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16일~19일.
8시경 Ijen 화산 투어를 마치고 숙소인 이젠 백패커로 돌아오니,
식탁 위에 정성스레 차린 아침은 소박하지만 신선한 과일이 곁들여져 좋았다.
발리로 가기위해 배낭을 챙겨 나오니,
주인 아주머니는 친절하게 페리 티켓을 끊는 곳과 Ketapang 항구의 위치,
Gilimanuk 항에 도착하여 발리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등을 설명해 주신다.
11시 Ferry를 이용하여 길리마눅항에 도착하니 12시경.
밖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을 찾기위해 두리번거리자 주변에 앉아 있던,
현지인이 말을 건네지만 웬지 부담스럽다.
"Where are you from"
"한국에서 왔어,버스 터미널?"
그를 따라 150m 남짓 가니 낡은 버스 한대가 대기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리의 주도(州都)인 Denpasar에,
위치한 Ubung Terminal까지 120km정도.
터덜거리는 완행 버스는 승객들의 승하차에 맞추어 가다 서기를 반복한 끝에,
3시간이 지나서야 우봉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오는 도중에 Agoda로 예약한 Hotel Terrace at Kuta끼지는,
그랩택시를 이용하여 이동.
숙소에서 쿠타 해변까지 700m남짓,
딱히 무엇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없어,
드넓은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Jerman Beach까지 걷고,
뒤돌아 다시 북쪽으로 Petitenget Beach까지 걸으며 때가 되면 식사하고,
한껏 여유를 부려보지만 뙤약볕에 달구어진 백사장을 걷는 일도 예삿 일이 아니다.
Legian Beach를 걷다 보니 백사장에 널부러진 쓰레기의 양에 놀란다.
매일 아침 저렇게 청소를 하는 것 같은데,
눈에 보이는 것 외에 바닷물에 섞여 부유하는,
쓰레기들을 모두 치우는 날이 언제가 될지 요원하게 느껴진다.
Kuta Beach에서 북쪽으로 Legian Beach,Semiyak Beach,Petitenget Beac등,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은 수많은 관광객을 품기에 넉넉하다.
해변가 도로에는 많은 오토바이가 서성대며 관광객을 태우려고 호객행위를 한다.
어떤 이들은 흡사 Grab Bike인양 Grab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있다.
가까운 거리라 그랩택시를 부르기도 애매할 때 두번 이들의 Bike를 탓더니,
2~3배의 금액을 당연한 듯이 요구하였다.
Kuta Beach Sun Set.
내일 호치민으로 출국해야 하기에 Booking.com을 이용하여,
숙소로 호치민 시내의 Aloha House Apartment를 예약(3월 19일~21일)하고,
호치민에서 캄보디아로 가기 위해 Trip.com을 이용하여,
3월 23일 호치민 공항 (8시20분) - 시엠레아프 공항(9시 25분) 항공권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