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강사 유마회에서
부부동반으로 봉정암을 간다며 같이 가자구해서
회원은 아니지만 동참해서 24명이 다녀왔습니다
같이가는 도반 고혈압이 있어서
앞산만 올라가도 어지럽다고 하는 사람이라
자기야 정말 봉정암까지 갈수 있겠나 염려를 하니
걱정마 나는 부처님빽하나 확실히 믿고 간다
그러니 무사히 갔다올수 있어
맞다 우리에겐 가장 든든한 부처님빽이 있지~~~
백담사 조금지나 계곡에서 점심 공양을 하고
수렴동계곡으로 오르는데 그때부터는
각자 염불들을 하시는지 발걸음도 가볍게
속도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다라니를 하면서 걸었답니다
(4시간 걸렸네요)
봉정암가까이 가니까 줄이 늘어서 있어서
어~~ 왜이렇게 못가지?
뒤에서서 기다렸지요
(어쩔수 없이 저녁공양하는 줄을 올라오면서 바로서게 된것)
법당에 가보니 들어설 자리도 없어 삼배도 못올리고
비는 오고 우짤꺼나 사람이 넘넘 많다(삼천칠백명이라든가??)
절하는건 꿈도 못꾸고 저녁예불도 못드렸네요
거사님들은 방을 배정받고도 넘 복잡해서 못들어가고
비옷을 입고 노숙을 하고 우린 방에 쪼그리고 앉아
고행이라 생각하고 이것도 기도라며
방에 들어와 앉아있는것도 행복하다며 감사한 맘으로
밤을 하얗게 새웠답니다
새벽에 비가 안와서
보궁에서 잠시 기도 드리고 공양하고는
곧바로 천불동으로 하산을 하는데
그곳도 정체되기는 마찬가지
올라오시는 등산객 하는 말
중간 중간 할머니들이 빨리 못내려가서 정체되니
아마도 크리스마스는 돼야 비선대 도착할거요
어차피 빨리 못내려 가는거
구경이나 알차게 하자 맘먹으니 하늘도 도와준다고
구름이 싸~악 걷혔다가 깔리고
햇님도 쨍쨍 비추고는 다시 숨고
저번 오색으로 갔을때는 비바람에 휩쓸려 제대로 못본거
어제는 노보살님들 덕분에 설악의 비경 절경 구경 다 했습니다
같이간 분들 평소에 운동량이 좀 부족해서
내려오면서 다리를 절룩절룩 하신분은
부처님께서 평소에 절좀하라는 무언의 숙제인거 같고
고혈압인 친구도 아무 탈없이 갔다왔으니
우린 부처님빽 확실히 믿고 열심히 기도정진 해야겠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봉정암은
주말은 피해서 가시는게
남들도 돕고 자기 기도도 제대로 할수 있지 싶네요
첫댓글 일년내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 곳이라지만, 요즘은 더할듯 싶네요. 주말은 피해서..네, 알겠습니다. 우리절에서도 곧 출발할텐데요, 모두 단단히 각오하시고 가셔야지 싶습니다.^^* 진공심님, 차근히 풀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자주 뵙고 싶어요~ ^^*
해맑은 나무님 볼때는 나자신도 나무님처럼 밖으로 배어나올때까지 맑히자 싶어져요 나무님 옆사람에게 청량감을 주십니다
그래도 오대적멸보궁의 하나인 봉정암에 참배하셨으니 그 공덕을 찬탄합니다...
평생에 세번만 참배해도 업장소멸된다는 말도 있지요? 저는 이제 두번갔는데 앞으로 몇번은 더 가야겠습니다
진공심님 ! 오랫만에 확실하게 흔적 남기셨네요. 저두 조만간 가고 싶어서 안달났는데요 참고해야겠습니다. 좋으셧겠어요 부럽당^^*
봉정암 가시기 전에 하루에 삼백배씩만 꾸준히 하고 가세요 아무 무리없이 가뿐합니다
진공심님 봉정암순례글 잘읽고 갑니다 성불하세요 관세음보살()()()
잘 읽었습니다.
진공심님 봉정암순례글 잘읽고 갑니다 ^^*
진공심님 봉정암순례기 잘읽었습니다 .부처님빽이 있는데 이보다 더 든든한 빽이 있을라구요^^* 전 아직 한번도 못가본 곳이라 그리움만 커져갑니다....^^*_()_
관세음보살()()()
기회가되면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관세음보살()()()...
봉정암에서의 고생이 고행이 되고 수행이 되는 머나먼 길...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지요.
부끄럽습니다. 불자라면서 저도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 무슨 인연인지 진신사리를 모신 불탑에서 방광하는 사진을 가보지 못한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날 함께 가실 분 미리 예약 받습니다.....()
아득한 그날 저도 고행의 기쁨으로 다녀왔습니다.힘들었어도 다시 가고 싶은곳..쉽지가 않네요...~~*^^*
맞습니다.그날,않가본사람은이해못하리,,보살님들은쪼그리고앉아서,제발 벽에라도 기대어서 자보는게 소원이였을테고,,거사님들은 처마밑에,비라도 피할수있었으면,,오죽하였으면,개집에서 자는사람이없나,,,밤은 와 그리 긴지,,법당에 아예 부처님 얼굴도 못뵈었으니,,가져간 공양물은 올리는곳이 어딘지,아휴~
전 가져간 공양물 못올려서 지나가시는 스님께 드리니 옆에 보살님들 여기 저기서 미역 오이 등을 내놔서 스님께서 좌복에다가 걷어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