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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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님들 안녕하시긔.
그나마 최근에 읽었던 추리소설 중 잔상이 오래간 작품을 모아서 가져왔는데요,
제가 뭘 읽을까 탐색하는 과정에서 소드 검색 결과에 매우 의존했기 때문에
아래 목록은 소드님들에게 이미 익숙한 책들일 것 같긔.
그렇지만, 중복되는 책이라도 새로운 소개글을 보고 지난번에도 재밌겠다 생각한 걸 까먹고 있었다고 상기되는 경우도 있고
예전엔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끌릴 때도 있지 않으시긔? ☞☜
저는 그럴 때 독서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기 때문에
제 글도 누군가에게 그런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글을 쪄보겠긔.
<드라이>, 제인 하퍼 저
금융 범죄 수사관 에런 포크는 고향 친구 루크와 그 가족의 죽음 때문에 20년 만에 고향에 가게됩니다.
고향 마을 키와라는 현재 100년 만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와중에 루크가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죽이고 자살한 사건까지 겹쳐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
루크의 아버지는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하고 에런에게 조사를 부탁합니다.
그렇지만 에런의 등장으로 마을 분위기는 더욱 날카로워집니다.
20년 전 마을에는 또다른 살인 사건이 있었고, 에런과 그의 아버지는 피해자 엘리의 마지막 쪽지에서 '포크'라는 그들의 성이 적혀져 있는 이유로 의심받고 도망치듯 마을을 떠났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에런이 환영받지 못하는 마을에서 조사를 수락하게 된 이유도 20년 전 엘리의 사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설은 현재 시점과 10대 에런과 루크, 엘리가 친구로 지낸 20년 전 시점을 교차시키면서 진행되긔.
루크 사건과 엘리 사건이 연관이 있는지 전혀 별개인지, 연관이 있다면 범인 또한 동일인인지,
주인공인 에런은 과연 결백한지, 결백하다면 '포크'라는 성은 왜 써있는지, 혹시 그의 아버지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독자들을 의심스럽게 만드는 짜임새를 가지고 있긔.
100년 만의 가뭄을 가져온 기후도 사건과 잘 맞물리는 배경으로 활용하는 작가의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또 지역 사회의 폐쇄성이 그 안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고발합니다.
특히나 20년 전 사건이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묻어버렸기 때문에 마을 전체가 '의심'을 안고 살면서
모두가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피해자가 되면서 살아가는 뒤틀린 관계라는 점을 날카롭게 보여주면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역설하고 있었어요.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저 마을 사람들의 면면을 묘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점도 세련됐긔.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장면은 에런이 마을에 온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냉대를 받고, 거의 살인자 취급을 받아도 덤덤한 듯 대처하려고 해도 상처받고, 항의는 해도 분개까지는 하지 않으면서 받아들이려고 하던 애런이 발길 따라 걷는 중에 말라버린 강을 목도하고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작가는 에런이 어떤 심정인지 상세하게 밝히지 않고 독자에게 맡기는데요.
대신 작가는 앞서 에런이 마을에서 도망치고 20년이 지났지만 친구가 살해됐다는 사실과 자신이 범인처럼 취급받은 경험을 극복하지 못하고 에런의 삶에 계속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보여줬긔.
그래도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만큼 사람들이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감도 가지고 있었을텐데 마을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기대는 꺾이고,
엎친 데 덮친격으로 변치 않은 모습으로 자신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고향의 강은 바짝 마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것을 봤으니 에런의 감정이 터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않나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말그래도 강이 말라버리는 사건까지 생길 정도라도 사람에게 생긴 '의심'의 골은 없어지지 않을 만큼 깊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에게 받는 상처는 컨트롤할 수 있는 어른이라도 개개인 가지는 내면의 기반이 되는 행복한 경험(ex: 어린시절의 추억)이 상실되었을 때의 아픔 앞에서는 무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접근이라 생각했긔.
과거와 그로인한 현재를 감당해야 하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작가가 섬세하면서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고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지는 묘사였긔.
