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70년 한국의 출생, 사망, 결혼, 이민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인구는 현재 5,150만명에서 3,760만명으로 27% 감소한다는 충격적인 전망입니다.
노인인구는 46.4%, 인구중간값은 62.2세, 기대수명은 91.2세입니다.
1인인구는 올해 730만명에서 2050년에는 천만명으로 증가합니다.
주요원인은 결혼건수감소, 출생아수 감소, 아이러니하게도 훌륭한 공공 의료시스템 등입니다.
결혼건수와 출생아수 증가가 어렵다면 적극적인 이민정책으로 다문화인구를 증가시키는 것도 고려해야합니다.
[Weekender] Envisioning Korea in 2070 in births, deaths, marriages and immigration
(주말판) 2070년 한국의 출생, 사망, 결혼, 이민에 대한 전망
By Jung Min-kyung 정민경 기자
Published : Mar 11, 2023 - 16:01 Updated : Mar 11, 2023 - 16:01
Korea Herald
A dynamic, cutthroat society that never rests -- that has been South Korea until now.
결코 쉬지 않는 역동적이고 살벌한 사회, 그것이 지금까지 한국이었다.
Changes have taken place in this Asian country in recent decades at speeds no other nation could follow: from poverty to prosperity, from the ruins of colonial occupation and civil war to becoming a rising cultural superpower on the international stage.
최근 수십년 동안 이 아시아국가에서 다른 나라는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변화가 일어났다: 가난에서 번영으로, 시민지지배에서 국제무대에서 문화적인 슈퍼파워가 되기 위한 시민투쟁으로.
But at the same breakneck pace, Korea is leading the world into a future where the majority live past 90 years old and fewer people are working to keep the economy going.
그러나 이와 같은 무서운 속도로, 한국은 대다수가 90세 이상까지 살고 경제를 지속시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미래로 이끌고 있다.
According to projections by the government-run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Korea in 2070 will have a population of 37.6 million, about 27 percent less than today’s. Deaths, at 702,000, will far outweigh births, at 196,000. The median age of the population will be 62.2.
정부기관인 통계청의 전망에 의하면 2070년 한국의 인구는 현재보다 27% 감소한 3,760만명이다. 사망자는 출생자 196,000명에 비해서 훨씬 많은 702,000명이다. 총인구 연령의 중간값은 62.2세이다.
Here’s a glimpse into Korea in 2070 based on the KOSIS data, interpreted by The Korea Herald.
여기 통계청 데이터에 근거하여 코리아 헤럴드가 해석한 2070년 한국의 모습이 잇다.
Country for old men
노인을 위한 나라
In 2070, Korea’s population will be predominantly elderly.
2070년에 한국인구의 대부분은 노인이 될 것이다.
People aged 65 and above will account for 46.4 percent, becoming the largest demographic group. Currently, this age group takes up 18.4 percent of the population.
65세이상은 46.4%로 가장 큰 연령그룹이 될 것이다. 현재 이 그룹은 전체인구의 18.4%이다.
What’s more, the share of people aged 85 or older will take up a full 21.8 percent of the total, up from the current 4.5 percent.
더구나 85세이상의 인구는 현재 4.5%에서 21.8%로 증가할 것이다.
Today, the 15-64 age group, which is currently defined as the working-age population, makes up 70.5 percent -- by far the largest portion of the population -- but this group is projected to shrink to below 50 percent -- 46.1 percent to be precise.
현재 근로인구로 정의하는 15-64세 그룹은 70.5%로 총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50% 아래로 - 정확히는 46.1% - 감소할 전망이다.
A key factor making this situation possible is continued improvement in South Koreans' life expectancy, supported by the country's robust, highly accessible and affordable public healthcare system.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중요요인은 견고하고 접근성이 높으며 저렴한 공공 의료 시스템에 의해 뒷받침된 한국의 기대수명의 지속적인 연장이다.
Those born in 2070 will have a life expectancy of 91.2 years, up from the present 84.3 years.
2070년에 태어난 사람의 기대수명은 현재의 84.3세보다 높은 91.2세이다.
Such a longer life span, coupled with the continually declining number of births, will transform the country’s demographic profile into an inverted pyramid with a larger elderly population and fewer younger people.
이렇게 긴 수명과 계속해서 줄어드는 출생아 수는 한국의 인구통계학적 프로파일을 노인 인구가 더 많고 젊은이는 더 적은 역 피라미드로 바꿀 것이다.
The median age of Koreans living in 2070 is projected at 62.2 years, a significant rise from the current 45.6 years, making the country indeed a "land of the old."
2070년 한국인구의 중간 값은 현재 45.6%에서 심각하게 증가한 62.2세로 나라를 실질적인 “노인의 나라”로 만들 것이다.
More people living alone
1인가구 증가
Forty-seven years from now, the typical nuclear family of 1990s sitcoms -- a family of four consisting of two heterosexual parents and two children -- will likely be harder to find.
