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3일 정기산행
일정 : 2008년1월13일 장소 : 강원도 평창 도암면 ,강릉시 선자령 산행코스 : 대관령-대관사-성황사-항공무선표지소-새봉(1060m)-선자령(1157.1m)- -초막골 초막교 약 3시간 (산행인이 너무 많아 4시간 소요)
선자령 고개마루 산행방에 선자령이라 산행지가 결정되어 신나는 눈 산행이 되겠다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보는데 기다리던 눈은 보이지 않고 얄미운 햇님이 방긋웃고만 있어 한편으로는 햇님이 미웠다 그래도 기대하며 하루 이틀 보내는데 정말 눈이 내리지 않는다 이를 어쩌나 우리님들 눈 꽃보러 선자령산행인데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기상청에서 좋은 소식만을 기다리는데 마침 흐리고 눈 비가 온다고 예보가 뉴 스를 타고 흘러 나온다 비가오면 대관령에는 눈 내릴 뿐 비는 내리지 않는다 걱정반 기대반 하며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작은 애마로 고향에 다녀왔다 선자령가면 비료 포대 하나 그리고 산우유 한통 배낭에 메고가야 시원한 목을 축이기 위해서 가지고 가야 한다 그렇게 준비완료 그런데 갑자기 중부지방에 폭설이내려 자동차 다니는 혈관을 고혈압으로 만들어 뇌졸증 환자를 만들었다 마음속으로 내심 신나는 선자령 산행되겠다 그려보았다 기상예보는 계속하여 눈이 내린다고 한다
기다리던 일정이 다가오고 날씨는 산행하기 적합한 날씨 산행신청 인원이 많아 차량 2대로 운행 설레는 기분에 전날 밤 잠을 설치고 꿈 속을 헤매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새벽부터 허둥지둥 준비하여 약속장소로 나간다 일요일이라 차량이 별로 없어 도로는 한산하여 시원스레 달린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다른 산행하는 차량이 보이고 우리가 기다리는 리무진도 보인다 산행함께 할 산우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는다 자주보던 얼굴 처음보는 얼굴 정답게 인사를 한다 산우님들을 실고 리무진은 뚜뚜 빵빵 시원스레 달리는 리무진 출발하는 정왕동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
등대 눈에는 눈이 보인다 그 눈은 하아얀 눈이 아니고 설국으로 가는 우리 산오름의 행복 님들의 초롱초롱 빛나는 검은 눈동자이지요 이렇게 많은 기대하고 선자령으로 향한다 기대는 저버리지 않겠죠
차 안에서는 정다운 이야기 꽃이피고 멀리 우리가 가는 그 곳에는 하아얀 눈꽃이 피어 있겠죠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던 리무진이 너무 무거워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문막 휴게소에 정차한다
이게 왠일 인가 눈속으로 피난을 떠나는 인파가 이렇게 많은가 한편으로는 스키장으로 일부는 선자령 일부는 소백산 강원도 일대 유명산을 찾아 떠나는 차량이 길게 꼬리를 물고 휴게소에 도착한다 너무 많은 인원으로 차량이 휴게소를 빠저 나가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휴게소를 벗어나니 실눈이 트이고 조금씩 눈 내린다 저 높은 봉우리에는 밤새 내린 하아얀 눈으로 꽃을 피웠네요 달리는 차창가에 다가오는 설화 기대해도 좋은 산행이 되는가 보다 벌써 마음속부터 설레게 되네요 달리는 차안에서 눈을 감고 꿈속에서 그려보는지 아니면 잠에 취한건지 알수는 없지만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난다 그 바람에 모든이들이 눈을 활짝 뜬다 그리고 달리던 리무진은 강릉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전진을 못하고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한다 휴게소주차장에는 선자령 능경봉 산행하기 위해서 약100여대 차량이 보인다 그 곳에서 출발하는 선자령 사람과 사람들이 너무 많아 통솔하는데 너무 어렵다 대관령에서 모두의 기념촬영 한 컷을 담는다
산오름의 행복 님들은 지시사항을 잘 따라서 선자령을 향한다
산오름의 행복님들 산행길에 눈가루을 뿌리며 안전산행하라 바람에 실려 보낸다 모두가 가벼운 발걸음은 선자령을 향하여 오른다 타산인들과 어우러져 오르는길은 참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앞사람의 발자국만 따라 가야 하기에 지루한면도 있다 그래도 하아얀 눈밭길을 뽀~드~득~ 뽀~~드~~~득 ~~~ 앞사람 발자국소리에 내발도 절로 들었다 내려놨다 하며 내 발자국도 뒤사람에게 뽀~~드~~득 뽀~~~드~~~~득~~ 선물을 들려주며 오르는 길은 지루함을 달래준다 어느 시설물 철망에 걸쳐있는 흰눈도 차분히 차분히 내려앉자 눈꽃을 만들고 있다 구상나무 위에도 어느 이름모를 나무 가지에도 눈꽃은 피어나고 있다 그 누구도 아름다운 겨울만의 낭만을 자아 낼 수 있을까요 자연의 오묘함을 잠시 표현하는 걸까요 그렇게 지루함도 있은채 오르던 길은 두갈래길로 갈라지는 삼거리 한쪽은 새봉 한쪽은 선자령을 질러가는 길 구조대장 타이거님과 만나 한쪽은 타이거님 새봉은 등대가 길을 나누어 선자령으로 산우님들을 안내한다 기분이 이상도 하여 새봉으로 간다고 하고 잠시 언덕을 오르니 바로 새봉 선두와의 간격을 좁히며 선자령으로 향하는데
우리산우님 한분이 눈위에서 딩굴고 있어 자세히 다가가 보니 복분자님이 다리에 지 나서 고생하고 계셨다 대우푸르지오 회장 금수강산님 하고 함께 응급조치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니는 아스피린 2알을 입에 넣고 약 5분 정도 씹으시다 넘기라 하였다 그리고 타 산악회 님들의 응급조치도 조언으로 받아 들이며 약 20여분을 응급조치하니 걸을 수 있게 정상으로 돌아온다 휴 하고 한숨을 내시고 모두가 전진중인 선자령으로 향한다 그래서 한가지 또 배우고 간다
