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솔5단지를 통해서 본 분당 산책로의 힘!!!

[단풍이]

분당 모든 아파트들의 숨겨진 큰 장점중의 하나는 단지 사이의 "대형산책로"임을 다 아실겁니다.

외부에서 차로만 스-윽 지나가면 잘 눈치채기 어렵죠. 그러나 어느 단지든간에 단지안에 발을 들여놓기만 하면

산책로 또는 소공원, 테니스장, 곳곳의 놀이터를 심심찮게 마주치게 됩니다.

저 역시 분당을 좋아하고 분당 집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스무가지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산책로입니다.

산책로가 있고 없고는 삶의 질이 하늘과 땅차이 아니겠습니까. 거의 천연 스포츠센터라 할 것입니다.

아파트가 아무리 비싼들 아이들이 자전거타다가 자동차 사고나거나, 어린애들이 길에 불쑥불쑥 뛰어들어가 다친다면

가정의 행복이란 건 순식간에 파탄이 날 것입니다. 돈은 벌면 되지만 건강은 잃으면 대책없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들을 보세요. 그 이름난 강남의 아파트들도 유모차 끌고다닐 산책로 변변히 없는 곳이 태반입니다.

제가 일하는 삼성동 회사 인근의 재건축아파트인 삼성래미안조차 32평이 9억이 넘어감에도 분당같은 산책로는

언감생심 꿈도 못꿉니다. 이는 단지규모를 넘어서는 계획개발이 되지 않은 서울의 치명적 약점입니다.   

서울 아파트단지에서 배드민턴요? 멀리 공원가지 않는한 희망사항일 뿐이죠.

서울 아파트단지에서 축구요? 방에서 게임으로나 해야죠.

분당의 다른 좋은 마을들처럼 한솔마을에도 4, 5, 6단지 산책로가 공원까지 이어지며 장장 수백미터를 뻗어있습니다.

이건 오솔길이 아니고 좌우로 삼십명이 지나가도 되는 수준입니다.

분당구청에서는 1단계 산책로 정비를 작년에 실시했고, 그 대상이 정자동은 한솔4단지, 느티3,4단지 사이, 한솔엘지 등이었습니다. (더 있을수 있음)

그리고 올해 2단계 정비에서 제가 입수한 정보로 (구청관계자의 확인을 거쳤으므로 정확함) 한솔5,6단지 사이 산책로도 정비에 들어갑니다.

이 산책로에 이어진 정든마을 신화아파트쪽 산책로까지 탁 트이게 정비한다면 수백미터 직선산책로의 야경 또한 사진에 담아두고 싶을 겁니다.

분당구청의 '분당구청에 바란다'에 산책로 정비를 더 잘 해달라는 글을 올려도 좋습니다.

이왕이면 더 크고 풍성한 나무, 더 멋진 조명, 더 깔끔한 디자인으로 하면 더욱 빛이 날 것입니다.

정자동 한솔마을을 미리 선택했던 분들은 밤에 편안히 잠드셔도 됩니다.

가치는 쑥쑥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올해는 산책로정비와 리모델링 논의시작, 내년쯤엔 아마 지역별 공기품질을 다루는 TV다큐가 방송될지도 모릅니다.

정자동 아파트촌 공기는 한솔, 정든마을 뒷쪽 수백만평 임야가 보장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특권입니다. 압구정이나 청담동, 대치동에서는 전혀 경험할 수 없는 공기죠.  

신분당선 공사는 오늘도 한발짝 진척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명품지하철 1호는 바로 신분당선입니다. (좀 비싸겠지만 콩나물시루가 아니예요)

산책로 정비가 다 되면 이곳 까페의 한솔분들이 5단지 산책로의 깔끔한 새우요리 맥주집인가에서 술 한잔 기분좋게 걸치고 사진 한장 찍어봅시다.

그리고 분당 다른 마을 분들도 분당에 집 가진 거 진짜 행복해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다 보면 다들 어찌나 풍광들이 좋은지 어디 서울이나 경기도에 분당같이 꾸며놓은데가 있습니까. 무려 6백만평을 계획개발한 곳이며

판교까지 치면 가히 21세기 일급거주지의 메카라 할만 합니다.

그리고 분당 양 옆은 수백만평의 임야가 감싸고 있습니다. 지하철 어디에나 있는 지도를 보세요. 분당의 천혜의 입지를 알게 됩니다.

분당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지하철 지도 한 번 보여주면 그걸로 절반은 분당의 가치(부동산 제1의 가치인 입지)를 아는 셈입니다.

아직도 분당은 상승여력 충분합니다.

이 한겨울 비수기에도 멈추지않는 상승장으로 마감한 분당 소형은

분명 축복받은 우리들의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