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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달천리 회화나무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달천리 250번지 보호수 8-10(1982. 10. 29 지정) 관리인 정보 : 대구광역시 달성군청 소유자 정보 : 대구광역시 달성군청
350년의 마을 역사를 지켜보고 있는 회나무는 150평 삶의 터전에 3그루의 느티나무와 조그마한 숲을 이루고있다.
달천리는 60여호중 38호가 청주 양(楊)씨로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전성기에는 80여호였으나 지금은 60여호로 동세가 줄어 들었으나 차츰 늘어나고 있으며 동내 주변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되어 새로운 전원주택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 양(楊)씨의 입향조 묵정공(默庭公 楊善繼)이 이 마을에 처음으로 터를 잡은 것은 350여년 전이었다. 돌에 보호수의 수령이 350년으로 새겨진 것으로 보아 마을의 터전을 잡고 심은 기념식수임을 알 수 있으며 이 마을 주민들(鄭東鎭씨 등)도 그렇게 증언하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주민들의 놀이터를 제공하는 회화나무
60여년 전만 하드라도 나무가 울창하여 지금보다 훨씬 큰 수관을 가졌으며 추석과 정월 보름에는 그네를 메어 그네뛰기를 하였다고 한다. 꽃은 주민들이 채취하여 약초로도 사용하였다 한다.
죽은 굵은 가지를 잘라내고 충전처리 했다
1979년 마을앞 들을 경지정리하면서 주변에 있는 느티나무 세 그루와 회화 나무의 삶의 터전을 정사각형으로 떼내어 150평으로 제한하고 콘크리트로 경계석을 만들면서 나무의 뿌리를 잘라내어 버려 수세가 급격하게 쇠약해 졌다. 2005년에는 마을하수처리장을 이 나무들의 터전에 이웃하여 건설하면서 하수처리장 가까이에 있는 느티나무의 수세가 약해지면서 가지가 많이 말라 죽었다.
입구에 자리잡은 쇠약해져 가지가 잘려나간 느티나무
회화나무의 수령은 350년, 수고 16m, 가슴높이둘레 3.3m, 수관폭 20m의 당산목이다.
달내정(達內亭)과 느티나무 그늘의 평상은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청주 양씨의 입향조인 목정공을 모신 묵정제(默庭齋)
마을앞 논 가운데서 마을을 지키고 있는 수호목 가지의 끝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
조사자 의견 경지정리를 하면서 150평을 나무의 터전으로 마련한 것으로 보아 마을 주민들의 이 나무에 대한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삶의 터전 경계에 나무가 놓여 있어 뿌리가 많이 잘려나간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 그리고 주변에 논을 만들어서 배수가 잘 되지않은 점도 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숲을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세멘트로 만든 구조물을 철거하고 어린이들의 놀이 시설과 의자 등 필요없는 시설은 제거하여 가능하면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줄여서 나무에게 해로운 뿌리를 밟는 행위는 줄여서 주기를 바란다.
찾아가기 계명대학교 동문을 지나 서재리를 거쳐 금호강을 따라 가다가 달천교를 건너 만나는 첫번째 마을이 달천리다. 달천마을회관 앞에 마을하수처리장이 있고 그 옆에 있는 숲에 보호수가 있다.
GPS좌표 : E 128°29′03.23″, N 35°53′04.13″ (마을회관 좌표)
교통정보 : 성순환버스 성서3번(1시간 간격으로 지하철 2호선 - 계명대 - 서재리 - 달천리 - 매곡동 - 계명대 순환) 방문정보 : 달성군 공원녹지과 ☎053-668-2861(담당공무원 정오성) 다사읍사무소 ☎053-668-3303, 591-0091 달천리 이장 양해창 ☎053-
1차 답사 : 2007. 08. 13
글, 사진/정시식(영남문화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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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송연글방 원문보기 글쓴이: 是夢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시간을 내서 한 번 가보도록하겠습니다.
정확하게 표시를 해주시어 참고가 되겠습니다. 시간나면 찾아보도록 하렵니다. 감사드립니다.
외국에 나가셨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들어오시자마자 저희들에게 이렇게 좋은 자료를 주시는군요. 더위에 선생님 건강 조심하세요.
심산유곡님! 더위는 잘 지내셨는지요? 21일 실크로드갔다가 29일 돌아왔습니다.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늘 나무를 찾아다니셔서 젊으신가 봅니다.
심박사님의 나무에 대한 열정이 저에게 전염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