는 점심 식사 후 휴게실에 있는 공장장한테 갔습니다.

공장장한테 가서 높임말로, “공장장님! 저한테 말 하면서 왜 욕부터 해요?” 라고 했더니, “너는 네가 욕먹을 짓만 하니까 욕을 먹지” 라는 말과 함께 또 한번 심한 욕설을 마구 퍼부었습니다. 참을 만큼 참았던 저는 치밀던 화가 폭발하여 “그러면 나도 똑같이 욕 해볼까?”라고 순간적으로 말을 했고, 말하자마자 앉아 있다 일어나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제가 뒤로 쓰러지자 누워있는 저를 작업화를 신은 채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머리 쪽을 5~6차례 구타한 후 밖으로 나갔습니다. 한참 후 동료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가 공장장이 있는 것을 보고, “나 경찰에서 신고 할꺼야.” 라고 말하였고, 그 소릴 들은 공장장은 또 한번 구타를 하기 위해 각목을 들고 저에게 달려왔습니다.

공장장이 머리 쪽을 때리기 위해 각목을 휘둘렀으나 간신히 피하여 발목 쪽만 스쳤고, 그 상황을 보고 직원 2명이 자꾸만 때리려고 달려들던 공장장을 막아서며 말렸고, 그 자리를 피한 후에 일단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판단을 한 후, 집사람에게 경찰에 신고 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몇 분 후에 경찰이 도착하고 사무실로 올라가 상황 설명을 하고, 경찰이 잠시 어디 좀 갔다 오겠다고 몇 분 자리를 비웠고, 사장님이 공장장과 저만 있는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사장님이 와서는 경찰이 이런 사소한 일로 회사까지 오게 했다는 것을 불쾌해 하며, “공장장은 사건 처리를 하더라도 어차피 벌금만 내게 될 것이니, 지금 상황을 회사에서 처리하라” 라고 저에게 이 일을 조용히 넘길 것을 설득 하였습니다.

저는 공장장에게 사과 한마디도 듣지 못하였고, 반성의 기미도 없었기에 일단 파출소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사장님은 “그럼 내일부터 회사 출근 하지마” 라고 하였습니다. 또 사장님은 저와 말이 통하지 않자, 아내에게 전화해 원만한 처리를 요구하며 그렇게 되지 못할 경우 둘 중 한명은 회사를 다니지 못하게 되고, 띠하(본인)는 어차피 회사를 그만 둔다고 말 했던 상태이니 저보고 그만 둬야 된다는 식으로 말하였습니다. 아내도 제가 맞았다는 말을 듣고 몹시 당황하고 흥분된 상태였기에 파출소로 가겠으니, 일단 두 사람을 파출소로 보내달라고 말하였고, 저와 공장장은 결국 파출소에 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장장은 파출소에 가서도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이 오히려 경찰관에게 “얘(본인), 불법체류자 아니에요? 검사 한 번 해보세요.” 라며 뭔가 꼬투리 잡을 것을 찾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경찰관이 그것은 당신이 상관 할 일이 아니라며 무시하였고, 관할 경찰서에 사건 처리를 하기 위해 인적사항을 묻고 서류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저의 아내와 장인어른 등 사건 소식을 듣고 당황한 가족들이 달려왔고 사장님도 바로 파출소로 오게 되어 아내와, 장인어른과, 공장장, 사장, 사장 친구 분 이렇게 원만한 해결을 위하여 이야기를 하려는데, 공장장은 사람을 때려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 먼저 없이 띠하의 잘못으로 때리게 되었다는 말부터 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는 잘 못이 없다는 식의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 공장장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어하는 가족 앞에서 사장님은 당장 작업장에 일할 사람이 없어 손해를 보는 것과, 상여금 얘기를 계속해서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조용히 일을 처리 하고 싶어 하였지만, 파출소에서 원만한 해결은 보지 못하였고, 결국 관할경찰서인 남동경찰서로 모든 사건이 넘어 갔습니다.

제가 먼저 사건 정황을 말하며 조서를 쓰고 다친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증거를 남기고, 15일(수요일)까지 상해진단서나 합의서를 경찰서에 제출하라는 설명을 듣고 경찰서에 나와 가족들과 함께 일단 다친 부분을 치료 받고 진단서 발급을 위해 남동 길병원으로 갔습니다.

