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VAC 솔루션으로 멕시코 공기 바꾼다
▲ LG전자 멕시코법인은 오는 17일까지 멕시코 주요 도시에서 HVAC(난방, 환기 및 공조시스템) 솔루션을 홍보하는 '로드쇼 칠러 2023'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LG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멕시코에서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공조 솔루션 알리기에 나선다. 하이엔드 제품을 앞세워 쇼핑센터 등에 대규모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멕시코법인은 오는 17일까지 멕시코 주요 도시에서 HVAC(난방, 환기 및 공조시스템) 솔루션을 홍보하는 '로드쇼 칠러 2023'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멕시코법인 HVAC 영업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레온을 시작으로 과달라하라, 푸에르토 바야르타, 몬테레이, 티후아나 등에서 로드쇼를 개최한다. 사전에 신청한 B2B 고객들은 기술 설명회에 참석하고 실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무실 △레스토랑 △호텔 △주거용 등 각 공간에 적합한 상업용·산업용 공조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최상위 라인업으로, 4세대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LG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전자는 자사 공조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타사 제품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루이스 로드리게스 LG전자 멕시코법인 HVAC 영업 담당자는 "우리는 매년 1000명 이상의 기술자를 교육하는 교육 센터와 필요에 따라 장비 선택을 돕는 기술 팀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HVAC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북미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에서 현지에 최적화한 △냉난방 시스템 개발 △제품 라인업 강화 △서비스·유지보수 전담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북미·유럽 출장길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지역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에 참관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앞선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경험을 선보여야 한다"며 "선진 시장은 물론 성장 시장까지 시스템에어컨 1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