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phet(1923)
His Parables and Poems
KAHLIL GIBRAN
The Prophet - 칼릴지브란의 예언자에 대한 새로운 번역
평역 : 푸른글 4338.1.30
17. On Self-Knowledge
자기를 아는 것에 대하여
And a man said, "Speak to us of Self-Knowledge."
And he answered, saying:
이번에는 한 남자가 말했다.
"우리에게 자기를 아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가 대답하여 말했다.
Your hearts know in silence the secrets of the days and the nights.
But your ears thirst for the sound of your heart's knowledge.
You would know in words that which you have always know in thought.
You would touch with your fingers the naked body of your dreams.
And it is well you should.
너희들의 마음은 침묵 속에서 낮과 밤의 비밀을 알고 있다.
그러나 너희들의 귀는 마음이 알고있는 것을 소리로 듣고자 목말라 하고
너희들은 너희가 늘 생각으로 알고 있는 그것을 말로써 알고싶어 한다.
또 너희는 있는 그대로의 몸으로 나타난 꿈을 손으로 만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은 너희들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The hidden well-spring of your soul must needs
rise and run murmuring to the sea;
And the treasure of your infinite depths would be revealed to your eyes.
But let there be no scales to weigh your unknown treasure;
And seek not the depths of your knowledge with staff or sounding line.
For self is a sea boundless and measureless.
너희 영혼의 숨겨진 원천은 반드시 솟아올라
속삭이며 바다로 흘러 들어가야만 하리니,
그러면 너희 내면의 무한히 깊은 곳에 있는 보물은
너희의 눈앞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그 미지의 보물의 무게에 대해
결코 저울로 측정하려고 하지 말며,
너희의 앎의 깊이를 표척(標尺)과 수심측정기로 조사하려고 하지 말라.
왜냐하면 자아(自我)란 측정할 수 없고 끝이 없는 바다이기에..
Say not, "I have found the truth," but rather, "I have found a truth."
Say not, "I have found the path of the soul."
Say rather, "I have met the soul walking upon my path."
이렇게 말하지 말라. "나는 진리를 발견했다"고,
차라리 "나는 겨우 한가지 진리를 알았다"고 말하라.
이렇게도 말하지 말라. "나는 영혼의 길을 발견했다"고,
차라리 이렇게 말하라.
"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걷는 한 영혼을 만났다고 말하라."
For the soul walks upon all paths.
The soul walks not upon a line, neither does it grow like a reed.
The soul unfolds itself, like a lotus of countless petals.
왜냐하면 영혼이란 하나의 길만을 따라 걷는 것도,
또한 갈대처럼 그냥 자라는 것도 아닌 세상의 모든 길을 걷는 것이며,
영혼이란 그 열매를 먹으면 황홀경에 들어가 세상을 잊어버리게 되는 식물의
셀 수 없는 꽃잎중 하나처럼 그 자신이 스스로 펼쳐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COPYLEFT
저의 글은 덧글이나 저의 동의없이 가져 가셔도 좋습니다.
저의 이 평역은 칼릴지브란 박물관 홈페이지 http://leb.net/gibran/ 의
영문본을 원본 텍스트로 하였으며
범우문고 유제하님의 "예언자" 번역본(1979)과
정신세계사 류시화님의 라즈니쉬 예언자 강의 2권
"홀로 광야를 헤메는 나그네여"(1988)
그리고 학일출판사 홍성균님의 "예언자" 번역본(1978)과 임채영님의
"예언자" 번역본(1992)을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 출처 : 푸른글 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civil59)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