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9차 선자령 정기 산행
1. 등반 개요
가. 등반 구분: 제 199차 정기 산행
나. 등반 일시: 2008년 12월 28일 (일요일)
다. 산 행 지: 선자령(강원 강릉시, 평창군)
라. 참가 인원: 39명 (존칭 생략)
솔향, 늘푸른, 샘물, 원더풀, 나성자, 동해바다, 앙코르, 김연, 박은정, 안병구
잣나무, 청산, 염승호, 써니, 상원, 겨울연가, 마루치, 사니조아, 레이디, 산송이
보라매, 정광주, 옥경이, 가끔은하늘을봐, 소금강, 에델바이스, 김용락, 선달, 날개, 솜다리
푸른돌, 안창혁, 수학사랑, 은관수, 윤미정, 완행열차, 멋진남자, 팔도강산, 부르지마
2. 산행 개요
07:00 태백가든 앞 출발
07:50 횡성 톨게이트
08:05 새말 IC(영동고속도로)
08:13 횡성 휴게소(23분 정차)
08:36 출발
09:13 횡계 톨게이트
09:20 산행 들머리(구 대관령 휴게소) 도착, 준비운동 및 신입회원 인사
09:40 산행 시작
09:48 선자령 4.7km 표지판 통과
10:00 KT 기지국 통과
10:25 전망대 도착
11:05 선자령 정상 도착, 사진 촬영 및 중식(35분간)
11:40 바람마을 의야지 마을로 하산 시작
11:55 삼거리 도착
12:45 의야지 마을 3.7km 표지판 통과
13:40 밀양 박씨 묘 통과
13:55 숭효재(崇孝齋) 재실 도착
14:10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후미 14:25). 하산주
14:50 출발
15:00 횡계 IC 진입(영동고속도로)
15:55 횡성 휴게소(12분 정차)
16:07 출발
16:15 새말 톨게이트
16:40 식사 장소(횡성-홍천간 5번 국도) 도착, 저녁 식사(52분간)
17:32 출발
17:51 홍천 IC 진입
17:55 홍천 휴게소(8분 정차)
18:03 출발
18:15 춘천 톨게이트 통과
18:40 태백가든 앞 도착, 일정 종료
아침 7시 10분쯤, 굿모닝마트 앞에서 차에 오르면서 오늘의 일정이 시작된다. 하이마트와 우리 소아과 앞에서 회원들이 대거 탑승하자 차안은 금방 가득 찬다. 지난 주의 2박 3일의 제주도 한라산 산행 때문에 보지 못한 동해바다님, 앙코르님, 가끔은하늘을봐님, 원더풀, 샘물님 부부, 보라매님 등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는 사이에 차는 고속도로로 접어든다. 만년 청년 같으신 안병구님과 영월 장산 산행 이후로 오랜만에 뵙는 안창혁님 등 두 분의 원로 회원의 모습도 뵐 수 있어서 반가웠다. 나중에 들으니 두 분은 순흥 안씨로 본관이 같으시단다. 아들 녀석 친구 부모님인 에델바이스 부부님도 반갑다. 차중에서는 주로 제주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2007년 12월 능경봉․고루포기 산행 때, 바람이 몹시 불고 손이 맵게도 시렸던 기억이 떠올라 차안에서 미리 스페츠를 착용하다 보니 차는 횡계 톨게이트를 지나 오늘의 산행 시발점인 옛날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보니 우측으로 그대로 올라가면 능경봉으로 가는 길이요, 왼쪽으로 가면, 오늘의 산행 목적지인 선자령 방향이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강릉의 진산으로 강릉 시내 초,중,고교 모든 학교의 교가 가사에는 동해와 더불어 대관령이 꼭 들어간다. 이 대관령이라는 명칭을 횡계가 속해 있는 ‘도암면’에서 ‘대관령면’으로 바꾸니, 강릉 사람들의 심기가 불편할 만도 했다.
이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 지방의 차가운 북서풍과 영동 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을 때도 있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전국 산악회의 겨울 산행 필수 코스로 꼽힌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 휴게소의 고도가 840m로 표고차 317m만 올라가면 되므로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어린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생각했던 것 보다 날이 푸근하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는다. 염승호님으로부터 얻은 비료 포대를 배낭 옆에 단단히 결속하고 회원들과 준비 체조를 하고 신입 회원 인사를 했다. 오늘의 선두는 내가 서고, 후미는 푸른돌님이 맡으셨다. 왼쪽 경사면을 오르니 도로가 나오고, 춘천의 3050 산악회 버스가 길가에 사람들을 풀어 놓는다. 지난 7월에도 설악산 십이선녀탕 산행을 같이 했던 기억이 난다.
