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꽃이 ~~10.1
가을 꽃이 핀다
여름은 갔다고 신고식인가~!
그래 얼마나 참아왔느냐고 욷는다
^한겨울의 차디찬 애환은 잊어버렸습니다 ~^
서슴없이 대답하는 그 얼굴을 바라보고
코를 대어 냄새를 맞노라니 가을~
청아함으로 순결함으로
그리고 그리움으로 가득한 향기를 맞노라면
아아 침묵이 찾아오듯이 눈은 감겨와
어느새 하얀 미소을 안고 슬며시 고개들었다
달빛이 별빛이 손내밀어 악수를 하고
엄마가슴으로 파고드는 그리움이 꽃핀다 ~~
~~~ ❤️ ^^
10월의 시작입니다
첫날 아침은 8도입니다
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앞 마당가에 국화꽃이 많이도 피었습니다
어느새인가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흰구름이 둥실둥실 떠오르고 있는 시월의 첫 날~!
모든 소원 다 이루어지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기러기 행렬~10.2
흰구름이 감싸돌아
광덕산하 골짜기를 달려 오는지
하얀 마음 속
물깊이는 알아도 그 가슴 속 깊이는 끝없다
인생이란 두 글자의 덫
그 오묘한 만남으로 거듭나는 향기~!
달콤하기도 하고
오미자차 안으로 빠지는 번뇌여~!
기러기 눈물 흘리게 계절은 오고감을
겨우내 쏟아지는 흰 눈~!
그것도 모르고 남쪽 고할을 찾아
높게 높게 광덕산 위로 날으는 기러기 행렬~!
~~~ ❤️ ^^
오늘 아침 기온이 4도입니다 , 시원합니다 ㅎㅎ
벌써 기러기떼가 내려옵니다
눈내린 벌판을 함부로 걷지말라는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가 갑작스레 생각이 납니다
내가 걸은 그 길을
뒤에 걸어오는 이들이 보고서 걷는다는 충고입니다
아마도 멀리 남쪽으로 이동하는
기러기들인 것 같습니다
기러기들은 고난을 분담하며 절대로 병든 친구를
혼자 버리지 않고 미지막까지 지키다 간다고 합니다
깊은 밤을 날개저어 가는
기러기들의 안전을 응원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나의 무서운 이야기 있다(독백)~10.3
사람은 늙는다
그런데 그걸 인식하는 것을 싫어한다
삶은 건강할 때가 삶이다
그런 건강을 건강할 때는 몰랐다
죽기살기로 현실과 부딪치며
모든 것을 얻으려 욕심이 넘쳤다
사랑한다면서 사랑하는 이를 잘 챙기지 못하고
형제, 동료들과 관계를 멀리하며 독불장군이 된다
비워야 한다는 충고를 모르는 것은 아닌데
돈과 명예에 포로되어 만족이란걸 모른다
살다보니 날이가고 나도 요단강가에 다다르는 현실~!
아픈 것이 내맘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바라만 보고 사는 나~!
인간이기에 가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멍에를 저버리면 편할 것같은 느낌~
그러면 홀로사는 모든 사람이 행복할까~?
현실은 함께하는 사람이 장수하고 정신이 윤택하다
그 만족도야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린 보편적인 만족을 모른다
모르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그것이 행복이라 할 수 없다
부탄이란 나라가 한때는 행복지수가 세상에서 높았다
하지만 50도 안되는 낮은 인간 수명국이었다는 사실을 알까!
그런 나라에 개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변화에 삶의 가치가 변하고 만족도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 빈곤을 외치지만 반대로
너무 급하고 욕심이 끝없는 것은 아닐런지~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니 하물며 남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시기와 질투가 나를 지켰다, 하지만 과하다 보니 문제였다
독식이 너무 심하고 나눔의 배려가 부족했다
나만이 사는 세상은 외롭더라, 주변을 보며 살자
억울도 하고 성질도 나고~~~, 실망감에 숨는 삶은 버려라
까짓것 눈보라속이라도 걸었던 추억이 보약이다
이나이에 욕심을 가져본들 무엇하랴, 옛날은 옛날일 뿐이다
건강하게 지금 일에 만족하고, 맺어진 인연을 존중하련다
~~~ ❤️ ^^
오늘 아침은 8도입니다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오늘은 조금 심은 고구마를 캐고
집주변을 정리하렵니다
그래도 산은 푸르고 강물은 흐르고 있습니다
밤내 기러기 선발대는 남으로 날으고~
코스모스가 손을 흔들며 가을을 노래하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들깨밭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달맞이 꽃~~10.4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끝에
달이 오른다
드넓은 하늘가
비바람 속에 펼쳐지는 광활한 벌판
보름인가 싶더니 순간
어두운 밤에는 별빛이 환희 빛나고
아침은 해 솟아나 꿈은 오다가다
하얀미소로 쏟아지는 찬이슬을 먹는다
산에는 얼룩지는 단풍이 소곤거리고
들판은 바다를 향해가는 강물~
두근, 두근거려
가슴이 애리기도 하고 ~~
~~~ ❤️ ^^
감사합니다
8도로 시작되는 수요일입니다
엷은 안개가 걸터앉아
광덕산은 풍찬노숙입니다
그 속을 들여다보며 가을을 그려보고
농로길가에 핀 달맞이꽃을 보았습니다 ㅎㅎ
가을이 노랗게 옵니다
그러다 붉게 물들어 해는 서산을 넘을 겁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비 내리는데~~~10.5
후덥지근 하던 아쉬움이 많아
꿈은 뭘까 ~
새 옷을 입는 요술쟁이
계절은 또 한겹을 벗어 던지는 용기~
피멍으로 적진을 뒤덮는 기개여
하늘은 천상의 나팔을 불고~
광덕산은 용사님 살아
70년이 아직 움추리고 있는 모양새다
덧없이 흐르는 세월은 말없이 가고
멈춰선 역사는 드라마인듯 ~
비 내리는데 염념생멸로 가는 인생이란
한참은 모르고 걷는 애기같은 것~!
