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곡동 옥천 종택(경북 민속자료 제42호).
한양 조씨 옥천 조덕린(1658~1737)의 고택이다. 조덕린은 조선 숙종17년(1671)에 문과에 급제하고 교리와 동부승지등을 역임했다.
집의 구조는 살림채인 정침과 글을 읽는 서당인 초당과 가묘인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림채는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ㅁ 자형 뜰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다만 안방이 동쪽에 있고 사랑방이 서쪽에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다르다.
집의 평면구성에 좌우가 바뀐 이 같은 형식은 18세기 부터 안방과 부엌이 서쪽으로 배치되는 평면구성으로 통일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종택은 박공으로 처리하는 등 상당히 오래된 건축기법을 가지고 있다.
사당은 18세기말 건물로서 일반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옥천 종택은 경북 북부지방의 폐쇠적인 ㅁ 자형 뜰집의 민가 형식을 취하고 있다.
|
출처: 호진이의 집짓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도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