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의 인기선수는 단 잔센이었습니다. 그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경기를 시작하기 직전 여동생이 죽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백혈병과 싸우던 동생의 죽음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500m경기를 위해 빙판 위에 섰을 때 죽은 여동생이 떠올라서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경기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그 후부터 그는 삼류 선수가 되었습니다. 1992년 동계 올림픽까지 그의 경기력은 좀처럼 향상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경기에서 챔피언을 따낸 경력과는 아무 관계없이 경기에 참가 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습니다. 1992년 동계 올림픽 1000m경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는 이 경기가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출발지점에서 목에 건 목걸이를 만졌습니다. 8개월 된 딸아이의 탄생석이 달려 있었습니다. 딸의 이름은 제인 이었습니다. 죽은 여동생의 이름을 따서 자기 딸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 있는 팔을 의지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순간 마음의 평정이 왔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문제가 되지 않는 담대함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금메달을 따는 것만이 하늘나라에 가 있는 동생에게 기쁨을 주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힘차게 스케이트를 지쳐나갔습니다. 마침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경기 내내 하나님의 강하신 팔을 의지하였고 하나님의 강하신 팔이 자신을 붙드는 체험을 통하여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회고록에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