정상에 오르니 저 너머에 정상이 보이고
강을 건너니 또다른 강이 흐르고 있다
~~~ ❤️ ^^
새벽은 4도로 시작입니다
밤하늘에는 별이 총총하게 떠서 시려워 보입니다
안개가 끼면 날씨는 포근한데 안개 한 점 없습니다 ㅎㅎ
이런 새벽에는 서리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각 우리 집 주변은 아직 보이질않습니다
혹시라도 더 깊은 산골에는 내렸는지도 모르고 ~
차가운 아침공기에 반팔 옷에 두터운 쟘바를 걸치고
물리치료 받으러 동네 의원에 갔더니 갸우뚱합니다
"어르신 밖이 많이 추워요?"
아니 반팔 옷으로 오면 춥지않느냐고 물을까봐 입었는데~
뜨거운 여름이 그리워집니다 ㅎㅎ
땀흘리던 모습이 좋습니다 ㅋㅋ
삶은 아름답습니다
국화꽃이 만발하여 우리집 마당은 향기 그윽하게 합니다
농부의 콧속으로 가슴으로 스며드는 향기 ~ㅋㅋ
뭐 사는게 별거 있겠습니까, 건강하면 최고지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아이 추워라~~?10.6
찬 공기란다
밤하늘에는 별이 총총하게 뜨고
광덕산 위의 기상대
잠을 설치며 공기흐름을 감시한다
첫서리 내릴까?
아니면 첫얼음이 얼까?
밤내 꿈속마저 숨바꼭질 하더니
새벽은 오고 밝은 해 오른다
땅위에 내려앉는 하얀 서리 안보이고
느티나무 숲속에 잠들던 산새가 푸드득 난다
아이 추워라, 영상 3도~!
금년도 이곳의 가장 낮은 온도다
" 친구란 이유를 묻지않고
추워도 변치않고 함께하는 것입니다~!" 아자!
~~~ ❤️ ^^
그리 덥더니
이제 가을이 왔는가 싶은데 겨울인 것같습니다
봄가을은 힘이 없고
여름겨울이 힘을 받는 모양입니다 ㅎㅎ
광덕산하는 논은 추가가 다 끝나가고
이제 콩과 들깨만 거둬들이면 한해농사 마무리 됩니다
우리는 비닐하우스에 고추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내일 일반고추를 마지막 따고서 뽑을 렵니다
꽈리는 얼음이 얼기전까지는(영하 2도 이하)
더 두고 수화을 하여 출하를 하려합니다 ㅎㅎ
그래도 휑한 들판을 보니 서운합니다
벌써 한해가 다 가는구나 하니 말입니다 ㅜㅜ
가는 세월 빠릅니다
부지런히 나를 찾는 일에 열중하여 평온을 유지하고
과유불급이란 충고를 받아들이는 연습에
게으름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인생이란 ~~10.7
인생이란 달콤한 꿈속이라
때로는 덜덜 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비바람에 밀리어
허무한 배신자
스스로를 붙들고 헤엄치는 수영선수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은 방랑객처럼 보이는 허풍쟁이~
그래도 마지막까지 제 멋을 사랑하고
하늘을 보고 옳커니 그르거니 갸우뚱거리는 이중성격자~
가는 세월 아쉬워서 한없이 울다가도
소주 한잔에 무너지는 감정이 무서운 존재다
허물은 시궁창에 흐르는 물같은 것
죽거니 살거니 몸살에 부질없는 오해만 쌓이는 만물상~~!
~~~ ❤️ ^^
가을인가 싶더니 초겨울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
벌거벗는 철원벌판에
기러기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비닐하우스내에서
일반고추를 따고 뽑아야 합니다(350포기)
그러면 얼마기간 지나면
마지막 고추를 따게 됩니다 ㅎㅎ
서서히 광덕산은 단풍폐달을 밟기 시작합니다
붉게 물드는 세월을 낚는 느림으로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겼다 또 이겼다~10.8
승리 또 승리~!
가을 밤을 함성으로 넘치는 별 빛들
하나 하나 용솟는 투혼과 끈기
5천만 국민의 염원이 뭉쳐서 빚어낸 결실~
환단고기 일어서니 7천년 역사의 환호라
우리 홍익인간 만만세 만만새~~!
그 젊음이 넘치는 기백
달빛 별빛이 휘둥그레 어깨춤을 추는 밤이 좋아라
한강에 올려 터지는 불꽃이여
높게 높게 오르고 멀리 멀리 퍼져라 빛나라~!
