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예강환)가 선진 방식의 유소년 축구 육성을 기치로 내건 용인축구센터(총감독허정무)가 마침내 교육생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달 27일 건립 발표회를 가진 용인축구센터는 내년 중학교 및 고등학교 1학년진학 예정자(현재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각 25명(총 50명)을 대상으로 31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로접수처는 용인시 공설운동장 내 체육회 1층 데스크(031_329_3388). 교육비는 기숙사 비용과 훈련 물품 등을 포함해 월 100만원이다.
참가자들은 실기위주의 1차(8월 21일~26일) 및 2차 테스트(9월 18일~9월23일ㆍ이상 용인 대우 연수원)를 거쳐 허정무 총감독 및 코치진의 평가에 따라 교육생으로 선발된다. 교육생 중 성적 우수자에겐 장학금을 제공하는한편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해외연수도 보낼 예정. 또 교육생들은 인근 원삼중학교와 백암고에 입교한다.
용인축구센터는 총 6만여 평의 부지에 잔디구장 5면, 지붕형 미니구장, 기숙사,체력단련 시설 등 최적의 축구환경 외에 유럽 및 남미 출신 코치진까지 보유, 한국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축구센터의 허정무 총감독은 “프랑스의 클레르퐁텐 기술축구센터와 유사한 축구교육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경우 클레르 퐁텐외에 전국에 5개의기술축구센터가 있는데 98프랑스 월드컵 우승 감독이었던 에메 자케가 총괄, 13세 14세 15세팀으로 구분해서 매년 20여명의 유망주를 선발한다. 매년 800여명의응모자가 오면 3개월간 정밀테스트로 20여명을 추려내는 작업을 하는데 마찬가지로 용인축구센터도 철저한 테스트에 의해 축구유망주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