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조심~!!!

[스마일7]

일산 탄현 에서 1시경 대기중 동문1차아파트 - 안산 3만원 뜨길래 잡았습니다. 지도책 보고 찾아보니 걸어서 5분거리 더군요. 전화하고 천천히 걸어갔는데 동문아파트 근처에 가도 손님이 말한 포장마차가 없는 것입니다. 한 5분동안 이리 저리 찾아봤죠.. 조금 더 늦어지면 캔슬 나겠다 싶어 자세히 물어보니 동문아파트가 근방에 세군데 있더군요. '이런 젠장' 속으로 생각하고 급하게 택시 잡고 손한테 뛰어 갔습니다.

헐레벌떡 도착하니 손이 먼저 가격 부터 묻더라구요. 나는 늦어서 미안한 마음에 숨을 헐떡이며 작게 " 삼만원 이여" 했더니 손이 갑자기 4만원 선불 주더군요. 알고보니 제 발음이 숨이 차면서 이야기해서 4만원으로 들린겁니다. 그냥 넙죽 감사합니다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있어 주소 불러주라고 하고 편하게 주무시라고 하고 한참을 갔는데 시화 방조제를 건너 대부도 끝을 향해 가더라구요. 속으로 '완전 오지로 가네.. 이거 4만원 준 이유가 있구나.. 4만원도 부족하다' 했죠. 중간에 손이 깨더니 갑자기 지금 어디로 가냐고 난리입니다. 저는 철썩같이 네비 믿고 ' 이 길로 가는게 맞는데요' 했죠.

근데 목적지가 거의 다 와가는데도 완전 산골이고 손도 낯선위치라하고.. 순간 혹시나 겁이나서 주소 다시 한번 확인했죠. 안산 단원구 선부동 1059-8번지로 찍고 왔는데 1058-8번지 였더군요. 한번 되시는 분들 찍어 보세요.. 있는 위치에서 30킬로차이가 나더라구요.. 허걱!!!

그래도.. 숫자하나 다른데 방향이 완전히 엉뚱한 데로 왔더군요. 이럴수도 있나 하고.. 참 난감하더라구요. 손은 열받아서 돈 환불하고 그 자리에서 내리라고 난리인데 거기서 내리면 밤 2시에 완전  차한데도 안다니는 깜깜한 산골에서 내리는 건데.. 미안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죄인이 된듯 하면서 집까지 모셔 드리고 왔습니다. 오면서 계속 씨부렁 씨부렁.. 1059 번지에서 1508번지로 가려니 다시 시화 방조제 건너 한 30킬로 빼앵 돌아 가야 하더군요.. 30킬로....

근데 황당한게 번지수 하나 다른것이 이렇게 위치 차이가 많이 나나요? 하여튼 조심해야 겠습니다.

[선이아빠]

음.. 선부동은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분할등기 과정에서 때로는 직선거리 3km 이상 차이도 납니다.. 이해는 되요

[혀기]

네비는 근처 목저지 까지만 설정 하세요~(물론.. 정확하게 번지 @ 트 찾으면 최고지만지만..흐름 따라 가는게 젤 이더군요. 적당히 목적지 도착 전, 손님을 네비로 써야죠! 뭘? 믿고?...예; 손님~! 일어 나세욧!! (꿈나라~) 초입 인데...어디로 모셔 드릴까욤~? 크~ ..일단! 자는 손님은, 상황껏 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쭝꼬]

제생각엔 선부동을 선감동으로 잘못검색하신듯 대부도가 선감동이거든요.

[sniper]

김쭝고님의 분석이 맞는듯...네비주소 검색시 터치스크린 방식이면 손꾸락 조작이 정확치 않으면 아래나 위의 동으로 선택되어지잖아여..아마 그런 경우일듯. 어쨌든 진땀 빼셨겠네여. 고생하셨습니다.

[모래성]

우와~~!! 미소님 그런방법이 있었군요...캄솨~~!! 꾸우뻑....ㅎㅎㅎㅎ 근데..KTF는 안되고 SK 만 된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