폭행사건이기에 의료보험 조차 되지 않아 X-ray 및 응급처리 비용이 일반으로 처리 되어 6만원 이상의 치료 비용이 나왔으며, 왼쪽머리와 좌․우안면부를 집중적으로 맞아 왼쪽 귀의 피부가 조금 찢어져 출혈이 있어 처치 후, 남동 길병원은 이비인후과가 없어 귀 내부의 이상 여부를 진단을 받기위하여 이비인후과를 갔습니다. 다행이 외상만 있고 귀 내부는 일시적으로 큰 충격이 있어 멍멍거리는 현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처방을 받아 약을 짓고, 회사로 돌아가 작업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회사까지 가서 옷만 갈아입고 가기도 뭐하고, 회사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사건이 어떻게 경과 되고 있는지 말씀도 드리면서, 구타로 인해 다친 목에 염좌가 있어 3~4일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물리치료 후 다시 출근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사장님과 약속했던 31일까지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한참을 사장님과 얘기 하던 중 사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때마침 공장장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돌아와 작업 중이라 공장장과 면담할 기회가 다시 주어졌습니다. 잘 해결해 보라는 사장님의 배려였습니다. 공장장은 그 때까지도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고 오히려 저의 가족과 저를 보며 뭘 원하냐는 식의 말을 하며, 띠하가 맞을 일을 만들어 때렸다는 식으로만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끝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공탁을 걸면 된다는 둥, 자기 할 말만 하더니, 결국 진단서 제출 하고 당신들 뜻대로 처리하라는 말을 던져놓고는 가버렸습니다.

저와 함께 있었던 아내와 장인어른은 그런 공장장의 태도를 보면서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그냥 경찰서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법의 판결에 맡기자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 후 다시 사장님이 들어와서는 만약에 합의를 하지 않고, 고소가 진행된다면 제가 회사를 그만 둬야 한다는 말을 하며, 상여금 문제로 면담했던 내용을 장인어른과 아내에게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며 띠하도 잘 못이 있으니 그냥 넘어가자는 식의 말만 하고, 공장장은 어차피 벌금 내면 끝이니 치료비 정도만 받고 합의를 하자고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단 공장장의 사과가 먼저 되어야 그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사장은 공장장 성격 모르냐며 오히려 우리 쪽에서 공장장 성격을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공장장에게 나쁜 감정만 더 쌓였고, 일단 저는 사장님께 3~4일 치료로 회사를 쉬고, 그 후에 출근하여 사장님과 약속한 31일까지 일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안정을 취했습니다.

다음 날(화요일), 저는 공장장에게서 사과 한마디 들을 수 없었고, 일단 다음 날 제출 할 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병원에 가고 있는 중에 공장장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하는 말이, “너 진단서 받아 경찰서에 처리 하려고? 너 이런 식으로 하면 나도 네가 컴퓨터 조립해서 파는 거 불법이라고 신고 할 거야!” 라며, 협박을 하고는 끊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기회가 있어 컴퓨터 조립하는 기술을 배웠고, 한국말이 서툴고 컴퓨터를 사고 싶으나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바가지를 쓰고 사는 외국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며, 원하는 친구에게는 부품 값을 받아 시중에 파는 컴퓨터 보다 싸게 조립 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친구들에게 컴퓨터를 조립해 주고 차비, 전기세 정도 하라고 수고비로 2~3만원 정도 성의 표시를 하는데. 아마 그것을 불법으로 판매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도 반성의 기미 없이 오히려 뭔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꼬리를 내리게 할 작정인 공장장을 더 이상은 용서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판단을 하고,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하였습니다. 뒷목 쪽의 염좌가 발견 되었고, 좌․우 안면부의 타박상과 발목 부문의 타박상, 왼쪽 귀 피부의 찰과상으로 인한 출혈로 2주 진단을 받은 후 물리치료를 하였습니다. 물리 치료 도중 사장님과 아내가 통화를 하였는데, 사장님은 계속해서 공장장 성격을 우리 쪽에서 이해하고 그냥 용서하라고 하고, 아내는 공장장의 사죄 없이는 용서가 불가능 하다는 말을 하면서, 병원 오는 길에 컴퓨터 조립이 불법이라며 신고 하겠다고 공장장이 협박했던 내용까지 설명하며, 이 사람은 반성의 기미 조차 없다고 완강하게 말하였더니, 사장은 또다시 아내에게 그러면 결국 둘 중 하나는 회사를 다닐 수 없게 되었고, 띠하는 이미 그만 둔다는 말을 했으니 그만 둬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또 이미 폭행이 일어나기 전에 결론 지어진 상여금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가면서, 결국은 저의 잘못으로 이 지경까지 왔다는 듯한 뜻을 전달하려고 하였습니다. 또, 만약에 공장장이 세무서에 신고라도 하면 어쩔 것이냐고, 공장장이 신고라도 하면 무조건 조사를 해야 한다며, 오히려 공장장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편을 들어가며 겁을 주는 것입니다. 아내가 그 문제에 대해서 그것은 불법도 아닐 뿐더러 우리는 조사해도 나올 것이 없으니 맘대로 하시라는 말을 하였고, 결국 서로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못하고 통화는 종료되었습니다.