그 영광지키라
그 인내와 피땀으로 파리를 입성하라
~~~ ❤️ ^^
야구 이기고 축구이기고 안선수 배드민턴 이겼습니다
모처럼 박수치며 즐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수고했습니다 ~짝짝짝
항저우에 울려퍼지는 애국가의 함성이 좋습니다
우리 상해 임시정부가 피신해 있던 곳으로
몇해전 방문하여 그곳의 전자상가를 구경했었습니다 ㅎㅎ
그 임시정부 건물이 우리국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소개영상에 태극기가 잘못 게양하고 있어 알려주었습니다
대한민국 대단합니다
가짜이든 진짜이든 우렁찬 역사의 환호임에 틀림없습니다
식민사관에서 민족사관 민중사관으로 변질되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골치아픈 것 다 내려 놓고 오늘은 기쁜날입니다
그 힘과 함께 대단합니다 , 하나되어 거듭나는 대한민국~ 나아가 중원을 되찾는 그날까지 승리의 함성을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풀잎이슬~~10.9
그 짧은 순간입니다
가을날 이른 아침, 그것도 몇일일 뿐입니다
허무한 시간은 없습니다
밤에 먹은 별빛을 둥굴게 말았습니다
떠 오르는 햇살을 맞이합니다
별빛이 하나 둘씩 떨어지는 헤어짐이 아쉽습니다
그 별 빛 하나 둘씩 꺼내어
내 발등에 얹히어 놓으며 가을을 기억합니다
찰라마다 맺히는 이야기들
혹시나 잊혀진 사연이 있느냐고 물어도 봅니다
삶은 날보고 뒤돌아보라 하고
나는 그 길에서 풀잎이슬을 밟으며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 ❤️ ^^
한글날입니다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또 비오려나 봅니다
한글을 언문이라 하여
아랫사람들 위한 목적이었다 합니다
내림을 철학으로 승화한 세종의 멋이 일품입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글입니다 ㅎㅎ
연휴도 이제 끝나갑니다
농부에게는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휴일이란 우선 마음부터 편한하거든요 ㅋㅋ
마무리 잘하시고요 즐거운 날이 계속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들깨를 베러 밭으로 갈 겁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비소리 들으며 걷는다~~10.10
요란스레 천둥이 으르릉하더니
우다닥 쏟아지는 가을비~
그 소리에 놀라 ㄴ기와지붕속 참새 허둥데고
땅속으로 도망치는 뱀들은 고개숙인다
긴 긴 겨울밤의 주인처럼 꿈을 타고
말없이 혼자서 천리를 걸어 해돋이를 본다
가는 길에 한 권쯤 책도 읽고
이어폰을 끼고 귀를 쫑긋세우는 대중 음악가 된다
채각거리는 시계바늘의 꾸지람은 우렁차고
공상을 허물로 샤워하고 일어서는 아침이 행복이다
비소리 들으며 걷는다
어느새 여름도 가고 가을도 점점 물들어 간다
~~~ ❤️ ^^
새로운 시작입니다
아침은 7도로 시작합니다
요즘은 비가 시도때도없이 내립니다
기후변화인지 이상기후인지 산골은 춥습니다 ㅎㅎ
밤새 비가 내리고
새벽도 하늘은 구름에 가리어 있습니다
오늘은 마을에서 쳬험학습을 간다기에 따라갑니다
뭐 속초 고성으로 갔다 온다고 합니다 ㅎㅎ
비가 내려 들깨도 베지 못하니 시간이 있습니다
꽈리고추는 기온이 내려가니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이제 조금의 시간적 육체적 여유가 생겨납니다
하지만 또 무엇이 부지런을 유혹할지 모릅니다 ㅎㅎ
그래서 이순간을 사랑하고 고마워하고 즐기는 연습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했거늘 어디 그게 쉽게 되겠습니까
하지만 무리는 않더라도 최선은 다하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1 : 300의 비밀~~10.11
숲을 보라
불타오르던 속초~고성도로변을 그린다
숨져간 하늘다람쥐의 운명
검은 숲의 틈새에서 자라는 아기고사리의 향기~
먹구름이 휘도는 설악산
동해안 함포에 숨져간 신선봉 무명영혼의 함성
국적을 잊어버려, 원한도 잊어버려
주검의 눈높이에 흘리던 눈물의 씨앗이 서러워라
산소1톤 생성에 300그루의 숲이
숨을 골라 탄소를 중화하고 푸른 공기릏 선사하는 것~!
