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명품학과를 찾아라! |
대학 전폭 지원학과, 신설학과 등 눈여겨 볼만 |
9월부터 각 대학들은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미리 희망학과와 전공을 정해 합격전략을 세워야할 시기다. 전공 선택에 있어 학교와 정부에서 중점 육성하는 학과나 신설학과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학과를 선택하는데 반드시 참고해야할 사항이다. 입시전문가들은 “대학 선택 기준에 적성과 흥미가 필수로 고려돼야 하며 대학에서 해당 학과를 얼마나 지원하는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학저널에서는 국내 주요대학들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학과와 올해 신설되는 학과를 살펴봤다.
<가천대> 글로벌경영학트랙, 바이오나노학과 등 장학금 혜택 커
가천대는 글로벌경영학트랙, 경찰·안보학과, 바이오나노학과,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 등 대학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특성화학과 합격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성적평균(수능반영비율 적용) 1.6등급 이내인 신입생에게 입학금을 포함해 4년간(8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여기에 월 30만원의 학업장려금도 지원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는 2010년 신설되어 집중 육성하는 학과다. 소프트웨어를 전공으로 하고 핵심 경영학 과목들로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1학년 1학기부터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계 능력과 함께 기술경영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건국대> ‘프라이드 리딩 그룹’ 5개 학과 주목
건국대는 지난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킬 학과 특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부동산학과 ▲수의학과 ▲기계공학부 ▲물리학부 양자상 및 소자전공 ▲특성화학부 생명공학전공 등 ‘프라이드 리딩 그룹’ 5개 학과다. 이들 5개 학과에는 연간 2억 원의 별도 연구비가 지원되고 우수 인력들이 투입되는 등 지원이 집중된다.
수의학과는 암치료센터와 줄기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동물백신기술을 주도할 계획이다. 동물용 백신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세계 10위권으로 발전시키고, 국내 최초의 동물용 백신분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기계공학부는 전통적 기계기술에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을 융합한 ‘융합형 기계시스템 사업단’을 통해 친환경 IT 제품 생산 방식의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초학문인 물리학을 기반으로 응용학문이 융합된 물리학부는 양자상 및 소자전공 부문에서 차세대 부품 및 소재 시장을 선점할 연구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대>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모바일공학전공’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은 지난 2011년 삼성전자와 IT대학 전자공학부가 힘을 합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인턴직원 기회도 제공되며, 최소 채용절차를 통과할 경우 삼성전자 채용도 보장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강의도 개설해 직무에 대한 노하우와 최신 모바일 기술도 전수받을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AAT) 전형을 통해서만 15명을 선발한다.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어학과, Hospitality 경영학부 등 주목
경희대는 특성화학과와 유망학과들이 많다. 정보디스플레이어학과는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랑스의 이공계 명문으로 꼽히는 에꼴 폴리테크닉(Ecole Polytechnique)과 복수 학위제를 운영하며 전 세계 대학 중 유일하게 TFT-LCD연구소를 갖추는 등 실험·실습 장비 구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Hospitality 경영학부는 호텔, 컨벤션, 외식과 조리서비스 분야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스위스호텔학교, 미국 UCF(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중국 마카오 대학 등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거친 후, 해당 지역 호텔에서 6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졸업 후 호텔, 외식분야, 공사, 국제회의 및 관광 분야에 주로 진출한다.
<고려대> 사이버보안 전문장교 양성 ‘사이버국방학과’
2012학년도부터 학생을 선발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사이버테러와 사이버전의 위협을 방어할 사이버보안 전문장교 양성을 위해 고려대와 국방부가 함께 만든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이다. 졸업 후에 사이버전을 책임지는 고급 장교로 임관하여 7년 동안 사이버사령부 등에서 사이버 국방을 위해 일하게 된다. 의무복무 후에는 정보보안전문가로서 국방부와 국정원 등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국내외 보안업체, 연구소, 산업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광운대> 로봇학부 우수학생 몰려
IT분야에 특화된 광운대는 로봇기술 분야에서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대학생 로봇게임단 ‘로빛’을 창단한 데 이어 2010년 로봇학부가 신설돼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로봇학부는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로봇 및 IT 융복합 관련 첨단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로봇특기자로 입학한 학생은 로빛의 단원으로 활동해야 할 의무가 주어지며, 활동한 학생에 한해 4년 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국대> 올해 원자력융합학과 신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는 2015학년도부터 원자력융합공학과가 신설된다.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화학공학 △전기공학 △금속재료공학 △기계공학 △원자력공학 등 다양한 공학 분야가 융합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원자력융합엔지니어’를 배출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각 캠퍼스별로 특성화학과를 운영한다. 죽전캠퍼스의 대표 특성화학과는 국제학부. 국제학부는 국제경영학전공(인문)과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자연)으로 나뉜다. 이 학부는 학생들의 글로벌 능력을 키우기 위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천안캠퍼스의 특성화학과는 해병대군사학과다. 해병대군사학과 신입생은 재학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고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졸업 후에는 해병대 장교(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 특성화사업 참여 학과 눈여겨 볼만
대구가톨릭대는 대학 특성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분야를 3대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특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의 올해 대학특성화사업에서 8개 사업단이 선정돼 2개 학부, 21개 학과, 1개 전공이 참여한다.
