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나로써는 왜 세리에를 보는지 의문이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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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0
디노조프 감독이었죠.. 비에리와 부폰이 결장한 대회였고 공격진은 로테이션을 돌렸었습니다 율리아노-네스타-칸나바로의 수비라인이 빛났던..(말디니는 말할것도 없구요)
신기한건 당시 토티 인자기 델피에로 델베키오 등등 경기마다 로테이션 공격 용병술이 굉장히 잘 맞아들어간 대회였습니다 조프감독체제가 더 오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드네요
02월드컵~유로2004
트라파토니는 토티의 재능을 높이사 전술의 부품이 아닌 전술의 중심으로 돌렸었죠
두대회 모두 신통치않았죠 8강진출실패
토티가 나온 5경기중 아주리가 잘했다싶은 경기는 두경기(에콰도르전 대한민국전)
그러나 이 마저도 꼭 토티중심체제가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잘했을 경기로 생각됩니다 트랍은 토티의 능력을 최대치로 뽑아낼 의도였지만 어째 그부분에선 실패한듯 합니다..
유로2004 첫경기인 덴마크전에서 토티가 침뱉기시전으로 징계로 출장정지를 당해 결장하게됐는데, 최고의 재능인건 분명하나 그 유니크함으로 인해 어떻게 팀전술을 구상할지 어려운 존재인 토티가 없어지니 오히려 전술구상이 비교적 더 편해졌는지 스웨덴전은 시원시원하고 좋은 경기를 펼칩니다.
아마 트랍의 아주리 메이저대회 경기중 가장 경기력이 좋고 재밌었던 경기로 기억합니다.
06 월드컵
리피의 06 아주리는 포지션별로 스쿼드가 너무 좋았죠. 때문에 부상여파로 폼이 온전치않았던 토티, 조별리그에서 각각 부상과 징계로 전력에서 이탈한 네스타,데로시의 부재라는 불운에도 끝내 우승을 일구었었죠.
전술자체도 공격적이고 재밌는데다 피를로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대회내내 돋보였었습니다.
유로 2008
도나도니의 아주리. 그러나 첫경기는 불행했습니다. 팀훈련중 신예 키엘리니에게 태클당해 주장 칸나바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로인해 마테라치가 바르잘리의 센터백 파트너로 기용됐지만 둘이 합쳐 펑점 7.5점을 찍는 개판오분전수비로 0-3 떡실신..
중원도 밀란 커넥션들로 시너지를 노린 의도였겠지만 데로시를 제외하고 암브로시니를 넣은건 실책이었습니다.. 어쨌든 이후 경기부턴 파누치를 센터백으로 돌린뒤 키엘리니를 기용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안정을 되찾았죠.. 8강 스페인전도 승부차기로 패했지만 피를로,가투소의 결장에도 0-0 으로 마쳤으니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세리에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