산행은 대관령 북부 휴게소에서 시작한다. 대관령 휴게소는 폐쇄되었지만, 그 주변에 차, 라면, 어묵, 과자류 등을 파는 컨테이너 박스들이 있다. 5분 정도 걸으니 산불 감시 초소가 나오고,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 약 200m쯤 가면 왼쪽 직각 방향으로 선자령 가는 길이 있다. 날개님과 선두에 서서 비교적 완만한 도로를 오르다 보니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쪽은 우리 고유 민속의 현장인 국사 성황당을 거쳐 가는 길이다. 강릉 단오제의 주신인 서낭신을 모시는 곳으로서 한번 가볼 만하지만, 오른쪽의 리본이 많이 달린 등산로로 접어든다.
길 옆의 나무들이 한결같이, 어떤 것은 거의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동쪽으로 누운 것은 동해 바닷물이나 해가 그리워서가 아니라 겨우내 강한 북서풍에 시달려서다. 길 오른쪽 옆 능선 비탈에는 목책이 토막난 담벼락처럼 늘어서 있다. 북서풍을 막고 수목을 키워 보려는 목적일 게다. 터무니없는 시도일 것 같지만, 효과가 있으니까 하겠지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예전에 1개 대대가 주둔했다는 안내문이 있을 정도로 큰 벙커가 있던 자리도 지난다.
등산로는 곧 널찍한 콘크리트 포장길을 만났다. 산행 시작한지 약 20여분만에 KT 통신 중계 시설을 지나는데, 바로 옆에는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동쪽 아래의 대관령 옛길이 이어지는 지점이다.
선자(仙子)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하니. 이곳 능선의 굴곡이 아름다워 그런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이 선자령 일대 풍경은 이국적이다. 왼쪽으로는 광활한 초지의 목장이고, 구릉지 여기저기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다. 하얀 몸체에 세 갈래 날개를 가진, 멀리서 보기엔 아이들 장난감 바람개비처럼 앙증맞아도, 가까이 가서 보면 ‘휙 휙’하는 칼바람 소리가 나고, 날개 돌아가는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 선자령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풍력 발전기는 어림잡아 30기가 넘는 것 같다. 한 기당 36억원에, 한 기에서 발전하는 전기는 2,000가구가 쓸 수 있다고 하니 그만한 값을 하는 모양이다. 겨울에는 가까이 가면 얼음과 같은 낙하물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접근을 경고하는 안내문이 서 있다.
무선항공 통제소 입구에서 왼쪽으로 소로가 시작된다. 등산로 안내판이 있어서 찾기는 쉽다. 통제소 울타리를 따라 돌다보니 다소 경사가 가팔라지는 곳에서 갈림길이 나타난다. 둘 다 선자령으로 가는 길이지만 왼쪽은 2.6km. 직진하면 2.7km다. 여기서 우리 일행은 아이젠을 착용하기로 했다. 직진해서 조금 오르니 등산로 우측에는 나무로 된 전망대가 있고, 왼쪽으로는 무인 송신탑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멀리 강릉 시내는 내려다 보이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사진 두어 장을 찍고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잠시 내리막길을 지나 아까 갈라졌던 갈림길을 만나고, 길은 계속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주위는 온통 풀밭이다. 눈이 온지 여러 날이 지나서인지 서쪽으로 향하는 완경사면에는 눈이 거의 다 녹았다.
정상을 향해 계속 오르는데, 앞에 솔향님과 선달님이 보인다. 우리가 아이젠을 착용하는 동안 선두로 치고 나선 것이다. 이제 근 2년 가까이 산행을 함께 했지만 솔향님이 선두에 서신 것은 처음인 듯 싶다. 초막골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지나 100m쯤 더 오르니, 선자령 정상. 놀라울 만큼 큰, 높이가 7m나 된다는 ‘백두대간 선자령’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몇 분과 더불어 인증 사진을 찍고 나니, 옆에 조그만 원래의 비석이 있다. 기세등등한 후처에게 안방을 내 주고 쫓겨난 조강지처 신세같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등산로 좌우로 펼쳐지는 하얀 설원과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산들의 모습이다.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는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 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표지석 뒤로는 축구를 즐겨도 될만큼 넓은 초지다. 바람이 별로 불지 않고, 날씨가 따뜻해서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된장 찌개를 데우고, 라면을 끓이고, 가져온 도시락으로 식도락을 즐긴다.
