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땅과자유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땅과자유--Vita Activa 스크랩 영양댐 반대 집회
아소 추천 0 조회 223 11.12.04 11:5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영양댐 반대집회하던 날 아침,

수비서 농민회 분들과 주민들과 함께 차에다 반대깃발을 걸고 영양을 향해 줄지어 출발~

사실 이 때가 제일 재미나더라.

 

 

 

영양댐이 들어서면 직접적인 피해를 받게 될 송하와 죽파 주민분들이 준비를 많이 해 오셨다.

전해듣자면 찬성과 반대가 주민들 사이에는 반반이라는데...

어딜가나 여성분들의 수고는 빛이 난다.

;

처음에 군에서 마을에 가서 설명을 할 때, 저수지 하나 들어선다고 했다는데

(무려 ''저수지'라는 용어를 썼단다@.@!!)

그 때 규모만 해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계동에 건설되고 있는 댐의 2배 정도의 크기다.

아마 영양 사람들도 계동댐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를거다.ㅜ.ㅠ

 

지금은 그 규모가 더욱 더 확대되어 영양 전체의 저수지와 댐을 합한 크기의 몇 배의 규모다.

(높이 76m, 길이 480m, 총저수량 5100만톤. 상상이 되시는가. 이것은 중규모 이상의 댐이다)

여기에다 예상수몰가구가 50여가구라니

(인근에 같이 추진되고 있는 비슷한 규모의 영덕의 달산댐은 300가구)

수자원공사에서 어찌 탐내지 않을쏘냐.

주민은 적고, 땅값도 싸고.

그러나 그런 곳은 대개가 필연적으로 생태계의 보고다.

집회 잘 이끌어나가시던 사회자님.

카메라맨도 보이고.

예전에 수비면 수하에 댐이 들어서다는 말이 있을 때

수비 주민들이 다 들고 일어나서 반대를 했던 적이 있다는데

같이 차를 타고 오셨던 본신에 사는 아주머니들이 들려주시는 말이

그 때는 마을마다 밥싸들고 모조리 출동(?)했었단다.

그 때는 가구수도 많고 젊은이들도 같이 했겠지만,

지금은...

 

농민회 회장님 발언.

우리신랑의 뒤태.ㅎㅎ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영양댐이 사방댐 정도의 규모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뭘 그거 잠기는 거 가지고 그러냐고.

그러나 댐이 들어선다면 영양군 전체가 댐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된다.

가장 가시적으로 보이는 피해는 안개피해일텐데, 

보시라. 건설만 된다면 안개지역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일테니.

안개는 시작일 뿐이고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가 더 무서운 법이다.

...

농사는 어쩔 거냐고 ?!@#$%!

하나 건진 농민회 깃발 전면사진

사실 자세히 보면 깃발이 펄럭거려 뒤에 계시는 아주머니들을 괴롭(?)히는 게 보이는가.

'총각~ 깃발 좀 어떻게 해봐~~!"

잠시 아주머니들의 애교섞인 항의에 웃음꽃이^^

농민회와 함께 단체는 일월청년회 회장님이 같이 해 주셨다.

수비면 청년회는 아직!! 입장을 논의 중이라는데,

흐음...

영양댐과 수비사이에 한티재(해발 460m)가 있으니

수비면 사람들은 재너머 일이라고 생각시는 걸까?

송하사 주지스님.

 

송하에 계신다는 지금은 퇴직하신 목사님의 발언.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진실된 느낌을 받았다.

 

한켠에선 음식준비하느라 분주하고..

저 수고도 보통 수고가 아니다.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1.12.04 11:53

    첫댓글 조금이나마 알리려고 퍼옵니다~ 양해를 부탁드릴께요*^^*

  • 11.12.04 14:20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이땅 어느 골짜기 하나 토건세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네요.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냅니다. '신랑 뒤태'도 반갑네요.^^

  • 11.12.04 21:56

    작은 마음 하나 보탭니다

  • 11.12.05 07:35

    낙동강엔 4대강댐, 영주에 영주댐, 영덕엔 형님댐, 영양댐까지 온통 댐댐댐입니다. 삽질정부 아래 끝장을 보겠다는 것인지, 토건정부의 발악을 보여주네요 .... 암튼 힘 내시고, 일간 함 뵙지요....^^

  • 11.12.05 11:01

    추운날...움츠러들지 않고, 함께 모인 주민들을 멀리서라도 응원할게요!! 홧팅~~~(^^)

  • 11.12.06 01:32

    아,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 가난하게 땅에 엎드려 살겠다고 귀농한 우리 동무들 사는 곳 어디 한 군데도 토건세력의 만행 앞에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이 없다. 영덕도, 영양도, 합천도...... 무언가 다시 한번 냉철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 11.12.06 23:20

    또 저런 씨잘데기 없는 삽질을...

  • 11.12.07 11:15

    경북의 박정희주의자들이 설친 결과가 생태계파괴군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