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
까지 묻고 또 묻고 또 물어야 한
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에 귀에 대고 간절
하게 물어야 한다.
해법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
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
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
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지 시절이 따
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
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
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
야 한다.
삶은 놀라운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
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내 자신의 인간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
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
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
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
가? 이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
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우리들
의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
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
기 있는 것이다.
말은 생각을 담은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나온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로서 그의 인
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고 한
다.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
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
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
람이다.
여백의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
함과 간소함에 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
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
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
이다.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
이 녹슬고 만다는 뜻이다.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
이 녹슬고 만다는 뜻이다.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
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
닐까 싶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 밖
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렵
혀지지 않는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
진무지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
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워 난다는 것
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
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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