지구는 점점 더워진다는데
세상은 "머나먼 쏭바강"의 추억에 취하여 있었다
~~~ ❤️ ^^
아침이 쌀쌀한 8도의 날씨입니다
어제는 마을 공동체 행사에 참가하여
속초 세계 산림엑스포장에 갔다왔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느끼고
산불예방에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네 20명의 어른들이 참여하여
관광버스에서 신나게 율동하는 모습이 천국였습니다
연세가 들었지만 사람의 희망이 무엇인지,
그리고 영혼의 바램은 숨차게도 함께하는 것이란 것~~
나이가 들어가는 의미는
동행으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이란 것을 느껴봅니다
늦게 돌아와 8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꽈리고추를 따서 출하준비 했습니다 ㅋㅋ
한나절 사이에 얼마나 예쁘게 컷는지 좋았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따서 출하하렵니다 ㅎㅎ
들깨도 오후에는1/3을(지난번에 1/3) 베어야지요
내일까지는 베서야 끝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 운명~, 아니 자업자득~~~10.12
전봇대에 까마귀가 앉아서 있습니다
두리번 거리며 좀처럼 날아가지 않습니다
길에는 차랑들이 신나게 달리고
가을은 산에서 소리없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람에 흩어지는 시골향기는 코끝을 스치고
단풍옷 입은 사람들은 미소지으며 풍금을 타고 있습니다
강물에 씻겨가는 시간이 점점 기울어지는데
흔들림없는 까마귀의 인내심은 그대로 입니다
한순간이라도 자리를 비켜서면 누군가 찾아와
혹시라도 그 자리를 빼앗길까봐 하는 눈치입니다
한찰라의 시간이 길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내가 눈을 돌린사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궁금해서 차를 몰고 그 전봇대 밑으로 다가섰습니다
아뿔싸 바로 밑 길가에 차에 치어서 그만~~
그 옆에는 먼저 숨을 거둔 동물이 있었습니다
그걸 물고 가려다 달리던 차에 목숨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마져 운명이라 해야하는지~
아니면 자업자득이라 해야하는지~
세상사 마음 먹기에 달렸으니 그 무수한 바램이 있으니
충돌하는 양심의 주머니 속에는 빈대들이 우글거립니다
보면서도 보지못하는 현실이 적어도 나에게는 오지않으리라
믿음이 부딪치는 이순간마다 하늘을 우러러 고개숙입니다
~~~ ❤️ ""
강 서쪽에 노을이 집니다
아름다운 하루를 마무리하는 빛이 내려왔습니다
때론 열성이 이성을 지배하는 것이 나입니다
살다보니 어느새 산골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조용하고 정적이 흐르는 이곳은 광덕산골입니다 ㅎㅎ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을 시작으로 하루를 열어봅니다
4도의 쌀쌀한 새벽공기가 얼굴을 스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다행이다~?"10.13
피의 일요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얼룩진 키부츠농장
꿀같은 금발의 8세 여자 외동아이 에밀리~
암으로 부인을 잃고 혼자 아이를 기르는 아버지 앤디~
곧장 달려오던 조국, 이스라엘군은 오질않고
공습사이렌은 또 그랬던 것처럼 울려댔다
자만과 안일이 부른 피의 일요일
자랑하던 아이언돔은 속수무책이고 하마스는 승리했다
50년 무사안일이 부른 허무한 패배(?)앞에 놓인 것은
수백구의 무자비한 살육의 모습, 그리고 푹발하는 분노들~!
인질이 되어 어둠속에 기약없는 고통보다 죽음이 "다행이다"
아버지 앤디는 눈물을 머금고 붉은빛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 ❤️ ""
이스라엙과 아랍권의 분쟁이 또 시작입니다
서로를 증오하는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저의 상식으로는 누가 더 잘못인지 분간이 어렵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분쟁에서 민족분쟁에 이르기까지
그 숱한 전쟁에서 졸곧 이스라엘이 승리하여 왔습니다
50년전 이집트의 기습으로 무너진 바레브요새의 허울을
이스라엘은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게릴라 수준의 하마스 무장단체에 뚫리고
수많은 자국민이 도륙당하는 쓰라림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그 국민들은 국가를 원하기 보다는 충섬을 다짐하고
세게 곳곳에서 총을 들려고 귀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기살기로 병역면제를 받으러 힘쓰는 운동선수들,
그리고 허위진단서로 위장하는 병역기피자들의 현실입니다
.
외동딸의 죽음앞에서 차라리 다행이다라고 하며
눈물을 머금고 있는 아버지를 기억해 봅니다
전쟁이 없는 세상을 원합니다, 토 한편으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충고를 상기해 봅니다
~~~~
저는 지금 가을을 태우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을 잡아 당겨 멈추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괜시리 밤송이 가시의 소멸되는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의~~
비를 기다리는 시기는 지났다
험한 길도 걸어서 물빛이 드는 가을~
눈을 감아 꿈을 꾸는 욕심쟁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든다
여름이 없는 가을이 오는가
의미있는 삶의 연장전은 아닐지언정 ~
하루는 달빛을 먹고
하루는 별빛을 먹고
혹시나해서 하루는 먹은 것을 꺼내어 만져본다
그랬더니 달별빛으로 물들어 7곱색깔 삶이 나온다
기다림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청춘이라
허수아비 몸짓으로 가는 세월이 부럽기만 하다
~~~ ❤️ ^^
정중동입니다
또 비오려 하늘이 움크리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들깨를 모두 베어놓았는데
물에 빠질까 하는 마음에 넖은 밭을 돌아보았 습니다
뻥뚫린 집앞의 정경이 좋습니다
오늘은 오전은 일반고추를 뽑아놓고
오후는 꽈리고추를 따서 출하준비를 하고
비에 대비10.14하여 순찰을 다니겠습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그리움이~~10.15
산새들이 나들이 나와
가을은 깊어만 가고
비워가는 벌판은 침묵으로
옷을 벗는 여언의 그리움이 살아난다
산 색은 이제 푸름이 변하여
가을색으로 덧칠하는 캐버스에 내려앉아
붓을 들고 흔들리는 물살처럼
소녀의 기도는 한자국 한자국 뭉클거려~
아아 아직도 서산에 해는 반짝이는데
그리움만 가슴에 물들어 세월이 간다
낙엽지는 소리에 꿈은 오다가고
천년지기 친구랑 일년지기 친구가 앉아서 시를 쓴다
~~~ ❤️ ^^
감사합니다
좋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짙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짙은 가을로 가는 길은 조용합니다
프로야구 오승환 선수의 400세이브를 축하하며
자기관리를 잘 하는 선수는 생명이 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어느 순간도 어물어물 보내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렵니다 ㅎㅎ
허수아비 농부의 해탈이 웃깁니다
즐겁게 살아야 하루를 살아도 행복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곳 풍경~10.16
할아버지 몇 번?
