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와 베일이 전기로 통신하다.
새뮤얼 모스(1791~1872)의 이름을 딴 모스 부호는 글자를 단음과 장음으로 표현하는 간단한 부호이다. 장거리 통신의 시금석인 이 부호는 전신 작동자들이 일련의 전기 신호로 통신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모스와 그의 파트너 알프레드 베일이 부호를 만든 지 몇 년 후인 1844년에, 모스는 미국의 연방의회 앞에서 자신의 부호를 사용한 전신 기술을 시연했다. 모든 사람들의 경탄 속에서 그는 '주님이 창조하신 것'이라는 메시지를 워싱턴에서 발티모어로 전송했으며 그 속도는 어떠한 말이나 자동차로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빨랐다.
의회는 몇 년 동안 모스 부호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3만 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워싱턴-볼티모어 선을 개통하는 데 동의했다. 모스 부호는 곧 국제적으로 군과 철도, 사업체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라디오 통신의 최초 형태는 '무선 전신'으로 모스 부호를 라디오를 통해 전송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모스 부호는 하나의 시간 단위로 단음을 표시하고 시간단위 세 개로 장음을 표시한다. 각각의 글자 사이에는 세 단위의 휴식기가 있고 각 단어 사이에는 일곱 단위의 휴식기가 있다. 정확한 시간 단위는 작동자에 따라 다르며 숙련된 모스 부호 작동자는 1분당 20개에서 30개의 단어를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다.
모스 부호는 현재 거의 다른 통신 수단으로 대체되었지만 선박에서는 지금도 가끔 사용된다. 유명한 SOS 신호(단음 세 번, 휴식, 장음 세 번, 휴식, 단음 세 번)는 조난되었을 때 구조를 요청하는 신호이다. 전 세계의 아마추어 라디오 사용자들은 종종 모스 부호의 단음과 장음으로 통신을 하기도 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phinf.naver.net%2FMjAxNzA1MjlfMTk0%2FMDAxNDk2MDQ0NTcxNDc0.jZFQCu5UkSh4eurUYy3kvaaAzHCZ8KiAAS9QHWz_zjUg.QVGvscbqidpEmDwegBCRSVNhcTRt61-R6nOn6OXx-Sgg.JPEG%2F06_cut4.jpg%3Ftype%3Dw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