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날: 2021. 4. 28.(수) 10: 00 - 12: 00
만난 곳: zoom
만난 이: 김현주, 도유성, 류정선, 박영미, 윤조온, 이아진, 이현숙, 임미선, 정명숙(9명)
♥공지&평가&의논한 일
1.달모임 평가
- 신입 한 명을 빼고 모두 참석해서 뜻깊고 알찬 모임이었다.
- 참석률은 좋았지만 야외로 못나가서 아쉬웠다.
- 우리 부서는 ppt파일, 7행시, 자기소개까지 다 잘한 것 같다.
- 도서관부 소개를 못해서 아쉬웠다.
- 다음에는 신입 소개를 먼저하고 뒤에 질문을 통한 깊은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 신입들이 이야기도 잘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 신입들의 지원 동기 질문과 응답이 좋았다.
- 교육부장님의 진행이 자연스럽고 매끄러웠다.
- 혜경 시의 그림책 마무리도 좋았다.
- 지인 소개로 들어온 신입 회원들을 보며 우리 회원들이 참 잘 살고 계신 듯 느껴졌다.
- 우리 회원들을 통해 우리 회가 조금씩 알려지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2.더불어숲도서관
- 7월부터 그림책 100선 전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시할 것인가?
- 월별 주제를 정해서 전시를 하면 좋을 것 같다.
- 7월(파랑), 8월(여름), 9월(가족), 10월(열매), 11월(노랑), 12월(눈, 겨울)
3.남부도서관
- 책전시: 5/18(화)~6/11(금)
- 5/18(화) 책전시 도움: 박영미, 윤조온, 임미선, 이아진, 류정선(9:30 시작)
- 수성도서관과 비슷한 기간으로 동화동무씨동무 소개는 게시대에,
목록, 중앙회보, 대구지회회보는 개별 테이블을 추가 주문해 놓았음.
- 주제 강의 문의가 있어 강사를 연결해 드리기로 함.
- 전시 기간 동안 임미선 씨가 개인 이젤 제공.
4.용학도서관 – 5월 책읽기는 도서관 공사 관계로 취소.
5.수성도서관 – 5/11(화) 책 걷기(김채희, 김현주, 박영미)
♥책이야기
▶앞풀이:2021년 3월호 44쪽 시랑 친구하기 ‘낮에 나온 반달’(유튜브 동요 감상)
▶함께 이야기 나눈 책(류정선 발제)
-고라니 텃밭(김병하/사계절/2013)
김씨 아저씨가 친근해 보이고 웃기면서 깔끔하고 예쁘게 그려진 그림책 같다. 만화 같으면서 편안함이 느껴지는 그림이 좋았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는 것 같았다. 작가가 투영된 캐릭터가 살아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났다. 고라니나 산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
농사 지은 걸 고라니랑 나눠 먹는다는 현숙 씨가 떠올랐다.
표지가 별로였고 예상되는 내용이지만 글의 전개가 좋았다.
속지 색이 편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웅고와 분홍돌고래(김한민/비룡소/2018)
그림이 귀엽다.
웅고를 따라 가는 길의 배경이 참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색감과 제목, 배경이 외국 작품 같다.
성장 배경 덕분에 이런 책이 나온 것 같다.
작가의 성장 배경를 알고 보니 그림책이 다르게 보인다.
인물의 크기도 비율이 맞지 않아서 좀 낯설다.
‘카페 림보’라는 coe고 읽어 보고 싶었다.
‘STOP’도 의견이 분분한 책이다.
김한민 작가처럼 아이들이 어릴 때한 경험은 분명히 남아있을 것이다.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남주현/길벗어린이/2003)
끈이 안 끊어져서 사자를 돕던 동물들 코끼리, 사슴 등이 화가 난 것 같았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책이 왜 좋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거미의 다른 생각에 혹 했는데 작가가 마무리를 다 해놓아서 아쉬웠다.
작가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
오히려 발상의 전환으로 포인트를 맞추는 게 좋지 않을까?
사자의 다양한 표정이 돋보이는 책이다.