말없이 건네는 종이에는 5번이었다
아니 나도 5번인데 이상하잖아?
나는 사태를 직감하고 주변 양해를 구해 10번으로 정한다
내가 임시접수표 번호를 적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모여들지 않아서 혼란은 없었다
왜 왔어요?, 2번 아주머니의 질문이다
척추협착증으로 4개월째 진료받고 있습니다
왜 수술하시지 약물주사로 치료를 하세요?
네, 최대한 수술을 안하려고 버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디가 아파서 왔어요?
허리수술 3번 했어요, 여기서도 한번 하고~
참 어렵네요, 아프지말아야 되는데~
그러게요, 금은보화가 덕망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1번 아저씨는 몇시에 왔어요?
4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주머니는 어떻게 오셨어요?
허리가 아파서 이곳저곳 다니다 여기가 잘한다해서 왔어요!
임시 번호표를 정식 접수 순번표로 6시에 바꾸고
8시가 되어야 접수가 시작되는 이곳은 포천의료원입니다
8시 30분부터 진로가 시작됩니다
저는 4시30분에 집에서 줄발, 5시 2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이곳저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침은 빵과 콜라로 해결(지난번은 김밥으로)하였습니다
~~~ ❤️ ^^
이곳 정혀뫼과의사가 잘한다고 하니 찾는 분이 많습니다
저는 몇년 전부터 이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ㅎㅎ
이제 아픈만큼 삶은 거꾸로선 달걀입니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신경외과,비뇨기과 ,내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 치과 등 ㅋㅋ
종합병동이라 보면 틀림없습니다
6년동안 수술 한번에 입원은 2번이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인연은 하늘의 뜻이지만 병은 내탓이랍니다
모두들 건강관리 잘하세요
감사합니다
" 아이 추워요~~10.17
광덕산골에 첫얼음입니다
숨죽여서 서있는 고혼진이여~
길거리 인사를 혼자 다하더니
코스모스꽃이 고별인사를 합니다
울긋불긋한 꼼을 꾸고 잠들던 산하는 새벽녁,
놀란 산비둘기 몸짓으로 눈을 뜨고 있습니다
국화꽃, 향기 아파서 울고
꽃잎은 된서리 안고 새벽을 열고 있습니다
세월은 한 숨을 넘겨서는 윤회로 들고
나는 어둠속에서 밭으로 나가 흙을 만져봅니다
"아이 추워라, 꼭 이맘때면 찾아오네요~"
주섬주섬 추억을 챙겨서 겨울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 ^^
0도 입니다~~!
올들어 첫번째 살얼음이 우리동네에 찾아왔습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골바람이 이는 곳은 더 춥습니다
두터운 옷을 입고 그대로 잠들었습니다
첫추위를 잘 넘겨야 감기에 걸리지않습니다 ㅎㅎ
어제 오후는 잠깐 고석정꽃밭에 갔는데
아직 오랜 걸음이 힘들어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 꽃들이 제대로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여기 살아도 아직 제대로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오늘은 집주변을 청소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그런 이유로~10.18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어 간다 합니다
앞산을 바라보며 단풍드는 모습으로
다가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흰눈이 내려야 겨울인가 했더니
찬이슬 서려도 겨울인 것을~
벌써 길옆 단풍나무는 곱게 물들고
냇가에 갈대숲이 하얀꽃으로 피어났습니다
달리는 세월의 흐름이 빠릅니다
인생은 꿈처럼 왔다가 가는 만남과 이별의 서사시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 곳에 머물지 말라 했습니다
세상을 두리번 거려 보면 피눈물도 별거아닙니다
~~~ ❤️ ^^
오늘도 0도로 시작입니다
이제 일상이 되어갑니다
중동의 평화를 기대합니다
보복은 또다른 보복을 낳고 또 반복됩니다
우리도 현실이 무사안일 입니다
전쟁을 싫어하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경고를 싱기할 때입니다.
~~~
점점 힘을 잃어가는 풀잎들이 고개숙여 가고
불어오는 바람따라 조용히 삶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흔적을 남기려 애쓰는 모습은 보이질않습니다
계절따라 돌고 도는 물레방아 운명을 사랑합니다
저만치 가버린 청춘의 덫에 걸린 미련은 잊어버려
지금 이순간의 바램은 숨차게도 열심히 걸어보는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눈을 감고 ~10.19
겨울이 슬금슬금 온다
푸르던 잎이 물들어 가고~
까맣게 타버린 그 얼굴로
괭이호미에 단풍이 든다
눈을 감고
감정을 만지는 인내
평생 처음인 것처럼
하루를 살아도 숙명으로 산다
이야기 속으로 가는 추억
어우러지는 삶이 얼마나 향기로울까~!