산행할때에는 조금 춥다고 하여 속에다 위에는 메리야스 아래에는 스타킹 스판 종류의 옷을 속에 입으면 절대로 않된다 또한 청바지 같은 옷도 금물 눈밭길을 걸을때에는 아이젠도 네발짜리 말고 여섯개의 발톱이 있는걸로 준비하는것이 좋아요 겨울철에는 속옷이 땀에 젖으면 곧바로 저체온증이 오니까 여벌옷은 필히 가지고 다니세요 이상은 등대의 경험입니다
그렇게 걸음을 재촉하여 선자령을 눈 앞에 두고 오늘의 부페가 펼쳐진다 산위에 문어가 등장하고 돈 삼겹살이 나오고 육해공 모두 나오나 보다 도수가 52도 높은 술 막걸리 매실주 등등 마실수 있는 술은 술술 나온다 배속을 비워 산행한 탓에 별미가 따로 없이 이것저것 분주히 입속으로 향하니 어느새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한편에서는 벌써 일어서고 한편에서는 이제 시작이고 그렇게 부페는 문을 닫고 정상을 향한다 그런데 어느팀이 시작하였는지 열차를 타고 달리는 기분을 내고 있다 알고보니 어느방송 촬영중 우리도 한몫 끼어 달라하고 준비된 동작으로 달려본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니 점차 흥미를 알고 나니 앞서 간 산우님들을 따라 잡는다 재미있는 한 장면도 잠시 몇 발작 옮기지 않아 다시 환자 발생 알고보니 오전에 그 환자 이사람 저사람 맛사지하고 있어 또다시 응급조치 119에 알리고 가던 길 멈추고 선자령 몇 m남기고 오던길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푸른 돌고래님 등에 엎히고 배낭은 다른사람에게 그렇게 얼마를 가던 환자가 걷기시작 그렇게 하루에 응급조치 2회 119구조대는 대관령에 도착하니 그제서 출동한다 전화벨이 울린다 참으로 한심한 처리다 몇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전화가 오더니 마지막에는 환자의 이력을 알려고 전화 출동도 하지않고 출동 하였다고 거짓으로 보고서는 써야 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 그렇게 하여 무사히 산행은 마무리 되어 가는데 초막교로 향한 행복님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대관령휴계소 전시실에서 몸을 녹이며 궁금함도 배낭에 다 넣고 초막교에서 버스가 올라와 모든 행복님들이 합류한다 준비된 동태찌게는 일품으로 소ㅡ주가 목을 적시며 슬며시 넘어간다
오늘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눈속을 헤매며 산행한 산오름의 행복 님들에게 감사를 보냄니다 대우푸르지오 금수강산님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푸른 돌고래님도 고생 많이 하셨어요 또한 감사해요 그리고 선자령을 코 앞에 두고 뒤 돌아서 함께 돌아온 산우님들에게 미안합니다 즐겁게 선자령 정상도 밟아보고 모두가 함게 할 수 있는 산행 이였는데 나의 모든것을 포기할 줄도 알면서 남을 도울수 있는 그러한 봉사정신은 깊이 새기며 힘 다하는그 날까지 펼쳐보겠습니다 별로 아는것은 없어도 불속이라도 뛰어들어 구할수있는 정신으로 산행에 임하겠습니다 오늘 산행하신 여러분에게 2008년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게 빌겠습니다 다 함께 완주는 못했어도 자연이 우리에게 준 고귀한 선물을 눈으로 눈꽃을 보았잖아요 기억속에 깊이 간직하시고 좋은 추억으로 받아주세요 바람이라도 세게 불었으면 눈꽃을 보지 못했어요 여러분은 행운이 있는 산행하신거여요 아무때에나 볼 수 조차없는 기회에 맞추어 산행하심을 축하합니다
잘 쓰지 못하는 일기로 기분좋은 추억 지워버리지는 않으시겠죠 산오름의 행복 님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 베풀어 주세요 지루하셔도 참고 많은 충고 받아가며 성장하는 등대가 될께요 잠시 쉬었다가셔도 되겠죠 변함없는 성원 보내주세요 이렇게 일기를 마무리 합니다 복분자님 하루속히 쾌차하여 다음산행에서 뵈어요
2008년 1월 13일 선자령 마루에서 등대 김동현 올림 |
첫댓글 둘리님 선자령설경 사진으로![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 ,둘리님후기로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못간게 못내아쉽네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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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보고갑니다,,
등대(둘리)님 좋은글![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하고 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4.gif)
역시 둘리님이셔....우째 후기 글도 맛깔스럽게 구구절절 써내려 가십니까...즐감하고 갑니다
이제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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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산행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워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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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오빠님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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