그날 밤, 사장님과 아내와 전화 통화가 있었지만 결국 낮에 했던 통화내용과 같이, 우리는 일단 공장장이 반성의 표시를 한 다음 생각 해 보겠다는 의사표현을 했고, 사장님 또한 공장장 성격이 원래 그러니 우리 쪽에서 그냥 이해해라, 그렇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 둬야 할 것이다, 또 상여금 이야기를 반복해서 꺼내며 네가 공장장을 화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 진 것이라는 등, 같은 말만 반복해서 하다가 사장님은 일단 내일(수요일) 아침 9시 30분까지 회사로 아내와 함께 나오라는 말을 하고 끊었습니다.

사장님 또한 공장장 편해서 무조건 적으로 공장장을 이해하라는 입장이고, 제가 잘못했다는 식의 의사를 표현하기에, 더 이상 합의의 가치를 느낄 수 없었고, 용서의 마음도 없었으며, 회사로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고, 딸 아이도 중이염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전날 진단서 발급이며 이리저리 밖에 만 있어 몸 상태가 더욱 악화 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저 또한 구타로 인한 뒷목 쪽의 통증으로 인해 늦은 시간 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였던 지라 아침 일찍 회사로 나오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회사 측에서도 별 다른 연락이 없었습니다.

16일 목요일, 집에서 약물 치료와 안정을 취한 후에, 17일 목요일 아침 정상 출근을 하였습니다.

작업복을 갈아입고 제가 담당하는 기계로 갔는데 제 자리에 다른 사람(용접 담당이나 제가 하던 일도 조금 배워 할 줄 알아 회사가 급하게 인력이 필요 때 가끔 제 기계 일을 도왔다고 합니다.)이 있었고, 출근한 저를 보고 그 사람이 “회사에서 나보고 NCT(제가 담당하는 기계)를 때리라는 지시가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되냐?”라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에게 그렇게 지시를 했던 사람이 누구였어?”라고 묻자, 공장장과 과장이 시켰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과장에게 가서 “왜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어?”라고 묻자, “넌 출근하면 사장님하고 먼저 말을 해야지, 왜 작업장에 와서 일부터 하려고 하냐?”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일단 저는 제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 있으니 제 자리에 인터폰이 울리고 과장이 사무실로 올라오라고 호출을 하였습니다.

사무실로 올라간 후 사장님과 과장이 저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서에 진단서가 처리되기 전만 해도 다친 곳은 없냐며 치료를 잘 하라는 과장과, 좋게 좋게 해결하자는 사장의 태도는 사건 처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해서 인지 완전히 달라져 있었고, 저는 당황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저를 보자마자, “어디 다쳤냐?” 라고 묻고, 다친 첫날 다친 곳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목이 좀 삐끗해서 계속 물리치료 받고, 앞으로도 조금 더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그럼 뭐하러 나왔냐?”라며, 말문을 열기 시작 했습니다.

