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주머니
아침 눈을 떴을때 오늘에 감사했고
아침마다 알람처럼 여름내내
반가움의 소식의 까치소리와
더울거라고 말해주는 듯한
매미울음 소리도 현저하게 줄어든게
어느틈에 가을이 성큼 다가옴이
참으로 감사하다
이렇듯 감사한 마음의 주머니를
열어놓고 된 출발은
울 아파트에 친하게 지내지 않았지만
아들늠의 여자동창인 엄마얘기이다
새벽녁에 곤하게 잠들어 있을시간에
테니스공으로 벽치기를 해서
이웃의 원성을 들을만큼 좀 별나고
오지랍은 극치에 가까웠다
늦은 나이에 늦둥이를 낳고
불은 살을 뺀다고
헬스이며, 탁구. 테니스 ...
그렇게 갖은 운동으로 노력을 하더만
뒷태가 허리라인이 생겼을쯤
자신이 생겼는지....
지나가는 알만한 사람들에게
살이 많이 쪘다는둥 별간섭의 말을 해서
될수있으면 눈을 안맞추려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렀고 안보여서
이사를 간거니 했는데....
지난해의 추석 성묘갔다가
시숙의 운전부주의로 뇌사상태로
병원에 입원중이란다
아~이럴수가
한치의 앞을 알수없는 우리의 인생사
그렇게 살을 뺀다고 설치고 다니더니
남의일에 감내라, 대추내라 하더니
딸내미는 대학교졸업반 그렇다치더라도
늦둥이 아들늠은 어쩌누?
이런 저런 생각에 가슴이 아팠지만
남의 일은 3일만 지나면 잊는다고 했던가
그랬는데
뇌사상태의 두달만에 기적처럼 깨어났고
어눌한 말투와 한쪽다리의 절룩거림으로
집으로 퇴원한 모습을 최근에 보았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참으로 바쁘고 각박한 세상에
외모의 지향주의의 현실에
말이 어눌하고 다리가 절룩여도
사랑하는 가족이랑 한공간에 있음이...
운동한다고 붕어빵 처럼 닮은 늦둥이의
손을 잡고 아파트주변을 돌고 또 도는
모습을 보며 나의 건강한 몸이
얼마나 감사한지 감사주머니을 열지 않을수가 없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는게 맞는 일이지만
알수없는 사고는 비켜갈수없는 현실에
영초방의 선배님들도 안전운행하시고
늘 건강 잘챙겨시길 바람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0.blog.daum.net%2Fimage%2F18%2Fblog%2F2008%2F02%2F16%2F09%2F29%2F47b62e629b958%26filename%3D182340001511.jpg)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시와 좋은글
감사 주머니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