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를 보면서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이 작품의 원형으로 하지 않았나 싶
군요.
이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존재는 메가데스의 명곡 "Symphony of Destruction" 에도 나온다는군요.-원작은 동화인데 노래는 전형적인 메탈입니다.- 그리고 부기팝 듀얼에도 등장합니다.
또한 이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가 실화였다는 주장도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 사
건에 대한 기록은 가장 오래된 것이 이 사건이 벌어진 지 150년 뒤의 라틴어 기록이
랍니다. 당시 주민들은 이 사건을 기념하여 스테인드 글라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17
세기에 유실되었다는군요.
최근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들이 사라진 방향이 동쪽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독일인들
이 동유럽으로 이주하던 당시 시대상황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추측하
고 있습니다. 당시 동유럽은 타타르인들의 공격에 위기를 느끼고 있었고 독일지방
은 인구가 급증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동유럽에서는 타타르인을 막을 인력을
외부로부터 수입하기 위해 독일에서의 이민을 많이 권장했다는군요. 그리고 이 피리
부는 사나이의 정체는 니콜라스 폰 슈피겔베르크 백작이라는 사람이라는 주장이 있
습니다. 이사람은 하멜른과 폴란드의 폼메른이라는 곳을 종종 왕래하던 인물
이였다고 합니다. 아마 청소년들의 동부로의 이민을 권장하던 인물이 아닌가 한다는
군요.
그 외에도 "소년 십자군" 전설과도 유관하지 않나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것도 실화인데 애들이 신의 이름을 받들었다면서 십자군 원정 전에 중동 쪽으로
갔다는데 이들이 대부분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굶어죽거나 하는 등 비극적인 이야
기랍니다.
이 세일러문 SS를 보면서 제일 흥미있어 하는 부분이 바로 이 하멜른의 피리부
는 사나이와의 연관성이죠. 세일러문 시리즈는 부분적으로 동화를 차용하던데 알
아볼 수 있는 것으로 "서리 여왕"이나 "카구야 히메" 등이 있더군요.-서리 여왕
은 ST 초반,카구야 히메는 S 극장판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호오...그런 이야기도 있었군요...
ST 초반 내용도 동화에서 따온거였다니... 오~
솔직히 세일러문에 나오는 얘기의 모티브는 민화나 동화내용이 모티브가 많습니다. 자세히 보시면..지금 보신얘기외 SS의 네헤레니아가 거울을 보는;;장면이 백설공주의 여왕에서 모티브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할수 잇지요.(천리안 만퀴에서는 그것도 포함되었음;)
또 참고로 괴인님께서 말씀하신 카구야 히메는 동화라고 할수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본민화고 사실 서리여왕이라고 하는건 안델르센(?)의 눈의 여왕(The Snow Queen)라고 합니다.;;
따지고보면 세일러문은 원작자가 그리스신화에 카구야 히메의 이야기를 믹싱한거라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