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을 위해 샀던 입욕제 랭킹랭퀸에서 1위를 했길래 사서 써봤는데 호텔에서 준 입욕제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피로회복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이건 그냥 백엔샵에서 샀던 것 다리 피로를 풀어주는 시트
4일째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주는 조식으로 시작했다. 리치몬드 삿포로역점은 오오도오리역점이랑 다르게 화식(일식), 양식, 그리고 이쿠라돈부리 (연어알덮밥) 중에 선택할 수가 있다. 음료수는 알아서 가져다 마시면 되고
리치몬드에서 2박을 해서 나는 하루는 일식을 하루는 양식을 먹었는데 빵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다른 걸 먹고 싶어서 다른걸로 하긴 했는데 일식이 더 나았던 것 같다.
쭈는 이틀내내 양식 잘 구워진 토스트에 잼이랑 버터를 듬뿍 발라 먹던데.... 나는 쳐다만 봐도 배가 부르는 것 같았다 ㅡ.ㅡ;
저 조그만 명란젓(멘타이코) 완전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 ㅠ.ㅠ 8월에 북해도 가는 언니에게 사오라고 신신당부를 해둔 상태 ㅡ.ㅡ+++ 예전에 큐슈여행을 갔을때 하카다쪽이었나 매운 멘타이코가 그지역 명물이라고 여기저기서 파는 걸 봤는데 매운...멘타이코니까 우리나라꺼 베낀거 아냐 ㅡ.ㅡ++ 지역적으로도 가깝고.. 그생각을 하며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일본음식중에 이해가 안가는게 멘타이코스파게티라던가... 멘타이코를 통채로 발라구운 빵이라던가 ㅡ.ㅡ 맛있다는 소리에 정말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명란젓 맛만 생각했다.)
이건 그냥 알에 아마 소금으로 절인걸까 매운맛은 전혀 없다. 이거라면 파스타에 쓸 수도 있을 듯
내가 좋아하는 유부가 듬뿍 들어간 미소시루... 완전 내취향이야 ;ㅁ;
연어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빨간 생선에 ....단 계란구이...ㅡ.ㅡ 우엑... 단거 정말 싫어하는데 일식에서 가장 참을 수 없는건 계란구이(타마고야키)랑 일본김이다. 정말 입에 안맞는다.
도쿄에서는 주로 설탕을 넣은 타마고야키를 많이 먹는 것 같고 설탕이 아니라 다시로 간을 해서 탱글탱글 쵹쵹한 것은 달걀말이(다시마키)라고해서 완전히 틀리다고 보면 된다. 색깔도 차이가 있다. 타마고야키는 설탕을 넣어서 색깔이 샛노랗고 다시마키는 약간 연한 노란색이라는거 한국사람입맛에는 교토의 다시마키가 맞지 않을까 싶다.
덧붙여 계란후라이는 메다마야키라고 한다..... 흐.흐.흐.... 메다마 는 눈알 이라는 뜻이다. 흐.흐.흐 ^_____^+
두부~~~ 나 두부에 파 썰어놓고 간장 부어 먹는거 완전 좋아하는데 어떻게 알았지!
데친야채 반찬은 정말 조금씩 나온 것 같은데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니까 배가 터질 것 같다. 크으~~~ 보통 호텔의 바이킹식보다 앉아서 받아먹는 이 조식이 좀 더 좋은 듯 일본 호텔의 비슷비슷한 바이킹식 조식은 이제 싫다 ;ㅁ;
아침 거하게 잘먹고 오타루로 가려고 보니... 아하하하 오늘 시작부터 꼬인다. 원래 예정했던 다음 열차로 오타루에 가게 되었다. 한시간쯤 늦게 시작하게 되는구나 orz
기차타기 전에 남는 시간에 역매점만 보면 뭔가 사서 먹고 싶어지는 쪼꼬의 마음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 여자 '후지이 이츠키'의 집 촬영소가 있는 제니바코 화재로 소실되었다지;;; 많은 분들이 찾아가시고 사진도 남겼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화는 영화 현실로 봐서 좋은 기억을 깨고 싶지 않아서 안갔었는데 그래도 앞으로는 못본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오타루의 바다!!
바다닷!!!!!!!!! 바다닷!!!!!!!!!!!!!!!!!
크으 얼마만의 바다냐!!! (퍽 3월에 부산 다녀왔잖아)
아아 역시 바다다 ㅠ.ㅠ 나는 바다가 너무 좋아
기차길 바로 옆으로 보이는 바다가 기분을 더 들뜨게 만들어준다.
뛰어 내려서 물장구라도 치고 싶은 투명한 바다
우리가 돌아오던 28일 아침방송에서 오타루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전국의 해수욕장이 개장한다는 뉴스를 하던데 한국도 이때쯤 하지 않았을까 주말이라서
아사리역 이번에 언니들 여행을 이쪽에 있는 료칸으로 예약을 했는데 예약 전화를 거는데 료칸직원의 그 독특한 억양에 말려서 전화하는 동안 내 억양까지 따라 바껴서;; 난감했었던 기억이 난다.
작년 힐튼에서 보았던 수수께끼의 건물 그때는 지도로 봐서 긴린소라는 료칸이 아닐까 싶었는데 다녀와서 찾아보니 정말 고급료칸이었다. 숙박하고 싶은데 ㅡ.ㅡ+ 우왕 누가 고급료칸 아니랄까봐 비싸당
짧은 터널을 지나서 바다와 함께한 오타루까지의 짧은 기차여행도 끝나간다.
