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생으로서 어느 정도 공감은 하는데 90년대생 힘들다는걸 강조하려다 보니 억지 논리가 있네요. 60~80년대생들이 "기회"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었지만 기본 생활 수준은 훨씬 열악했죠. 그리고 90년대생의 힘듦을 돋보이기 위해서 대학교나, 취업 자리 들먹이며 더 아래 세대는 오히려 나을거란 논리는 완전 틀렸다고 봅니다. 00~10년대생은 한창일 나이 때가 되면 국가 자체가 망하게 생겼는데.... 로봇, AI, 외국인노동자한테도 자리 뺐길거고, 사회 시스템으로 인해 80~90년대생들이 기존 자리는 더 오래 해먹을거고.. 국가, 사회, 경제, 환경 등 생각해봤을 때 오히려 저는 00년생 이후가 걱정됩니다. 특히나 70~80년생들의 자식들 중에서 부모가 물려주거나 서포트 해줄 여력이 없는 집 출신이면 진짜 쉽지 않은 삶을 살겠다 싶어요.
어른들 꿀빨았다 어쩌고 하는데 70년대생들도 개빡씨긴 했어요. 대학생때 IMF 터져서 취업시장 아작나고, 간신히 들어간 회사에서 인권 무시당하면서 겁나 굴려지고, 지금은 50대에 퇴직 압박들 받고있죠. 또 그 전 50~60년대생들은 나라 자체가 빈곤한 시절이라 또 힘들었구요.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옛날이 더 힘들었다는게 팩트긴 하죠. 몇십년전 일본 버블 시대처럼 우리가 잘 살았던것도 아니구요...
90년대생들 힘들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일본 로스트제네레이션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90년대생들은 2010년대에 우리나라 고성장기를 한번 더 만났었어요. 그게 어떤 다른점을 만들어낼지는 모르겠지만 소돋똑 까지는 아닌 거 같구요, 히키고모리나 언급한 사회문제들은 경제 고성장한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지 특정 연령 인구가 너무 많은걸 원인으로 보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반적으로 너무 비약이 심한 거 같아요.
첫댓글 다 자기 때가 제일 힘들지요(90년대생)
다자기가 힘들죠 80년대생은 또그래서힘들다하고
다 자기가 힘들지만 전 부모님 세대가 훨씬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희망이니 뭐니 이런건 다 결과론 적인거고 당장이 힘든게 우선이죠..
저도 본문에 동의합니다 지금 20-30 취업자체가 어려운 거 보면 여러 갈등과 혐오에 빠지는게 어느 정도는 이해도 가구요
노력을 해도 과실이 없거나 너무 적으니 정신적으로도 자포자기하는 거라고 봐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데 어떻게 열심히 사나요
90년생 힘들다 O
윗세대는 꿀빨았는데 우리만 힘들다 X
라고 생각합니다.
안힘든 세대가 어디있다고 ;;
부모님세대가 더 힘든인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대나 힘들다는건 공감하지만, 고도성장 이후의 세대가 겪는 문제에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긴 하죠 어려움을 겪었지만
열심히 일할 환경과 보상을 받았던 세대 //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일할 환경도 보상도 적은 세대
예전에 모 석학이 한국은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노력으로 치부하는 문화가 있다고 했죠 노년층의 급증으로 젊은 세대의 부담이 더욱 더 커질 상황에 젊은 세대의 문제를 '개인'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노력노력하는것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우리나라 사회가 세대간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게 더큰 문제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 현재네요.
그래프를 어떻게 보면 90년대 초반생이 80년대 초반생보다 더 많은 인구가 되나요?
연도별 수능응시인원 통계를 봐도 90년대 초반생이 수능보는 2010년대 초반과 80년대 초반생이 수능보는 2000년대 초반 응시인원 앞자리부터가 다른데...
80년대생이 더 많을겁니다
아마 80년대 후반생을 잘못쓴거 같아요.. 80년대를 통으로 하면 본인 논리가 안맞으니까 80년대생 중 가장 낮은 88~89년생이랑 비교해서 92~98년생이 더 힘들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을겁니다 ㅋㅋ
그르게요...
