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오니입니다.
인천사람이라면 반드시 보고 싶었을 그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주말에 엄마랑 보구 왔어요.
간만에 엄마랑 극장 나들이를 갓지만.. 숙취로 고생한 덕에 영화만 딱 보고 나왔답니다
(엄마 미앙..)
![kimstar_01-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fmarket.phinf.naver.net%2Fkimstar_01%2Foriginal_8.png%3Ftype%3Dp50_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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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주관적인 평점 : ★★★
요약 후기 : 한국 전쟁영화 스타일 + 스릴감
인천상륙작전이 국군과 맥아더 장군의 합동작전이엿다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줌
이정재, 이범수의 연기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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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엄마랑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정말 영화를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물론 전형적인 한국 전쟁영화 스타일이라는 비평도 있고, 평론가들의 악평도 많은 영화이지만
허구가 섞였더라도 우리가 몰랐던, 아님 우리가 잊었던 영웅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특히 지금까지 맥아더장군 혼자만이 이루어낸 인천상륙작전으로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는데
사실은 X-RAY라는 이름하에 국군 영웅들의 목숨 바친 작전이 있단 걸 알게 되어서 뜻 깊었답니다 :)
리암니슨의 맥아더 장군 연기는 멋있었습니다!
대사 자체도 멋있었고, 영화이긴 하지만 학도병에게 감동 받은 맥아더 장군 이야기는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또한, 맥아더 장군의 진두 지휘하에 펼쳐진 인천상륙작전이라지만
그 속에 자신의 목숨을 바쳐 합동 작전을 펼친 국군의 이야기가 주이고, 그 작전을 위해 힘 쓰는 맥아더 장군이 조미료처럼 나와서 더 좋았어요.
교과서에서처럼 맥아더 장군만 중심적으로 나온다면 이 영화가 과연 이렇게까지 주목받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인민군 치하하에 인천을 가장 현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에도 공감을 합니다.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민 재판을 받고, 그런 사람들을 전시하는 잔혹한 상황이라니..
책에서만 읽던 것보다 영화에서 사실적으로 보여주니 저 때, 인민군 아래 버티던 국민들이 얼마나 혹독한 하루하루를 보냈을지가 와 닿았었어요.
조금은 변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북한도 이 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겠죠? ㅠ_ㅠ 이념의 무서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11.naver.net%2F20160809_170%2Fgarm8951_1470707616226Jukf3_JPEG%2F2.jpg%3Ftype%3Dw1)
이정재는 이 영화에서 연기도 잘하지만, 정말 멋있습니다!
그리고 배우 이정재로 입지가 정말 탄탄해졌다고 봐요.
도둑들, 신세계, 관상, 빅매치 그리고 암살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주옥같은 한국 영화 필모그라피에 더불어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신과함께까지!
물론 다른 영화에 비해 이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큰 특징이 없다는 게 아쉽지만,
연기도 또 다른 주연배우 이범수와의 합도 모두 조화롭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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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특징있는 캐릭터는 이범수가 연기한 림계진입니다!!
공산주의 이념을 철저하게 믿고 이념에 따라 행동하는 캐릭터!
만약 제가 공산주의 이념이라면 이 사람을 악역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한 공산주의자에요.(이념은 피보다 강하다!)
막판에는 조금 더 악역에 가깝게 나왔지지만
중간까지는 누구도 믿지 않고 계속해서 의심하며 이념하에 행동하는, 그러면서도 나름 젠틀하고 철두철미한 캐릭터!!
그리고 포스가 후덜덜해요.. 등장해서 중간중간 이정재를 테스트하고 의심할 때의 그 긴장감이 엄청나답니다.
사실.. 제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바라던 조커가 바로 이런 성향의 캐릭터였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은 이 영화보고 림계진한테 배워야합니다..
둘의 갈등과 긴장이 고조될때의 그 떨림..
조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이 꽉차서 놀랫고 이 때 모든 관객들이 숨죽인 상황에 더 깜짝 놀랬어요.
정말 숨쉴수 없을 정도로 긴박하고 떨리는 장면의 연속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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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연들의 연기도 엄청납니다..
정준호가 조연으로 나와서 깜짝 놀랬고, 김선아가 특별출연해서 더 깜짝
하지만 최고의 특별 출연은 사랑이 아부지!! ㅋㅋㅋㅋ 액션신이 과해서 진짜 추성훈이 맞는지 계속 들여다 봤네요.
조연, 단역 그리고 특별출연까지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이 영화에 묻어들어가니.. 영화에 몰입도를 더 높여준답니다!!
(진세연 빼고)
올해 본 한국영화 중 주연급 조연이 나오는 영화로는 독보적 1위인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보다 조연들과 특별출연의 연기력까지 감동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덕분에 몰입도 최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atic.se2.naver.com%2Fstatic%2Fimg%2Femoticon%2F1_03.gif)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6.naver.net%2F20160809_117%2Fgarm8951_14707076172247DRHd_JPEG%2F7.jpg%3Ftype%3Dw1)
진세연은.. 이 영화의 커다란 옥의 티입니다....
제가 안티도 아니고 사실 이 여배우에게 관심도 없는데요..
이 영화 흐름에서 정말 불필요하고 쓸모 없고, 짜증을 유발하는 캐릭터입니다. 또한 개연성이 하나도 없구요.
북한 이념하에 삼촌을 뜯어 말리던 캐릭터가 왜 갑자기 이정재에게 마음이 돌아간건지요..
물론 극단적인 상황을 겪었다고 하나 관객들 짜증을 유발한거에 비해 계기가 너무 약해요..
차라리 이 캐릭터를 아예 제외시켰다면 영화 완성도가 더 높았을 것 같네요!!
굳이 연기력이 되지 않는 여배우를 개연성 없이 꾸역꾸역 집어 넣을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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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연 여배우 이외에 모든 연기력을 쏟아 부으신 배우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
배우들의 연기와 투혼 덕분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고,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그동안 알던 인천상륙작전과는 또 다른 역사가 있다는 걸 극장에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
(물론 100% 사실은 아니고 허구가 섞였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계기로 국군의 X-RAY 작전에 대해 알게 된다면, 그 부분을 더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현재 대세 영화중의 하나인 인천상륙작전에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덕혜옹주, 마이펫의 이중생활, 국가대표2, 터널 그리고 서울역 등 볼 영화가 많아 행복한 영화팬입니다 헤헤,
날도 더운데 볼거리 많은 극장 데이트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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