하늘의 인연으로 영원하길
바램은 항상 그 길에서 빛난다
~~~ ❤️ ^^
어제 밤부터 새벽에도 비내리고
겨울인지 여름의 전주곡인지 이상기후입니다
바쁜 하루였습니다
막바지의 꽈리고추따기가 계속됩니다
이달말까지는 가야 일이 끝나게 됩니다 ㅎㅎ
불꽃맨드라미처럼 활활타오르는 용기를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가을은 그렇게 ~10.20
온다고 온다고 설레지도 않는다
더욱이나 갈 때는 간다는 말조차 끄내지 않는다
광덕산 능선에 도토리 한알 떨어지더니
하룻밤 사이에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단풍잎~~
아름답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이순간은 멀고 먼 저항령 길이다
내리는 비를 피하지도 않아 그자리에 머물더니
이제 벌거벗는 모습으로 벌써 봄을 기다린다.
가을은 그렇게 번개처럼 왔다가는 마흔살 중년이더니
어느새 일흔을 기다리는 인생이란 오답이다
황홀한 변신을 꿈꾸는 낭만을 가져본다
스스로를 붙들고 가지말라 애원하는 느림보다
~~~ ❤️ ^^
우리집 밤나무와 느티나무에도
가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벌써 광덕산 위로 흠뻑 젖는 단품모습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초겨울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제 들깨떠리만 하면
한해농사는 끝나게 됩니다 ㅎㅎ
그래도 끝난다 하니 서운합니다 ㅋㅋ
땀흘리는 여름이 그리워집니다
60대도 후반으로 넘어가
머리에 내린 무서리는 점점 된서리로 갑니다
열심히 움직여서 건강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첫눈 내린 ~10.21
무슨 사연이 있나보다
뭐그리 급한지 첫눈이 내린다
광덕산하 한 귀퉁이에 겨울이다
젊은 날의 추억이 떨면서 눈앞에 온다
계절은 마음대로 갈 길을 가고
나는 놀라서 하늘을 우러러 눈을 감고
세월을 원망하는 운치는 어디로
눈은 속절없이 내리고 있다
어이하나 저 추풍낙엽~
물들지 못하고 귀거래사 되더라
눈을 들어 산을 본다
가슴을 닫고 따스함을 더한다
~~~ ❤️ ^^
눈이 오네요
첫눈입니디
들깨떨이를 하려했는데 난감합니다 ㅎㅎ
오늘부터 내일까지 날짜를 잡아놓았습니다
바로 하늘이 개이면 그래도 일부 해야합니다
큰 눈이 내린 것은 아니기에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ㅎㅎ
어제는 고석정꽃밭을 정식으로 관람했습니다
철원오대쌀 축제장에도 가서 가수들 노래도 듣고
찰떡메치기도 하며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고 볼 것도 많은 세상입니다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귀거래사~~10.22
손을 흔들어라
흔들리는 마음이 울렁거리는 순간까지~~
숲은 소리없이 옷을 벗고
백송은 뿌리를 깊게 물을 먹는다
돌아보니 세월은 꼬부랑 길도 걸어
휘둥그레 눈을 뜨니 어느새 가을이 간다
돌무리를 돌아내리는 물줄기 소리
그속에서 쉬리들이 오징어게임 꿈을 꾼다
손을 호호 불며 징작불가에 앉는다
군고마같은 은은함으로 타오르는 세월의 향기여~
새벽이 오는 밤을 지새우며
귀거래사를 쓰고있는 일기장에 단풍잎이 물든다
~~~ ❤️ ^^
영하 2도입니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그래도 광덕산의 단풍은 아름답게 빛나고
기러기들이 남으로 내려가는 모습은 좋습니다
고맙게 잘 여물은 들깨를 어제 1/3을 떨고
나머지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마무리하렵니다 ㅎㅎ
끝나가는 가을걷이에 아쉬움이 몰아옵니다
땀흘리던 모습이 아름답게 달려옵니다
이순간이 주어짐을 감사합니다
항상 지켜봐주는 모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침묵으로 ~10.23
한 계절이 옷을 벗는다
밤새 내리는 가을낙엽 떨어지는 소리~
열정으로 희망을 걸었던 기억이
이제는 기억속으로 잠기고 눈감는 소리~
눈앞에 아른거려 보이는 좋았던 시절
그래도 구비구비 고갯길에 올려지는 눈물나는 기억~
누구는 그러더라 인내는 쓰고 삶은 아름답다고
물드는 가을산으로 가는 시선이 예쁘게 운다
때도 아닌데 다시금 르네상스를 바라는 미련
시공을 넘어 바램은 숨차게도 산맥을 달린다
침묵으로 일어서는 아침이 좋다
함께하는 동행으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향기~~
~~~ ❤️ ^^
안개 자욱한 새벽입니다
가을날씨가 제대로 자리를 잡은듯 합니다
광덕산하는 아름답게 가을꽃이 피어나고
온통 사방이 단풍입니다
오늘도 들깨를 떨고 가을걷이를 하렵니다
쉬엄쉬엄 세월을 낚는 느림으로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국화꽃 향기~10.24
눈내리는 날
영영 숨을 거둘까봐 조바심도 하고
쏟아지는 비바람 속에서
혹시나 저멀리 떠나지나 않을까 걱정도 하고
내려쬐는 강열한 태양아래
잎이 매말라 타버리지나 않을까 근심도 하고
아름답게 꽃피어 향기로울 때는
날아오는 벌나비가 넘칠까봐 괜한 으쓱거림도 있었다
그러다가 혹시나 부는 바람에 꽃잎이 흔들거릴 때는
누군가 나를 붙들고 사랑을 고백하는줄 알고
그 진한 향기로 유혹을 하면서도
정말로 그렇게 스무살이 되었는지 생각도 해보고 ~~
