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잠자는 기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우주별님이 겸손하게 소개한 영화
"비밀의 언덕"
영화보다가 잠드는데 도움주는 음료를
대낮부터 거나하게 마시고
반쯤 감기는 눈으로 영화보기 시작했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잠이 오기는 커녕
머리도 마음도 반짝반짝 맑아지게 하는
요즘 보기 드문 힐링영화였습니다.^^
문승아라는 어린 배우가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소녀(명은)의 복잡한 내면을
어쩜 그리도 자연스럽게 연기하는지
아~나도 저랬었지...하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저의 유년시절이 오버랩 되어
시간여행하는 듯 몰입, 관람했네요.
안 보신 분들 최강추합니다.^^
좋은 영화 선정해 행복한 밤 만들어주신
우주별님과 수화님, 방이님, 이수님
오붓하게 함께해서 참 좋았어요.^^
오래만에 간 국회의사당과 그 주변 밤풍경이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워 놀랬습니다.
메인포스터 이 장면은 주인공 명은이가
글짓기대회에 나갈 글을 쓰는 장면인데요,
장소가 창신동 언덕길이더군요.
이 장면이 나올때 어찌나 반갑던지...ㅎ
명은이가 앉아있는 계단은
아래 진이님이 앉아 있던 곳보다
더 윗쪽 (적색 표시부분)이네요.
아래 사진은 2020년 5월10일,
피피사랑님 따라 걷던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걷기 & 문화공감클럽 - 오케스트라 | [20.05.10/일] 피피사랑님 따라 걷다 보면... - Daum 카페
흑백사진으로 변환해 '포커스갤러리'에도 올려져 있어요.
걷기 & 문화공감클럽 - 오케스트라 | Remember #514_Mother... - Daum 카페
유일한 단체사진인데 영화관으로 바로 오신
이수님이 모습이 없어 아쉽네요.
첫댓글 와아~ 역시 니키타님은 마법사이신가봅니다^^
맑은날 저녁 한강의 야경을 배경삼아 걷는 여의도의 아름다움은 아니어 아쉬웠지만 니키타님의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국회문화극장 입장이 까다로와 오시라는 말씀을 양껏드릴수 없어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고 우회적? 표현을 해서인지 오붓한 모임이었네요.
어린배우가 어찌 그리 잘 표현을하는지 멀지 않은 시간에 국제 영화제 시상식에서도 빛나지 않을까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무덤덤하리만큼 담백한 연기와 스토리로 인해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돌아보게하는 영화였습니다.
멋진 사진만큼이나 함께하신분들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봤어요.
끝나자마자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는데.. 넘 소심해서~
나올 때 감독님이 계셨으면 이런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안 보신 분들 꼭 찾아서 온 가족 함께 보시길 강추해요.
비밀의 언덕이 창신동 언덕길이었다니!
포스터도 니키타님 사진도 참 예뻐요.
우주별님 덕분에 국회의사당 주변의 좋은 곳도 알게 됐네요. 감사드려요. ^^
어쩌면 한번 아니 ... 현재진행형일수도 있는 오해들,
가족들을 잘못 이해한 적이 없다고 말 할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 라는 말을 생각케한다.
가장 가깝지만 어쩌면 가장 모르고 있는지도 모를 소중한 이들. 가족
꼭 보길 추천합니다
여운 길게 남는 특별한 시간 만들어주신 우주별님과 함께하신 니키타님 수화님 방이님 감사합니다
흑백사진 첨 봤어요ㅎㅎ 넘 멋진 분위기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