<13·67>, 찬호께이 저
홍콩 경찰의 전설, '관전둬'는 간암 말기에 혼수상태인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오랜 시간 함께한 '뤄샤오밍' 독찰은 재벌가 강도 사건의 당사자인 재벌 가족들과 고용인들을 병실에 불러모읍니다.
뤄 독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관전둬의 뇌파를 읽어서 YES와 NO를 표시하는 기계를 준비해 놨습니다.
뤄 독찰이 사건을 설명하면 기계를 통해 관전둬의 YES, NO 대답을 듣는 방식으로 도움을 받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눈 하나 깜짝하지 못하는 환자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한다는 건지 비웃던 관계자들은 점점 관전둬의 가히 초인적이라고 할만한 통찰력에 사로잡힙니다.
13.67은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번째 단편에서 혼수상태인 관전둬가 다음 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서 순간 다 나은 것인가 반갑고 혼란스러웠는데
알고보니 관전둬의 일생을 역순으로 배치한 것이었긔.
제목은 2013년, 1967년이라는 뜻으로 그 사이에 일어난 6개의 사건과 관전둬를 보여줍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거꾸로 보다보니 '천리안'이라 불리는 관전둬가 그 다음 편에는 베테랑 형사로, 그 다음에는 좌충우돌하는 신입인 모습이 나오는 형식인데요, 그래서 인간적인 매력도 볼 수 있는 한편 관전둬의 뛰어난 능력은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단련된 것이라는 걸 보여주며 작품의 현실성을 높이긔.
그리고 홍콩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보니 홍콩 유명 지역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긔.
홍콩을 여행하신 분이나, 영화 등을 통해 명소를 알고 계신 분들은 배경이 그려지면서 더 반가우실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은데 추천하고 싶은 지점을 설명하면 스포가 되는 게 안타깝긔 ㅜㅜ
다만 덧붙이자면, 이 책은 홍콩에 헌정하는 책이라고 평가도 받고, 작가 스스로도 그렇게 언급도 했는데요.
단순히 홍콩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 것은 아니긔.
주인공 '관전둬'를 홍콩의 의인화로 생각하고 읽는다면 작품의 의미가 또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소드에서도 관전둬를 양조위로 상상하면서 읽었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정말 무릎을 쳤긔.
아주 현명한 감상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읽으실 분들은 참고해주시긔.
<루거 총을 든 할머니>, 브누아 필리퐁 저
자기 집을 포위한 경찰을 향해 난데 없이 총을 쏜 범인은 놀랍게도 102세인 여성 베르트 가비뇰.
발포하고 괴팍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경찰에 피해를 주진 않고 경찰서로 조사를 받으러 갑니다.
수사반장 벤투라는 베르트를 심문하는 도중 베르트의 집 지하실에서 인간의 뼈와 동물의 뼈들을 발견하며 경악하고
베르트는 벤투라에게 자기가 죽인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혹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후반부에 블랙위도우가 나이 지긋한 여성으로 변장했던 액션씬 아시나요?
제가 제목만 읽고 상상한 작품 이미지는 그처럼 할머니라고 방심했다가 한 방 먹는 놈들이 나오는 통쾌한 장르물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활극도 아니었고, 살인마와 대화를 통해 범행을 밝혀내는 심리 공방도 없었긔.
이 책은 베르트로 상징되는 여성의 100년 역사를 담은 우화에 가깝습니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싸워온 지 어언 한 세기가 넘었고,
살면서 죄책감을 심어주는 말이라면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었다.
동네에서 베르트에게 붙인 별명이 '블랙 위도우'인 이유는 실제로 베르트와 결혼한 남편들이 실종되었기 때문인데요.
왜 남편들이 실종되었는지 베르트는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비틀린 유머를 섞어, 때로는 절절하게 이야기합니다.
베르트의 남편들이 각각 어떻게 베르트를 존중하지 않았는지, 어떻게 베르트를 취급했는지,
그리고 루거 총이 베르트에게 해방구로 작용했음에도 자꾸만 피해자가 되는 베르트의 삶을 통해
루거 총이 진정한 해결책은 아니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루거 총은 베르트의 자기 방어일 뿐 외부의 폭력과 사회적 부조리를 해소한 것이 아니었죠.