~~~ ❤️ ^^
가을마당이 온통 국화향기 입니다
된서리에 조금 아픔도 있었지만 괜찮습니다
이맘때면 언제나 향기롭게 피어서
한 순간은 세상을 잊고 코끝을 행복하게 합니다
점점 산은 붉은 빛이 짙어지고 있고
자작나무 숲은 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홀가분하게 겉옷을 벗는 연습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려려니 하고 계절을 따가가면 되는 천리입니다 ㅎㅎ
오늘 내일사이에 들깨를 마무리 하면
이제 콩타작(얼마되지 않음)과 김장이 남겠지요
그러면 한해를 결산하며 내년준비를 합니다 ㅋㅋ
하는 일이 있어서 좋습니다 ㅍ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물안개~10.25
세월이 간다
낡은 바지 한 번 벗고
흙묻은 상의 한 번 빨고
어렵잖아 ~~~ㅋㅋ
어둠은 새벽을 몰고 오고,
새벽은 신혼부부의 아름다운 향기로,
하늘빛 눈동자로 여는 아침일상~~
참 좋다~~
느티나무잎에 단풍이 드는 소리
도토리를 물고 달리는 다람쥐를 그린다
몇군데 터널을 파고서 묻는다
몇개나 찾을까~!
피어 오르는 물안개 속으로
높은 의자를 놓았더니 좀 그렇게 된다
허수아비농부의 중얼거림이 귀여워라~~!
된서리마저 내렸는데 오늘이 상강이란다~~
~~~ ❤️ ^^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오늘 기상도가 넘 좋습니다
단풍이 타오르는 광덕산이 아름답습니다
이제 곧 겨울로 가겠지요 ~~
계절은 변하고
영혼마저 계절에 물들어가는 깊은 가을날입니다
형형색색의 단풍잎처럼
우리네 마음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배려를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소중한 것이란 ~10.26
기찻길이 저멀리 돌아갑니다
길옆에는 코스모스가 한창 피어 있구요
처음 그 길을 따라서 걸을 때는 그리움이 찾아와~
그러더니 언젠가는 그 철로에 올라서 손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세월이란 원래 달콤살콤하다 합니다
하지만.내가 함부로 맛을 볼 수 없는 소중한 것이란 것을~
때로는 운명이라 하고 때로는 숙명이라 하고~
그러던 어느 가을날, 비 내리는 철로길에서 내려와 있었습니다
물끄러미 달리는 열차를 뒤로하며 한참을 걸었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올림에 뒤돌아 보니 석양빛이 반겨주네요
다음 열차를 기다리기로 하고 준비된 간이역에 앉아서
더러는 저와같은 분들이 있어서 막걸리 한잔을 기울입니다
~~~ ❤️ ^^
포근한 날씨입니다
겨울이 오나 싶더니 늦가을입니다
어제부로 들깨떨이를 마치고 한숨돌리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허수아비농부라 힘이 없어서 일을 잘못하거든요
요즘은 아침에 안개가 많습니다
광덕산 능선에 참나무들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습니다
가을은 가을인데 제가 오르기는 조금 무리입니다
문앞에서 바라보며 느낌으로 만족하고
집앞에 어여쁘게 핀 국화꽃에 코끝을 대어봅니다 ㅎㅎ
그 향기로 무진장 가을을 만끽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난 처음 ~~~10.27
가을이 눈앞에서 구르고 있습니다
하나 그리고 둘씩 떨어지는 헤어짐이 아쉽습니다
바람은 야속하게도 그 순간을 참아주지 않습니다
소복히 쌓이는 이야기를 들으려는데 도와주질 않네요
한세상 이고지고 몇번인지 벌써 추억을 어루만지며
그 이야기속으로 빠져보는 멋진 연극을 꾸미고 싶습니다
운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그나미를 그립니다
난 처음에는 추풍낙엽을 쓸면서 손을 아파했습니다
모두를 사랑하는 믿음이 최고입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천년이라 숙명입니다
곱게 물드는 세월의 넋을 가슴으로 안아주며 아프지말고
비록 그 어느 골목길에 머물러도 백세인생이 되길 바래요
~~~ ❤️ ^^
비 온 뒤의 아침이 좋습니다
떨어진 낙엽들이 빗물에 젖어 감기들까 걱정입니다
사멸에 이르는 누구나 서립습니다
한번쯤은 그 길을 생각해 보면 ~~~♡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과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쉽지않습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연습이 때론 필요합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집앞 느티나무 단풍이 제법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넌 지금~10.28
술한잔 마시려 친구를 부른다
나를 따라 친구들이 하나 둘씩 아파오는 시절이다
악마의 목그멍폭포(아르헨 이과수폭포)를 바라보고 싶다
1분이 아닌 10분, 1시간을 바라보아 자연인이 되고 싶다
넌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저 눈뜨는대로 일하기를 고르고 그곳에 몸을 맡긴단다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그것도 나몰라 하늘만 보고 그저 살고지고 ~~
