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으로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아 길이 많이 막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길이 막히지 않아 예상보다 일찍들 도착했구요..
점심으로 선택한건 안동국시 인 손국수.. 엄청 담백한데.. 담백하다 못해 좀 밍밍한 느낌이였구요.. 면은 탄력있다기 보단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예요 메밀묵밥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괜찮았는데 다른 국수는 양념장 없음 끝까지 먹기 힘들었을듯.. ㅎㅎ 수육이랑 파전은 so so~
점심 먹고 방문한 카페인 이웃집밀리는.. 정원이 넓은 카페인데 카페도 통창이라 한눈에 야외가 보여서 좋았어요.. 다만, 햇살이 너무 강해서 창을 등지고 앉은 사람은 좀 더웠구요.. 창밖으로 꽃비가 내리는 풍경은 정말 예술이였어요
생일이란건진 아닌건지 알수 없지만 암튼 생일이 아닌것 같은데 생일이라는 제보가 있어서 산 케익으로... 생일자로 추정되는 사람 생일 축하도 해주고요..
낙강물길공원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잠시 둘러보는 정도로 스쳐갔지만.. 동네에 이런 공원 하나 있음 너무 좋겠단 생각이 드는 곳이였어요 작은 폭포는 시원하기도 했구요..
안동하회마을은 마을길은 좀 더운편이였고.. 바닥이 시멘이라 한옥마을길 걷는 기분이 안나 아쉬웠지만.. 낙동강변을 따라 걷는 벚꽃길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구요.. 만장송 건너 절벽을 보며 감탄이 절로 나는 곳이였어요 벚꽃이 진 벚꽃 길을 걸으며 아쉬웠던 마음은 마을안의 겹벚꽃과 복사꽃을 보며 달랬꾸요.. 그러고 보면 떠나감이 아쉽기에 다음에 만날 날이 기다려 지고.. 하나를 보내니 다른 만남이 생기는건.. 꽃이 지고 피는거나 인생이나 매한가지 인거 같네요
저녁으로 선택한 효자통닭은.. 찜닭보단 쪼림닭 전문점이여서 그런지 맛도 쪼림닭이 더 좋았어요 둘다 좀 맵칼하긴 한데.. 국물을 먹으면 찜닭이 맵고, 쪼림닭은 고기자체가 매콤해요.. 그외 마늘통닭, 간장마늘통닭은 맵다기 보단 입술이 아파요.. ㅠㅠ 마늘 아주 제대로 바르셨... ㅎㅎ 저녁 식사후 밥커여행사상 처음으로 스타벅스를 갔구요.. 인원이 많아서 지역 카페로 저녁시간에 자리를 잡기 힘들것 같아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지만.. 그래도 밥커여행인데 스벅은 좀 선을 넘었다 싶어서 아쉬웠어요 ㅎㅎ (자리는 편해서 좋았...)
차시간이 급한 분들은 먼저 출발하고.. 찻시간이 여유있던 두팀은 안동의 월영교를 멀리서 잠시 보고 안동 밥커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전 보통 밥커여행을 두세달 전부터 준비하거든요.. 즉, 안동여행은 2월정도부터 갈곳을 검색하고 있었구요... ㅎㅎ 처음 여행 계획을 짤땐 안동은 먹을것도 그닥이고 딱히 가볼만한 곳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준비하며 이것저것 알아 보니 당일치기로 가서는 안되는 곳이구나 싶을정도로 가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요.. 결국 날씨와 일정상 가고 싶던 여행지와 카페 대부분을 포기해야 해서 아쉬웠어요.. (두달동안 찾았던 정보는 결국 안드로메다로....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