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주식의 투자는 같다.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경력을 따지면 10년이 넘는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크게 떨어진 때는 언제였던가?
1997년 IMF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떨어졌는가?
국내요인이 아닌 외부의 요인 때문에 떨어졌다.
IMF는 동아시아 금융위기이고 2008년도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파생상품 때문에 떨어졌다.
우리나라 부동산과는 관계가 없었다.
우리들이 부동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알고 있는 인구, 주택보급량, 양도소득세, 학군, 인프라 등등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그러니 우리나라의 변수를 가지고 아무리 대입을 해봐야 알기도 힘들뿐더러 알 수도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럼 외부의 요인 중 어떤 것이 우리나라의 부동산의 가격변동을 주게 되었을까?
환율, 미국의 국채금리, 이자율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전반에 걸친 모든 요인이 우리나라 부동산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흐름을 움직이는 외부의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주식이다. 당연히 국제적인 교역은 국제적이 상품교역으로 일어나는데 그 상품교역이라는 것이 기업 거래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주식이다.
그들의 주식이 세계의 경기변동을 통해 불황과 호황을 넘나들고 세계의 흐름을 끌고 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알게 되니 우리나라의 부동산이나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나 경기변동에 따라 호황이 있으면 불황이 있고 불황이 있으면 호황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둘 다 가치투자를 통해 투자를 해야 안전하고 저평가된 투자를 하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럼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시장에서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을 싸게 사두었다가 나중에 그 가치가 빛을 발할 때 비로소 인정받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2008년도에 재개발 광풍이 불던 당시 지방의 아파트 투자는 미친 짓이었다.
왜냐하면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어서 오를 일이 없고 공실이 수도권보다 많으며 인프라 등을 비롯한 제반 여건이 수도권보다 하등 나을게 없어서였다.
그래서 지방투자를 결심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많았다.
그러나 그 당시 수도권은 말도 안 되게 비쌌다.
인천의 산꼭대기 반지하 빌라가 재개발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8000만 원이 넘던 시절이었다.
전세가는 3000만 원 정도 받으면 많이 받는 것이었고 오히려 갭을 줄이기 위해서 대출을 3000만 원을 일으키고 이자를 20만 원 넘게 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실투자금도 세금과 복비, 수리비 등을 포함하면 3000만 원 가까이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지방의 아파트는 매매가 3000만 원이면 월세 30만 원이 나오는 수익률이 좋은 곳이 허다했다.
그러니 어디가 안전한 것인가?
인천의 반지하 빌라를 실투자금 3000만 원 주는 것도 모자라 월세 20만 원을 내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3000만 원이 같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월세 30만 원씩 들어오는 것이 나은가?
만약 오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렇게 월세가 들어오면 버티기가 가능하다.
그러니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곳을 나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가치투자이다.
가치투자는 외롭다.
남들이 응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확신은 없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들도 그 가치를 전부 알 때가 되면 그 때는 이미 늦는다.
그러니 남들이 알기 전 그 가치를 내가 먼저 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가치투자를 하려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안목은 두려워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사회적 압력에 굴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사면 남들이 손가락질을 하지 않을까? 이게 정말 맞을까? 이러다 실패하면 어쩌지?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성공할까? 이러한 고정관념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흐름도 마찬가지로 가치투자의 방식이 통할까?
당연히 통한다.
왜냐하면 외국의 주식전문가들 중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가치투자자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자 말이다.
세계적인 흐름으로 역사적인 물줄기가 바뀌면 아무리 오래된 기업도 몰락하고 아무리 적게 시작했다 하더라도 세계를 끌고 나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흐름에 대비하지 못하는 기업은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아날로그의 강자 일본의 전자기업의 몰락은 1990년대 후반 디지털로의 전환을 간과하고 애써 모른척하다 투자가 늦어졌고 잃을 것이 없던 한국의 전자기업은 어차피 일본에 밀린 것 세계적인 흐름인 디지털로의 전환을 빨리 과감히 그리고 대규모로 진행하였기에 그들을 이길 수 있었다.
모토롤라는 디지털로의 전환을 늦추다 노키아에게 밀렸고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을 간과하다 애플과 삼성에게 밀려 몰락했다.
그러니 앞으로의 흐름을 볼 줄 아는 투자자라면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투자하는데 있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니 가치 투자자의 조건은 그러한 안목을 갖추느냐 아니냐의 문제지 종목이 부동산이냐 아니냐가 아닌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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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목과 실천력...그리고 투자할 자금.
저는 전부다 부족하네요ㅜㅜ
그런 안목을 가지려면 ..갈 길이 머네요
사회적압력에 굴복하지않을
나만의 인사이트가 꼭 필요한 지금이네요
갈길이 멉니다ㅜ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결국은 트랜드인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는 이세상이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지... 그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미래는 알수없다는 것 ... 그것이 변수인것 같습니다.
주식은 5년전부터 조금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주식과 틀린것으로만 생각하고있었는데..이번 조던님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도 살아있는 생물이란 느낌을 받았거든요..잘봤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생각의 전환을 일깨워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피같은 돈으로 잡주 지수 방어해 주고 있는 제 자신이 참 한심할 뿐입니다. ㅠㅜ
한 말씀 한 말씀이 주옥같네요.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목...어찌키울까요...답답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치투자를 할 수 있는 안목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조던님 글을 읽고 생각하다보면 안목이 생길까요???
안목은 들으면 됩니다.
본인이 꼭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흐름을 볼줄아는 투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