목숨을 바라보면 때로는 허망하다
그래서 천국이 살고 지옥이 사는 모양이다
광야의 풀잎처럼 살라는데 그것이 어렵다
마음을 위로하듯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을 보고 있다
~~~ ❤️ ^^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가 다시 시작입니다
이 순간 순간이 행복입니다
어떠한 역경에 있다할지라도 지금 이순간이 행복입니다
주변을 보면 피눈물도 많습니다
먼저 운명을 달리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광야의 풀잎처럼 살아
부는 바람따라 고개를 돌리고
그래도 뿌리는 원점에서 머물며 시린 때를 벗겨가는,
인생이란 오답놀이를 사랑하라 하는 훈수가 흥미롭습니다
누구나 다 만족이란 없습니다
주어진 운명속에서 다름질치고 고민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서쪽산에 써있는 말처럼
어영부영 우물쭈물하다가 또 그때를 만나겠지요~~~ㅜㅜ
그래도 이순간이 주어짐을 감사합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까짓것 눈보라속이라도 봄은 오듯이
이왕이면 웃으면서 걸어가려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감사와 행복~10.29
집앞 느티나무가 옷을 벗는다
스스럼없이 그저 벗어놓고 있다
낙엽이라 쓸어야 할 일이 생긴다
그래도 아랑곳없이 훌훌 벗어 내려 놓는다
"아저씨, 그동안 나를 무상으로 보았잖아요?"
그래 난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잖아~!
"참, 시원하다. 이제 겨울이 오면 봄이 오겠지~!"
그래 넌 좋겠다, 봄을 기다리는 믿음이 있으니까?
"아저씨, 눈을 뜨고 멀리 보세요. 저기 흰구름~"
너는 너맘대로 살다가 너맘대로 가는구나
"에이, 무슨 말씀이세요, 계절따라 가는 것 뿐입니다~!"
하기야 철없이 가는 세월이 있으랴, 가을이 간다
~~~ ❤️ ^^
또다른 일요일 아침입니다
가을이 눈앞에서 물들며, 떨어지고 구르고 있습니다
1,000미터가 넘는 앞산의 가을나기는 매년 다릅니다
올해는 잦은 비로 깨끗하게 물들었습니다
옛날같으면 곧장 오르고 싶지만 이제 건강상 무리입니다 ㅎㅎ
그래도 눈으로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가을이 눈앞에서 익어가니 세월이 아쉽습니다 ㅎㅎ
언제부터인지 과속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ㅋㅋ
그래도 함께하는 동행으로 어우러지는 삶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10월의 마지막 밤을~
삶이 얼마나 향기로운 것일까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면서 새벽을 연다
능선을 따라 걷는 산맥이 보이고
초롱초롱 갈참나무 병졸이 줄지어 손을 잡는 광덕산하
임금님 호위병처럼 빈틈없는 경계를 하고
어둠을 밀어 저편으로 보내는 믿음이 든든하다
새벽녁 굴뚝에 오르는 연기는 누릉지 냄새~
10월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는 준비는 되어간다
길섶에 누운 풀잎위로 무서리는 내리어
동그란 거미줄에 매달린 사마귀의 운명줄이 서러워라
불목을 지피는 정성으로 겨울을 기다려
가을을 넘어 흰눈이 와우와우 산맥을 따라 달려온다
~~~ ❤️ ^^
계절의 몸부림입니다
요즘은 일교차가 크지만 따뜻합니다
단풍이 얼마나 예쁘게 들고 있는지 아름답습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이야 대충 쓸고 놔두면
바람이 데리고 가기에 괜찮습니다 ㅎㅎ.
10월의 마지막 날을 안전하게 보내길 원합니다
그래도 하루가 더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좋습니다
금년도가 아직 2개월이 남아 있는데
원하지는 10.30일들이 알차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별꽃처럼 ~10.31
살다보니 살아도 사는게 아니더라
살만하니 병들고 외롭더라
어떻게 사느냐고 묻는다면
아프지 말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라
아파보면 돈도 명예도 실겁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충고를 기억한다
활활 타오르는 불빛속에
남아있는 생명들의 살기위한 투혼이 대단하다
이제 온갖 형상들은 기억조차 하지 못할 것
살아서 소품을 벗어던지는 진정한 용기를 배워본다
많은 사연들이 별꽃처럼 지고
또다른 삶을 위해 기도하고 다짐하는 범부들~~
~~~ ❤️ ^^
저의 작은 누나가 지병으로 70에 작고하어
오늘 경기광주 묘지에 안장했 습니다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를 거쳐 광주묘원에 갔다 왔습니다
인생사 참 그렇습니다
뭐든지 적당히가 좋습니다
직장, 종교등 모든 사인들이 절대는 없는데도 좀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명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현실에 적응하며 최선을 다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