수사반장 벤투라도 베르트와 대화하면서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베르트와 벤투라의 입을 빌어 작가는 꽤 직접적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베르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베르트의 삶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요?
제가 너무 설명을 무겁게 한 것 같은데
실제 책을 읽다보면 베르트가 거듭되는 고난에도 굳건하게 맞서고 자신의 방식으로 싸우는 인물이기 때문에
우울하게 전개되는 책은 아니긔!
오히려 베르트의 거침없는 입심 덕분에 책 도입부부터 범인을 밝히고 시작했음에도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생동감이 있긔.
그렇다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동떨어질 정도로 가볍게 서술한 것도 아니고요.
작가가 고발하고 싶은 주제의식과 스토리의 재미의 균형을 잘 잡은 책이었긔.
여성이 더 피부로 공감할 베르트의 아픔을 남성 작가가 쓴 부분에서 놀라기도 한 책이기도 합니다.
<몰타의 매>, 대실 해밋 저
탐정 샘 스페이드의 사무소에 원덜리라는 여성이 찾아와 자신의 여동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샘 스페이드는 동료 아처에게 부탁하는데 아처가 변사체로 발견되고, 경찰은 샘 스페이드를 용의자로 특정합니다.
사건을 파헤치게 된 샘 스페이드는 의뢰인 원덜리가 거짓을 말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사이 또다른 의뢰가 들어옵니다.
하드보일드 장르의 대표적인 작가 대실 해밋의 걸작이라고 꼽히는 작품입니다.
하드보일드는 흔히 비정하고 냉혹한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사건에 감정적으로 엮이는 일 없이 해결하는 장르를 가리키긔.
그런데 요즘 시점으로 보면 이미 하드보일드에 영향을 받은 건조한 작품들도 많고 싸이코나 싸이코패스를 다룬 작품들도 많다보니
하드보일드의 고전이 되는 작품을 읽으면 이 정도 가지고 비정하다고 하나? 싶을 수도 있긔.
그런데 소설이 나온 시점 기준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의감에 불타는 탐정이 나와서 돈 걱정 없이 범인을 잡겠다는 사명감으로 뛰어다니고, 아름다운 여인이 나오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거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으니 사건을 해결하고 보호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소설들이 주류인 시기였긔.
그런 와중에 아름다운 여인과 관계를 가질지언정 감정은 교류하지 않고, 정의가 아니라 일로써 접근하고,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이 혜성처럼 등장한 거긔.
영화 007이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르러 올드한 스파이물이라고 비판받을 때 본 시리즈가 등장한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요,
가장 큰 이유는 소설 중반부까지 사건의 윤곽도 희미하고 단서도 적게 주기 때문이긔.
등장 인물들이 어떤 말을 할 때 거짓 순도가 너무 높고 진실 순도가 너무 낮아서 발생하는 현상이긔.
아는 것도 모르는 척 숨기고,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블러핑을 하는 것이 반복되니까 인물들 말을 믿을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보니 책은 절반을 넘어갔음에도 샘 스페이드의 행보를 따라가기만 할 뿐 도대체 사건은 윤곽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 답답함을 유발하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은 바로 문장이었긔.
제가 읽은 번역본(황금가지 판)에서 문제점을 여럿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문장이 주는 힘이 어찌나 강력한지 번역을 뚫고 나오더라구요.
정말 신기한게 문장이 화려하지도 않고 비유를 많이 쓰는 것도 아닌데
문장은 유려하고 동시에 작품 전체적으로 무미건조하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긔.