정상 표지석 바로 옆 공터 모서리에 세워진 조그마하고 노란 ‘바람마을 의야지 5.3km' 표지판 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키 작은 관목 숲을 헤치고 난 흔적을 따라 하산을 하여 삼거리에 도착했는데, 대관령 순환 등산로와 한일 목장으로 가는 안내만 있지, 의야지 마을로 가는 이정표가 전혀 없다. 지도를 다시 보고 하다가 결국은 회장님의 결심대로 바로 앞에 있는 풍력 발전기 쪽으로 올라가서 눈앞에서 왼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을 타기로 했다. 능선을 타기 위해 내가 선두에서 럿셀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발목 정도이던 눈이, 바람에 날려 쌓인 곳은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빠진다. 한 10여 분 동안 럿셀을 하다 보니 숨이 가빠지고 힘이 많이 든다. 급경사면을 타고 올라 가다가 배수로에 쌓인 눈을 모르고 밟았다가 허리까지 빠지는 바람에 다른 회원의 도움을 받고 겨우 빠져 나왔다. 풍력발전기 관리용으로 개설된 듯한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번호를 붙여 인원을 점검하니 두 사람이 빈다. 선두를 멈춰 세우고 후미까지 합류한 후에 누구인가를 확인하니 김연님 부부가 보이지 않는다. 솔향님이 휴대한 명단에서 전화 번호를 따서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다. 할 수 없이 그대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는데, 선두에 서신 안병구님이 당신이 척후병 같단다. 군대 시절의 생각이 떠오르신 모양이다. 조그만 능선을 넘으니 야트막한 구릉이 나타나서 가까이 가 보니, ’의야지 마을 3.7km'라는 이정표가 있다.
능선을 오르는 좁은 산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오랜 산판길을 따라 주욱 가로질러 걷고 또 걸었다. 가는 도중에 비료 포대 눈썰매 장소를 찾았으나 여의치가 않다. 두어 군데에서 옹색하게 썰매를 타기는 했다. 내려가는 도중에 아이젠을 미리 벗었다가 크게 미끄러지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커다란 비석과 상석을 갖춘 ‘밀양 박씨’ 집안의 쌍무덤과 울창한 낙엽송과 잣나무 숲을 지나면서 오로지 능선만 따라 걷다 보니 커다란 집이 보인다. 밭으로 보이는 곳을 따라 내려가니, 일반인이 사는 집은 아니고 ‘숭효재(崇孝齋)’라는 현판이 달려있다. 어느 집안 선조님의 유택과 재실이다. 밭 사이에 난 길로 조금 더 내려오니 ‘선자령 등산로 입구’ 팻말이 세워진 능선 꼬리가 보인다. 개울 건너편으로는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유료 눈썰매장이 있고, 그 왼쪽으로 우리 버스가 보인다. 얼음으로 덮인 다리를 건너다가 마실 가시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 드리고는 버스로 향하니, 김연님 부부가 이미 와 계시다. 우리 일행을 놓치고 잠시 헤매다가 산행 시작점으로 하산을 해서 택시를 타고 왔단다.
후미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저녁 식사는 횡성쯤에 가서 하자는 회장님의 의견에 따라 두부를 데워 하산주만 먹고는 차에 탔다. 하산주 때의 막걸리 맛이 달짝찌근한 것이 제법 먹을 만했다. 두 번에 걸쳐 마셨는데, 그래 봐야 종이컵으로 한 컵도 채 안되는 것이 내 뱃속에서 발동을 했는지, 차량이 잠시 지체되는 면온과 둔내 터널 사이에서 깜빡 존다는 것이 코까지 골았나 보다. 집사람이 앞에 앉아 있다가 툭 친다. 그러고 보니 점심 때 솔향님과 에델바이스님이 주신 머루주와 오가피주도 맛보는 흉내를 냈으니 뱃속이 놀랄만도 하다. 횡성 공근면을 지나 홍천으로 가다가 구 도로에 차를 세우고는 떡만두국으로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춘천으로 향했다.