전 그 말에 “제가 사장님께 31일까지 근무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그래서 출근 했습니다” 라고 말하자, 듣고 있던 과장이 “회사가 무슨 네 맘대로냐?, 출근하자마자 네가 왜 민철이(원래 용접 담당이나 제 기계에서 일 하고 있는 사람)가 네 자리에서 일하냐는 둥, 넌 그런 입장이 아닌데 그런 소리를 어떻게 할 수 있냐?” 라고 말하며 저에게 따지기 시작했고, 사장님은 사실이냐고 되물어 그렇다고 제가 대답한 후에, “따지는 것이 아니고 민철이가 제 자리에 와 있길래 어떻게 된거냐” 라고 물으니 공장장과 과장이 그런 지시를 내렸다고 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러 간 것 뿐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자리에 다른 사람을 데려다 놓고 제 자리에서 일하지 말라는 것은 저를 회사에서 나가라는 뜻이냐고 말하자, 사장님은 저에게 넌 회사를 상대로 뭔가 트집 잡아 보려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오히려 저에게 뭐라고 하는 것 입니다.

아픈 곳 치료 후 3~4일 뒤에 다시 출근하겠다고 하고, 31일까지는 일을 하겠다는 말을 분명히 했고 알겠다고 대답까지 해놓고 출근했더니, 왜 왔냐는 식의 사장님의 반응은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또한 합의를 안하고 진단서를 제출한 후의 사장님의 태도는 너무도 돌변 해 있었습니다. 또 과장은 오히려 아파서 치료를 하고 안정을 취하느라 출근을 못했던 저에게 잘 했던 잘 못했던 공장장에게 아랫사람의 도리를 따져가며 먼저 사과할 것을 강요하고, 저의 결근으로 인해 회사의 손실을 따지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왜 제가 먼저 공장장에서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사과 할 의사가 없다고 하자, 그럼 오늘부터 일 하지 말라는 말을 하며, 공장장이 일하지 말라는데 네가 왜 하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장님도 옆에서 네가 이렇게 합의 없이 고소가 된 상태에서 어떻게 일을 하겠냐며, 넌 어차피 그만 두기로 먼저 얘기가 되었으니 네가 그만 두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네가 법적으로 처리하겠는데 여기서 누가 같이 일하려고 하겠냐며,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넌 또 나한테 꼬투리 잡을 것이 아니냐면서, 공장장이 얼마나 답답하면 너에게 손을 댔겠냐며 공장장의 폭력을 정당화 시키고, 저에게 잘 못을 떠넘기며 제 앞에서 저에게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한 공장장을 두둔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너는 공장장이 너를 때리기를 노리고, 회사에서 그만 둬라 소리가 나오게끔 일부러 이런 일을 저질렀다며, 공장장의 폭행을 당연시 하며, 모든 잘 못을 저에게 덮어 씌우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국사람, 외국사람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넌 내가 한국 사람처럼 대접해 줄 테니, 한국 사람처럼만 행동 하라고 했더니, 왜 그따위 행동을 하냐고 저에게 언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사장은 저에게 넌 이 사건의 발단이라며, 노골적으로 네 일당이 하루에 얼마인지 몰라도 너 하나 때문에 회사에 엄청난 손해가 났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피해 직원에 대한 걱정과 배려와 사업장에서 일어난 사건을 책임지지 못했던 죄책감 보다는, 저를 사건의 원인화 시켜 결국 회사에 큰 손해를 입힌 사람으로 몰아 가는 것 입니다. 다친 사원에 대한 사장의 배려와 안타까움 보다는 눈 앞의 손익에 눈이 먼 사장을 보면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고, 이중적인 사장의 태도에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파출소에 왔다 갔다 하게 하고, 어떻게는 잘 해결해 보려는 내 앞에서 무조건 용서 못한다고만 했다며, 그것은 자기를 무시하는 행위였다고 오히려 저를 꾸짖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용서 못 한다는게 아니라 사과 한마디도 듣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용서를 할 수 있냐라고 하자, 사장님은 오히려 공장장 성격 모르냐며, 그런 일로 공장장 성격이 고쳐 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냐고 되물으면서, 그런 일도 조리 있게 처리 못하고 경찰이나 부른다고 오히려 저에게 과장과 사장님이 화를 내는 것입니다.

또 회사에서 생긴 일을 처리 못하고 파출소까지 가게 되어 파출소에서 자기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는 것 입니다. 또 네가 일을 그렇게 처리해서 오히려 공장장은 감정의 폭만 더 커졌다며, 공장장의 폭력을 비판하기 보다는 모든 것을 저의 탓으로 돌리고만 있는 것입니다.