숫사자인데도 머리를 묶고 있다.
-감기 걸린 물고기(박정섭/사계절/2016)
너무 많이 접한 책이라서 발제하기가 부담스러웠다.
감기 증상별로 물고기의 색깔을 나눈 작가의 생각이 기발한 것 같다.
작가가 재주가 많은 것 같다.
읽으면서 작가의 메시지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를 만난 적이 있는데 작가가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가 정치권의 당쟁을 보면서 그림책을 썼다고 한다. 대사가 참 재미있었다.
동시집 ‘똥시 왈츠’도 재미있다. 똥시 왈츠에는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작곡, 악보, 연주, 녹음까지 배워서 책을 내다니 참 대단한 사람이다.
경험을 잘 풀어내는 작가 같다.
감기 걸린 물고기에 등장하는 조연(조개, 불가사리, 해파리 등)들의 표정과 의상이 다양했으면 좋았겠다.
이렇게 유명한 그림책의 작가이지만 생활고를 겪었고 히트작이 나왔지만 생활이 여유롭지 못하고 독자들의 기대에 대한 중압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한밤중 개미 요정(신선미/창비/2016)
그림책 속 아이를 간호하는 엄마의 자세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작가의 한복 그림이 참 예쁘고 마음에 든다.
이런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등장 인물(엄마)의 자세와 상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추억을 아름답게 그려낸 것이 아닐까?
‘개미요정의 선물’도 비슷한 느낌의 그림책이다.
▶함께 나눈 책(이아진 발제)
-슈퍼 거북(유설화/책읽는곰/2014)
‘토끼와 거북’ 뒷이야기이다.
열심히 노력해 슈퍼 거북이 되었을 때 오히려 안쓰러워 보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유설화 작가의 유쾌함, 즐거움, 통찰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슈퍼 토끼’와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도 참 아이디어가 기발한 것 같다.
신간 ‘용기를 내, 비닐장갑!’도 읽어 보고 싶다.
-빨간 열매(이지은/사계절/2018)
면지 색이 앞면은 빨강이고 뒷면은 노랑이다.
곰의 행동이 무모하지만 의지가 돋보이는 책이다.
해와 달도 열매로 인식하다니...
‘할머니 엄마’는 경험이 녹아 있는 그림책이라서 따뜻하다.
‘팥빙수의 전설’은 할머니표 팥빙수에서 나온 책이라고 한다.
작가가 외국에서 공부해서 그런지 그림이 신선하고 창의적이다.
그림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젊은 작가들이 그림책을 시도하는 방석이 다양해진 것 같다.
낯선 것을 대하는 독자들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지는 그림인 건 사실이다.
-달팽이 학교(이정록글, 주리그림/바우솔/2017)
‘콧구멍만 바쁘다’라는 동시집도 참 재미있다.
그림이 예쁘다.
선명하면서 예쁜 그림이 참 좋았다.
‘슈퍼거북’과 느낌이 비슷했다.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로움이 주는 편안함이 좋았다.
그림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양한 것 같았다.
그림과 책이 잘 어울린다.
나에게 응원과 기운을 주는 책 같다.
자신을 잘 표현하는 아이보다 느리고 천천히 말을 하는 아이가 더 섬세한 것 같았다.
그림책은 시각적 효과가 크다
-사자가 작아졌어!(정성훈/비룡소/2015)
눈에 띄는 색감이 인상적이다.
가젤과 사자의 얼굴 그림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가젤이 도망가는 모습이 짠했다.
용서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다.
용서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토끼가 커졌어’와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토끼가 커졌어’는 약육강식의 입장을 바꿔 보는 책이다.
사과의 방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용서보다 사과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가젤 콧잔등 위에 사자가 있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사자가 가젤의 슬픔을 공감하려는 마음이 와 닿았다.
색감 배치도 그림책에서 한 몫을 한 것 같다.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사과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자.
*다음 모임: 5월 12일 –우리 가족 납치 사건 외 6권/ 발제: 박영미, 정명숙/ 글꾼: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