겨울 산행의 백미인 선자령 특유의 바람과 풍부한 적설량, 그 바람이 빚은 눈꽃 상고대는 보지를 못하고 준비해간 눈썰매를 타지 못해 아쉬웠지만, 탁트인 조망과 멀리까지 보이는 시계, 포근한 날씨와 허벅지까지 빠지는 럿셀, 배수로에 쌓인 눈에 허리까지 빠진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는 것으로 자위를 하며 산행기를 마친다.
첫댓글 손에쥐가 날정도로이렇게 많은글 올려주셔서 잘읽었답니다.언제이렇게 세심하게 보고느낀것을 빽빽히 암기하시느라 산행도 못하셨겠네요대단하십니다.마지막에서 두번째 문단 글이 넘재미있네요이글을읽으면서 거운 월요일시작합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예상보다 적은 눈에 다소 실망은 했습니다만 멀리서만 보던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본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세권이 아버님도 반가웠고요. 해맞이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두달 여만에 접하는 소금강님의 후기글이라 반가움이 더 합니다.시한부 백수(모르는 분들을위해 : 방학)기간에는 산행 후마다 재미있는 후기글로 산행 마무리를 하는 즐거움이 있겠군요, 다음후기도 기대 됩니다.^^
작년 능경봉 때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선자령 때는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소금강님의 후기글로 함께하지 못한 선자령 산행이 다녀온듯 합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새에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총무님 집안 행사는 잘 치루셨는지요? 총무님을 한 주라도 못 뵈면 뭔가 허전합니다. 해맞이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소금강님의 부재가 참으로 큰 방이었어요^^ 세심하게 기록하시고 회원님들 챙기시며 선두 보시느라 올 한해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술 그거이 산행을 한 사오년 하시면 쏘주 각 일병에 맥주 이천은 거뜬히 마시게 됩니다(경험담)...ㅎㅎ, 산행을 하면서 주변의 시설물들까지 모두 보시고 이렇게 글로 남겨주셔서 후일의 또다른 산행시에 많은 참고 자료가되는 유익한 후기글 무척 감사합니다^^.
학교 다닐 때 술을 배우기 위해 몇 번 시도를 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취기만 약간 돌 정도로 홀짝거리다 보면 조금 늘까요? 항상 여러 회원들 거두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접하니 너무 넘 반갑구요 웃음이 절로 나네요, 산행 사진을 보고 소금강님의 글을 접하니 더 함께 산행한것 같았요. 제주도에서 후미 보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번에는 선두시라 즐거우셨지요. 고생하셨습니다 후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몽실이님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외면할 수 없어 못쓰는 글이나마 몇자 끄적여서 올렸습니다. 제주도 갔다 온 이후로 아직 뵙지 못했는데 조만간 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소금강님 참으로 올만에 보는 후기글입니다.. 왜이리 즐거운지요..^^ 어딘가 허전했었는데 이제서야 또다른 즐거움을 다시 느낄수 있게 되었네요..풍력발전기가 그리도 큰지 저도 가까이에서 첨봐서 새삼 느꼈답니다..그안에는 계단일까 엘리베이터가 있을까?? 하고 솜다리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아..글구 비료포대로 썰매타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즐거운거 같아요..^^ 이번산행도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가끔님은 참 신통한 재주를 가지셨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웃음을 전염시켜 주니까요. 미끄러지신 것 쓰려다가 뺐습니다. 대청봉 산행 신청을 하셨던데 그 때 뵙겠습니다.
50시간 이후면 2008년의 푸른님들과의 산행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영원한 추억속으로 사라지겠지요?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 정말 정말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이런 서툰 글이라도 남길수 있어서 행복한 소금강님의 산행일지등 우리 카페에서만 공유할수 있는 공간을 세심히 살필수 없는 시간이 아쉽긴 하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푸른님들과의 즐거운 산행은 저에겐 대단한 자랑꺼립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 그리고 푸른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새해에도 푸른산악회의 발전을 위- 하- 여-- !
올 한해 항상 듬직한 모습으로 산행에 열심히 참가하신 선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기축년 새해에도 힘차고 즐거운 산행길에서 뵙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소금강님!! 새해에도 변함없이 후기 글 올려주시고 강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흰 백지위에 펄쳐진 설경과 님들의 모습을 글 속에서 만날수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선자령 트래킹 즐감하고 갑니다. 해맞이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송년회에서 뵙고 아직 뵙지 못했지요? 해맞이 산행에서 밝고 환한 모습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