사장은 오히려 저보고 공장장과 입장을 바꿔 생각 해 보라고 말하며, 저에게 공장장의 폭행을 정당화 시키면서, 너같이 툭하면 파출소나 가고 그런 사람을 데리고 내가 어떻게 일을 시키겠냐며, 파출소 신고 한 것에만 불만을 품고 따지고 있는 겁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한번도 이러한 사건이 없었으며, 처음 겪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주 경찰을 불렀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미리 말해 두었던 4월 1일 고향(미얀마)에 가기로 했던, 이미 허락해 둔 이야기를 새로 꺼내면서, 회사에서 가지 말라면 못간 다는 말로 전의 허락 내용을 번복하고, 또한 이미 받아 들여 졌던 31일 퇴사건도 네 맘대로 할 수 없다며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과장은 저에게 제가 며칠 나오지 않은 사이 회사 기강을 겨우 잡아 놨는데 헤집고 다니지 말라고 저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회사를 다니고 싶으면 공장장한테 가서 잘못 했다고 사과를 하고 공장장 마음을 잡으라며, 저에게 계속해서 사과를 강요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장장과 부모를 비교 하며 공장장은 너보다 상사 이니 공장장이 잘 못을 했더라도 저보고 숙이고 들어가 사과를 해야 한다며, 공장장을 두둔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공장장이 널 왜 싫어하는지 이유를 말해 보라고 하며, 왜 공장장이 널 싫어 하는지 넌 모르냐고, 네가 공장장 눈에 벗어 났기 때문에 공장장이 널 싫어해서 폭력을 행사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회사 측에서 저에게 하고 있는 겁니다.

사장의 호출로 곧 공장장 또한 사무실에 올라왔고, 공장장 앞에서 조차 사장님은 저에게 넌 회사에서 필요하지만 넌 이미 이런 사건을 벌였기에 민심을 잃었다고, 회사사람들이 널 왕따시키고, 전략적으로 뭔가를 노리고 툭하면 파출소 가는 너를 누가 좋아 하겠냐며, 누가 너와 함께 일 할 수 있겠냐며 끝까지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경찰서에 진단서를 내기 전에 오라고 했는데 오지 않았다며 나를 무시했다는 말과 함께, 단체의 기본 상식을 운운하며, 끝내 그런 기본 상식도 모르는 무식한 인간으로 공장장 앞에서 저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갔습니다.

그 후 저는 자리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고 내려와 있었습니다.

한참 후 공장장이 저에게 내려와서 비아냥거리며, “띠하야! 넌 이제 네 기계 건들지마! 너는 이 회사에서 청소만 해라! 여기 저기 청소하고, 화장실까지 깨끗하게 청소해라!” 라는 모욕적인 말을 던지고 가버렸습니다. 수치심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불쾌했던 저는 사장님께 올라가서 공장장이 저한테 이런 말을 했다며, “저에게 제 담당인 NCT를 하지 말라는 소리는 저보고 회사를 그만 두라는 소리 아닌가요? 왜 공장장은 저한테 와서 NCT 건들지 말고 청소나 하라고 그런 말을 하나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장은 웃으며 “그것도 회사 일이야! 공장장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아니면 놀던지!” 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사장님과 공장장 사이에 어떤 말이 오고 갔는지 모르지만, 모욕적인 상황을 만들어 저를 스스로 회사에서 그만두게 하려고 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회사의 모든 뜻을 알아 버린 저는 억울하고 분하였지만, 회사를 당장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와버렸습니다.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며 책임 져야 할 가족이 있습니다.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고도 오히려 맞을 짓을 했기 때문에 맞았다는 공장장과 사장의 태도에 분통이 터집니다. 말일까지 일을 하며 새 직장을 찾으려고 했고, 계속해서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무시당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기도 전에 회사를 그만 둬야 했고, 생계를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한달 월급 받아 겨우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저는, 수 십 만원의 치료비가 이미 들어갔고, 가해자인 공장장은 사과 한마디 없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사내 폭력을 회사 측에서는 오히려 공장장의 폭력을 합리화 시켜가며, 저를 퇴사시키기 위해 공장장과 함께 노력했고, 폭력을 행사한 공장장에게는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직원을 관리․감독 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 공장장이 업무에서 생긴 마찰을 핑계 삼아, 감정적인 문제로 지휘권을 악용하여, 직원에게 입에 담기도 민망한 심한 욕설과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하였고, 더 이상 보호 받을 곳이 없다고 생각한 근로자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였음에도, 가해자의 사과 한마디 받지 못 한 상태에서 무조건 적으로 저의 잘 못이니 용서하고 되려 먼저 사과하라는 회사 측의 강요를 받아드리지 않았다는 이유와, 잘잘 못을 따지기 이전에 상사를 고소했다는 억지스러운 이유로, 말도 안 되는 상식 밖의 방법을 써가며, 퇴사를 간접적으로 요구하여 자진 퇴사를 하도록 유도하였고, 저를 회사를 상대로 뭔가 뜯으려고 하는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아가면서도, 정작 가해자인 공장장은 두둔하고 있는 대림시스템 사장과 사람을 일방적으로 폭행하여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보상은 물론 반성 조차도 하지 않는 공장장을 처벌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2006년 3월 20일 월요일