가장 힘든 세대는 6.25를 겪고 아무것도 없던 세대였다 보고 90세대가 힘들다는건 공감합니다
80년대 생으로서 어느 정도 공감은 하는데 90년대생 힘들다는걸 강조하려다 보니 억지 논리가 있네요. 60~80년대생들이 "기회"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었지만 기본 생활 수준은 훨씬 열악했죠. 그리고 90년대생의 힘듦을 돋보이기 위해서 대학교나, 취업 자리 들먹이며 더 아래 세대는 오히려 나을거란 논리는 완전 틀렸다고 봅니다. 00~10년대생은 한창일 나이 때가 되면 국가 자체가 망하게 생겼는데.... 로봇, AI, 외국인노동자한테도 자리 뺐길거고, 사회 시스템으로 인해 80~90년대생들이 기존 자리는 더 오래 해먹을거고.. 국가, 사회, 경제, 환경 등 생각해봤을 때 오히려 저는 00년생 이후가 걱정됩니다. 특히나 70~80년생들의 자식들 중에서 부모가 물려주거나 서포트 해줄 여력이 없는 집 출신이면 진짜 쉽지 않은 삶을 살겠다 싶어요.
어른들 꿀빨았다 어쩌고 하는데 70년대생들도 개빡씨긴 했어요. 대학생때 IMF 터져서 취업시장 아작나고, 간신히 들어간 회사에서 인권 무시당하면서 겁나 굴려지고, 지금은 50대에 퇴직 압박들 받고있죠. 또 그 전 50~60년대생들은 나라 자체가 빈곤한 시절이라 또 힘들었구요.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옛날이 더 힘들었다는게 팩트긴 하죠. 몇십년전 일본 버블 시대처럼 우리가 잘 살았던것도 아니구요...
세대 별로 각자 다들 힘든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쓴 분의 우리 세대가 제일 힘들어 라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뭐 60년대생 70년대생 이라고 그런 마음이 없겠습니까.
징징징
저는 개인적으로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세대가 제일 힘들었을것 같아요.
1926년생이신데 일제때 태어나 위안부나 전쟁 그리고 한국전쟁을 겪으셨고 독재와 518을 보내셨네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지금처럼 세대에 대한 푸념 자체를 할 수 없었던 우리 할머니 세대에 무한한 경의를 표하며, 오늘도 우리 할머니 보고싶네요.
그 세대면 대한민국 현대사의 모든 풍파를 직격으로 맞았던 세대라 동감합니다 1920년 전후하여 태어나신 저희 외조부모님도 유년기 일제 20대때 태평양전쟁 해방직후 혼란기 30대때 6.25. 및 자유당 4~60대 군사정권겪은 세대시죠
@H.Grant 그쵸. 그리고 일부다처제로 사셨던 세대죠. 할머니 세대 미만 잡이라고ㅎㅎ
그래서 저는 세대로 볼때 힘들다는말 쉽게 내뱉지 못합니다. 적어도 저 세대를 헤아리는 사람들 앞에서는 말이죠.
좋은밤 되셔요. 오늘 저는 할머니꿈 꾸려구요.
90년대생들 힘들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일본 로스트제네레이션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90년대생들은 2010년대에 우리나라 고성장기를 한번 더 만났었어요. 그게 어떤 다른점을 만들어낼지는 모르겠지만 소돋똑 까지는 아닌 거 같구요, 히키고모리나 언급한 사회문제들은 경제 고성장한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지 특정 연령 인구가 너무 많은걸 원인으로 보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반적으로 너무 비약이 심한 거 같아요.
모든 세대는 그 세대만의 십자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든건 상대적이긴한데 논리가 엉망이네요. 뭐가 버려졌다는건지 별로 공감 안됩니다. 저기에 동조하는 스스로를 버리는거죠. '라떼는 생존걱정 운운' 하는 어르신들의 말이 듣기 싫지만 솔직히 그 분들이 훨씬 고생하고 살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