대실 해밋의 필력에 대해서는 제 능력으로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으니
노벨문학상 수상자 앙드레 지드가 대실 해밋의 '붉은 수확'을 극찬하며 또다른 노벨상 수상자 두 명과 비교한 글을 빌리겠긔.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를 아주 흥미롭게(감탄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읽음. 지난 여름, 나는 그의 놀라운 작품인 '붉은 수확'을 번역본으로 이미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몰타의 매'나 '야윈 남자', 그리고 분명 주문서에 적긴 했는데 지금은 제목을 잊어버린 또다른 책보다 훨씬 뛰어났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를 읽을 때에는 대화의 수많은 뉘앙스를 놓치게 되지만, 이 책 '붉은 수확'에서 대가답게 씌어진 대화들은 헤밍웨이나 포크너보다 나았으며, 전체 내러티브는 무자비한 냉소주의와 뛰어난 솜씨로 짜여져 있었다. 내가 읽은 이처럼 매우 특별한 유형을 지닌 소설들 중에서, 나는 이 소설이야말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일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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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스포를 피하려다 보니 작품 내용보다는 그 외 요소들을 많이 이야기 했는데요.
(사실 더 소개하고 싶은 책들이 있었는데 간결하게 표현을 못해서 글이 길어지다보니 시간 조절에 실패했긔...)
1차적으로 모두 재밌게 읽은 책이라는 점을 짚고 마무리하겠긔.
추리 소설의 가장 큰 미덕은 독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재미 아니겠긔?
혹시 글에 문제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또 한가지, 나는 이 장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오로지 독자에게 기쁨을 주는 데 온 힘을 다 기울이는 현대의 표현 양식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문학의 주된 목적이 독자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자칫하면 잊기 쉽다.
<9마일은 너무 멀다>
첫댓글 오 추리소설 좋아하긔! 찬찬히 보겠긔.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9마일은 너무 멀다 도 추천이긔? 제가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9마일은 너무 멀다를 인용한 것은 추리 소설의 재미를 강조하고 싶은 목적이었지만, 9마일은 너무 멀다도 재밌게 읽었긔!!! 무의식적으로 한 말에 대해 이유를 찾고 전혀 관계자가 아닌 사람 둘이 논증을 통해 진실에 접근하는데 그 과정이 탄탄해서 신기할 정도였긔!
와 추천 감사하긔!! 조만간 읽어봐야겠넴
위시리스트에만 담아뒀었는데 읽어봐야겠긔 감사하긔!
드라이 존잼이긔.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들었는데 강추긔.
추천 감사하긔 ♡ 꼭 다 읽어보겠긔
와 추천 감사하긔 읽어봐야겠긔!!!
추천 감사하긔!
올해 추석에 읽으면 되겠긔ㅋㅋ
몰타의매만 못봤는데 읽어볼게요. 정성스런게시물 감사하긔!
찬호께이 엄청 재미있게 읽었어서 다른 것도 읽어보고 싶긔. 추천 감사하긔!
잘봤긔 감사해요💙💙
추천 감사하긔!!!!
추리소설은 옳긔
추천 감사합니다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하나씩 다 읽ㅇ니봐야겠긔:)
와 저 9마일은 너무 멀다 재밌게 읽었고 하드보일드 추리소설도 좋아하는데 소개해주신 책들 다 끌리긔! 오랫만에 도서관에 가봐야겠긔!
읽어보겠긔 감사하긔!!
추천글 감사하긔ㅎㅎ읽어봐야겠긔
추천감사하긔 찬호께이 망내인 잼께봐서 13.67도 샀는데 초반에 잘안넘어가서 덮어두고 있었는데 원래 추리소설은 참고 읽다가 뒷통수 싸해져야 제맛인데 다시 펼쳐야겠긔 다른책들도 기회되면 찾아보겠긔 글 감사하다긔
13.67 진짜 근래 읽은 추리소설 중에 제일 재밌었긔 정말 간만에 책 다 읽은 다음에도 가슴이 두근거렸긔~루거총 전에 읽었어서 다른 추천해주신 책 읽어봐야겠긔!!
이북으로 구입해서 읽어볼거긔!! 감사하그!!!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추천글 감사하긔!
님 추천글 읽고 드라이 막 끝냈는데 너무 좋았긔ㅠㅠ 책 덮는데 아쉽더라긔 다 읽어서... 추천 감사드리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