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지역 소재 95개 기업에 감사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매년 크고 작은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김두겸 시장은 29일 공개된 서한문에서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성금ㆍ성품 기탁, 저소득 아동 방과 후 학습 지원, 독거노인 김장 나누기, 집수리 자원봉사활동 등 크고 작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기업은 경제 발전의 핵심이자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기도 하다"면서 "한 기업의 큰 나눔도 중요하지만 작지만 알찬 기부가 모여 우리 사회를 튼튼히 받쳐주는 기둥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보내주신 정성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데 보답하기 위해 기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22년 울산공동모금회에 100만원 이상 기부 실적이 있는 기업 177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5억원 이상 기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15개사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요 기부 내용은 장학금 지급 등 성금기탁, 생필품 기부 등 성품기탁, 문화 및 체육행사 등사회 공헌사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