'중남미 중심 신흥지역 맞춤형 글로벌융합 인재양성 사업단'은 스페인어과를 중심으로 중어중국학과, 무역학과, 경제금융부동산학과, 러시아어과, 호텔경영학과가 참여한다.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명품형 Eyewear 인력양성 사업단'은 대구·경북지역 특화산업인 안경광학산업 분야의 창조명품형 인재를 양성한다. 참여 학과는 안경광학과를 중심으로 컴퓨터공학전공(IT스마트 기술분야), 디자인대학 등이다.
이외에도 의공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언어청각치료학과, 국제의료경영학과 등 많은 학과가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실무중심 교육 탄탄’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는 수도권 최초의 학부과정 개설로 1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기업연계 서버보안 교과목을 개발, 운영하고 인턴십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하는 등 실무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과는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웹 취약점 분석 및 기술지원을 위한 ‘대학 사이버 시큐리티 연구센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을 통해 KISA와 공동으로 웹 취약점 분석과 기술지원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성신여대> 융합보안학과, 종합산업보안전문가 양성에 중점
성신여대 융합보안학과는 공공기관 및 산업체 현장에 직접 투입될 수 있는 체계화된 정보보안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2013학년도에 신설된 학과다.
최근 국내외 정보보안관련 산업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우리 사회는 컴퓨터, 네트워크, 인터넷 등 전자정보에 관한 정보처리지식은 물론 인적, 물리적 보안에 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함께 갖춘 전문 인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융합보안학과는 정보보안 및 정보처리의 전문적 지식과 경호, 경비, 범죄, 수사학을 융합함으로써 이론과 실무가 겸비된 종합산업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숙명여대>글로벌협력전공, MBA급 실무능력 배양
숙명여대 글로벌협력전공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전략 기획, 시장 개척, 글로벌인적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므로 MBA급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해외 현장 교육을 통해 경험을 쌓아 졸업할 때에는 불어나 스페인어 능력도 최상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 졸업 후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스포츠학부 등 2개 학과 신설
숭실대는 2015학년도부터 예술창작학부와 스포츠학부 등 2개의 학부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예술창작학부는 영화 연출교육과 연기교육의 융합을 통해 스토리텔링 산업을 선도할 크리에이터 양성이 목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문예창작전공은 10명 영화예술전공은 20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미디어 전공과 언론홍보 전공 등 기존에 설치된 학과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대> 공군계약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신설
아주대학교는 2015학년도에 공군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신설, 이번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군에 특화된 정보통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으며 재학생은 공군으로부터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공군장교로 임관, 7년간의 의무복무를 수행해야 하며 의무복무를 마치면 군에 남거나 방위 산업체, 국방 관련 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으로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 50%와 면접 50%가 반영(수능최저학력기준 국어A, 수학B, 영어 등급 합 7 이내)된다. 정시전형에서는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장학금 혜택 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인천대의 대표적인 특성화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약 면제 1년 해외유학, 기숙사 특전이 주어진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국제통상 실무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중국통상, 일본통상, 러시아통상, 미국통상 총 4개의 학과로 나뉘어 있는데 입학 초 하나를 선택해 해당 외국어와 함께 기초과정을 밟은 후 2학년 때부터 전공 지역의 통상학을 공부한다. 4년간 전 수업 중 80%가량이 해당 지역 언어로만 진행된다.
<인하대> 글로벌 물류전문가 양성하는 ‘아태물류학부’
인하대 아태물류학부는 실용적 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두루 갖춘 글로벌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학과다. 실습과 인턴,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등 전문취업을 위한 실무능력의 배양에 초점을 두고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하여 경영, 경제, 일부 공학 분야의 학문을 결합한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졸업 후 국내외의 글로벌 제조업체, 유통업체, 물류업체, 항공사, 해운선사 등 기업체, 정부기관, 국영기업, 국책연구원 및 대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 및 경영 전문가로 활동 가능하다.
<한국외대> LD학부에 이어 LT학부 신설
지난해 개설된 LD학부와 2015학년도 신설되는 LT학부를 눈여겨 볼만하다. LD학부와 LT학부 입학생에게는 △4년 장학금 △이중전공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우선 배정 △기숙사 우선 배정 △통번역 대학원 필기 입학시험 면제 등 특전이 주어진다.
LD(Language & Diplomacy)학부는 외교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과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외교관 △국제관계 전문가 △국제기구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으로만 27명을 선발한다.
LT(Language&Trade)학부는 한국외대에 특화된 언어교육과 첨단의 통상지식을 융합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산업 및 통상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생들은 통상직 고위공무원, 외국계 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국제 금융기관, 국제기구, KOTRA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글로벌캠퍼스에는 지식콘텐츠학부와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가 신설됐다.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등 다이아몬드 7개학과 집중육성
2011학년도에 새로 신설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는 학과로 미래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의 산업체에서 필요한 융∙복합기술을 습득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국내 완성차 및 핵심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융합기술, 전기∙전략∙전자∙IT 등 융∙복합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인턴 및 실무기회가 주어진다.
한양대는 융합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다이아몬드 7학과를 집중하고 있다.
대학저널 2014.08.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