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런 거야**
꽃비/ 김 연 숙
사랑은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사랑은 이런 거야
배가 고프 듯
배가 아프 듯
배가 부르 듯 사랑은 이런 거야
잊으려 애쓰면 애쓸수록
잊혀 지 지 않는
몹쓸 사랑 같아도 버릴 수 없는
사랑이란 이런거야
내가 힘들때 손잡아주고
내가 슬플때 눈물 닥아 주고
함께 울어 주는 사랑은 이런 거야
중년 저쯤에서
미치도록 보고 싶어
달려가고 싶어도 갈 수 없어
몸부림 칠 때
그리움은
물안개 되어
알게 모르게 돌담 쌓듯 쌓이만 가는
사랑은 이런 거야
잊고싶다고 잊혀지고
헤여지고 싶다고 헤여진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닌거야
어쩌다
생각이 나면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안간힘 다하지만
그럴수록
흰 눈 속에
새싹처럼 돋아나는 사랑은 이런 거야
어둠 짙어 오면
그 목소리 듣고 싶고
가까이 다가 가고 싶고
허전한 마음
외로운 마음
달랠길 없는 사랑은 이런 거야
배가 고프 듯
배가 아프 듯
배가 부르듯 사랑은 이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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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인 영상시
*사랑은 이런 거야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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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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