힐튼호텔이 있던 대형아웃렛몰도 지나고
앗 저기 불쑥 튀어나온 힐튼호텔도 보인다. 작년에 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 짐끌고 그 넓은 아울렛을 지나느라고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솔직히 작년에 그냥 트렁크 한개지만 끌고 이동하는게 힘들었던 것을 생각해서 원래 예약했던 오타루쪽 호텔을 취소하고 삿포로2박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찍은 오타루역의 등
첫번째 목적지는 오타루 수족관쪽 바다였는데 미리 조사한 버스시간이 역에 도착하는 시간에서 8분정도밖에 없어서 서둘러 ... 생각도 없이 역앞에서 무작정 3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는데
아하하하하하^^
이때까지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오타루역앞
아마.. 저 가운데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어야 했을껄;;;
안녕 오타루역~
음?????? 음............. ㅡ.ㅡ 왠 지독하게 가파른 좁은 길을 힘겹게 힘겹게 느릿느릿 올라가더니 왠 공터에 차를 세운다.... 그러더니 차안에 미어터지게 타고 있던 사람이 죄다 내리는 것이 아닌가 아이쿠 이 버스가 아니구나. 당황한 나는 뒷좌석에 한명 남아있던 아가씨에게 물어보니까 이버스가 아니란다 ㅠ.ㅠ 역시 가운데 버스정류장에서 타야한단다.
안그래도 출발부터 늦었는데 이렇게 또 한시간이상을 날리는구나. 결국 오타루역까지 다시 그 버스를 타고 돌아간 우리 아저씨 외국인이라서 그랬는지 버스비를 안받고 그냥 가란다. 어이쿠 ㅠ.ㅠ
말이 통하고 안통하고를 떠나서 서둘러서 제대로 되는 일은 하나 없구나. (사실 쪼꼬는... 한국에서도 멍하니 다니다가 항상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 멍청한 짓을 해댄다..) 특히 갈아타는 역에서는 항상 반대쪽으로 가있다가 나중에 눈치채고 부랴부랴 돌아간다는.....
나중에 지도를 뒤져보니...아무래도 지옥자카를.... 올라갔던 것 같다....냐하하하하하;;;;;
이...이번에는 무사히..수족관행 버스를 탔다. 수족관행 버스는 산쪽으로 가는 루트와 바닷가쪽으로 가는 루트가 있는데 이미 시간을 엄청 낭비해서 그런 것 생각하고 탈 틈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갈때는 바다쪽으로 올때는 산쪽으로 왔다;
저도 저 푸르고 이쁜 바다를 10번도 넘게 봤었는뎅...오타루랑 삿포로를 왕복기차를 얼마나 많이 타고 다녔던지~~-.- 예약없이 간 윗지방 관광에 하필 일본연휴가 끼어 버려서...ㅋㅋ 정말 그 왕복기차만 타고 왔다갔다 호텔구하러 다녔던지~~~ㅋ 그래도 좋아요...넘 좋은 추억이었답니다.
첫댓글 저도 버스 잘못타고 지하철 반대방향타고 그런적 너무 많아서;; 어쩔땐 막차마저 잘못타서 택시비가 더 나갈때가 더 많아요 ㅠㅠ 한국에서도 이러는데 외국나가면 정말 조심조심해도 실수할때가 많다는~~;
저도 한국에서 항상 멍때리고 있어서 여행가서는 더 주의를 하는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정신이 없더라구요. orz 그래도 정말 멀리가서 깨닫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ㅠ.ㅠ 종점이 15분 거리라서 정말 살았다는....
멘타이코 스파게티 좋아하는데 후후 오늘도 이 밤, 쪼꼬까까님의 음식 사진에 저는 옆으로 쓰러지고...
저는 도대체 어떻게 먹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고춧가루양념같은게 안들어간 것만 가지고 굉장히 깔끔한 맛이 나서 깜짝 놀랐어요
저도 저 푸르고 이쁜 바다를 10번도 넘게 봤었는뎅...오타루랑 삿포로를 왕복기차를 얼마나 많이 타고 다녔던지~~-.- 예약없이 간 윗지방 관광에 하필 일본연휴가 끼어 버려서...ㅋㅋ 정말 그 왕복기차만 타고 왔다갔다 호텔구하러 다녔던지~~~ㅋ 그래도 좋아요...넘 좋은 추억이었답니다.
삿포로와 오타루가 기차왕복하기에 그닥 먼 거리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ㅎㅎㅎ ^^ 그래도 기차여행하면서 바다까지 즐길 수 있다는 건 멋진것 같아요
zz
zz
바다가 멋지당..
작은 철도 어디가면 볼수가 있을라낭...
글쎄욤....흠....
드라마 달콤한 인생 보고 - 겨울의 오타루 가고 싶던데 ㅋㅋㅋㅋ
그 드라마에서 오타루 나온 부분만 찾아서 봤는데 드라마보니 뽐뿌질 확실히 될만 하더군요
오타루^^ 이번겨울에 가보고싶어요~ 아 러브레터를 너무 좋아해서 촬영지 둘러보고싶었는데 이츠키집이 화재로 소실되었다니 ㅠㅠ 안타까워요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