진정인 AUNG MYIN OO (인)

[신원범(아리랑)]

이젠 법적인 문제만 남았어...잘참고 잘했어,,차분히,,선주야,,띠아야,,미안하다,,한국인인 내가,,,

[최주혁(어쭈굿맨)]

이런 추잡한 인간들을 봤나... 아주 이런것들은 폐기처분장으로 쓸어버려야할텐데..저런것들이 무슨 관리자고 사장이야? 내가 할 일은 다른곳에 한번쯤 퍼다 날라야 하는건가?...반응이 있기를 바라며.. 선주야 기운내게..

[여현정(바른생활)]

서연엄마!! 가슴아픈거 말로 할 수나 있겠어..... 건강 잘 챙기구, 힘내세요.

[박명숙(초원)]

선주야 우리 모두 힘을 합하자 그리고 기 죽지 말라고 서연아빠한테도 전해~정말 미안하구나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석진영(수원성지킴이)]

똑똑한 선주.. 증거자료 잘 관리해라~

[남희석(★★★★★)]

이걸 어디다 제출 하였는데? 경찰서?

[우선주(암사동깡녀)]

경찰서에는 사건 당일 바로 조서 꾸미고 그 다음날 진단서 넣고 고소 처리 되었구요.. 형사처벌은 받을 거에요.. 이 진정서는 노동부에 제출한거에요.. ^^;

[차준식(응삼이)]

잘 해결 되길 바란다.

[신원범(아리랑)]

잘되길 바란다고 말하지말자,그건 너무 3자의 입장이야,그냥 우리는 잘될거라 믿자, 난 선주 가정이 웃기를 바래,,바보처럼 당하지 마라,,제발,,,

[신동재(공업샘)]

폭력을 정당화하려고 하다니... 무슨 저런 양아치들이 있데... 다치신곳 얼릉 나으셨음 좋겠네요... 몸도 마음도....

[강효진(궁금쟁이NHS)]

게토레이공장장이네... 사장도 그러코.. 기죽지말고!! 꿋꿋하게!! 잘되길 바라겠어여. 참나..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사장과 공장장의 동포애이네..

[신동재(공업샘)]

지난번 겅쥬 사건때도 느꼈지만....참 무섭다... 경찰보다 빠를꺼 같은 느낌이... 게토레이...음...

[김수연(김포파이프)]

잘 해결 되길 바래요.... 사람이 왜 사람을 때리고 그런대요....--

[김창만(노란단무지)]

이렇게 나쁜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니 부끄럽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한테 마음이 아프다

[정성택(라이언)]

선주야 힘내라... 그 사람들 참 나쁘네..ㅜ.ㅜ

[송이=열매엄마]

에궁.. 언니야 힘내~!!! 으으으으..; 힘들겠다 ㅠㅠ

[이영섭(말안듣는애)]

잘해결되길빌께요.ㅠㅠ

[이여울(오데트)]

언니~힘내세요!!!

[조수진(아여니)]

지금 띠아가 고쳐준 컴터루 이리루 첨 달려왔다는~~~^^띠아~고마워여~~글구 힘네세여~다~~잘될꺼예여~~^^홧팅~~!!!!참~~~미얀마 잘 다녀오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