지금부터 47년후에는 1990년대 시트콤에서 볼 수 있는 부모와 두 자녀로 구성된 전형적인 핵가족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The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s is projected to hit almost 10 million in 2050, growing from 7.3 million this year. The number of the elderly living alone will rise in tandem. The number of one-person households consisting of those 65 and older is expected to more than double from the current 1.9 million to 4.6 million in 2050.
1인가구는 올해 730만명에서 2050년에는 천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더불어 노령 1인가구가 증가할 것이다. 65세 이상의 1인가구는 현재 190만명에서 2050년에 46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lthough the KOSIS data on single-person households does not provide projections for 2070, it looks likely that a far larger portion of Koreans alive in 2070 will be such loners.
통계청은 2070년 1인가구에 대한 전망은 하지 않았지만 2070년 한국인들의 훨씬 더 많은 부분이 그렇게 외톨이가 될 것 같다.
A related trend to watch is that of falling marriages.
관련해서 주목할 트렌드는 하락하는 결혼건수이다.
Every year, fewer Koreans are tying the knot. Marriages declined 9.8 percent on-year to 192,507 in 2021, Statistics Korea data released last year showed. 2021 marked the lowest number since the government started compiling such data in 1970 and part of a decade-long continuous fall in the number of marriages since 2011. The figure stood at 329,087 in 2011.
매년, 결혼하는 한국인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21년에 결혼건수는 전년대비 9.8% 감소한 192,507명으로 줄어들었다. 2021년은 정부가 1970년에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2011년 이후 10년 동안 지속된 결혼 건수 감소 중 일부였다. 2011년 에는 329.087건이었다.
Meanwhile, the number of divorces came to 102,000 in 2021. It dropped 4.5 percent on-year, after falling 3.9 percent in 2020 from the previous year. Yet the number had increased in both 2018 and 2019, indicating fluctuations.
한편 2021년 이혼건수는 102,000건이었다. 2020년에 전년대비 3.9% 하락한 후 2021년에는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이 숫자는 2018년과 2019년에는 변동을 보이며 증가했다.
With out-of-wedlock births rare here, the declining marriage trend has a significant impact on Korea's total fertility rate. The average number of children that a woman is expected to give birth to over her lifetime plummeted from 1.65 in 1993 to 0.78 in 2022.
혼외 출산이 드문 우리나라에서 혼인 감소 추세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는 1993년 1.65명에서 2022년 0.78명으로 급감했다.
More culturally diverse?
문화적 다양성은 증가할까?
The need for the country to reverse its plunging population and counteract its rapid aging presents an existential crisis for Korea. This is why admitting more immigration is being floated as the answer for the survival of this self-proclaimed ethnically homogeneous nation.
급감하는 인구를 되돌리고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은 한국에 실존적 위기를 안겨준다. 이 때문에 더 많은 이민을 인정하는 것이 이 자칭 민족적으로 동질적인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해답으로 떠돌고 있다.
The government’s latest data showed that the number of residents of foreign nationality here came to 2.13 million as of November 2021. The figure has declined slightly for two consecutive years.
정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월 현재 국내 외국인 거주자는 213만 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2년연속 약간 감소했다.
As for the “multicultural population," which refers to those belonging to families consisting of one parent of Korean citizenship and the other of foreign nationality, and their offspring, if any, the tally stood at 385,219, as of the end of 2021. It jumped from 229,241 in 2015.
“다문화 인구”는 한국 국적의 한 부모와 외국 국적의 다른 부모로 구성된 가족에 속한 사람들과 그들의 자손을 말하는데 2021년에 385,219명이다. 이 숫자는 2015년 229,241명에서 급증했다.
The KOSIS projections for 2070 do not cover immigrants or the multicultural population.
통계청의 2070년자료는 이민자나 다문화인구는 포함하지 않았다.
Will the inflow of people from overseas be enough to offset the natural decline of Korea's population? Will Korea be a more ethnically diverse country by 2070?
해외유입인구가 한국인구의 자연감소를 충당하기에 충분할까? 2070년 한국은 인종적인 다양성이 더 커질까?
Talk abounds on whether Korea will finally break away from its policy of tight immigration controls and open up to welcome more residents of foreign nationality.
한국이 엄격한 이민 통제 정책에서 벗어나 더 많은 외국 국적의 주민들을 환영하기 위해 개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많다.
“South Korea’s fast transition into an aging society coupled with its low fertility rates have increased demand for a foreign workforce,” said Lee Kyo-yong, a researcher at the state-affiliated Korea Labor Institute, said in a report published last year. “It needs to strengthen its immigration policy to cater to the needs of immigrants in terms of education and to ease the conditions for staying in this country.”
“한국의 빠른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과 낮은 출산율은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이교용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작년에 발행한 보고서에서 말했다. “교육 면에서 이민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나라에 머물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이민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070년인구3,700만 #기대수명91.2세 #노인비율46.4% 중간나이62.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