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삐끼의 천국
중국여행을 해 본 사람은 어디 가나 관광지 마다 넘쳐나는 삐끼들 때문에 한 두 번씩은 다들 짜증을 내 봤을 것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관광산업이 무지 발달해 있다. 땅이 넓어서 그만큼 볼거리도 무지 많겠지...
어딜 가나 기차역에서 내리자 마자 삐끼와의 전쟁은 시작된다. 그들은 끊임 없이 지칠줄 모르고 호객행위를 한다. 팅부동 이라고 이야기 하면 그 짧은 영어 실력으로 영어로 이야기 한다. 이럴 땐 그냥 말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물론 삐끼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실제로 많은 한국 관광객이나 외국 관광객들은 이들 삐끼의 도움으로 숙소도 해결하고 관광도 해결하고 있으니까... 이들이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는 것도 아니다. 대개 이들은 적당한 선에서 비슷한 선에서 바가지를 씌우니까... 이들의 도움으로 숙소를 싼데서 해결 했다는 한국 여행객들을 많이 만났었다.
이들은 숙소까지 우리를 친절히 안내 해 줄 뿐더러 다음날 관광 상품까지도 소개해 주고 심지어는 아침에 숙소로 와서 모닝콜 역할까지 해 주기도 한다. 이들 말고도 친절한 중국인들은 참 많다.
많은 중국인들이 친절하다. 중국말도 하나도 안되는 난 팅부동을 연발하며..이들과 얼굴표정으로 대화 한다. 대충 얼굴에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이들은 아주 친절하게 도와준다. 내가 찾는 버스나 관광지까지 아주 친절하게 데려다 주기도 하고... 대신 쫌 아는 척 하는 사람에겐 이런 친절을 베풀지 않는 다고 한다. 다 인지상정이지머...
양수오에서 만났던 어떤 한 사람 우리는 미리 가려고 했던 웨스트릴리 호텔이 어디 잇나 물었고 이 사람은 우리를 그리로 데려다 준다고 했다. 난 순간 남주한테 말했다.. " 야 이 인간 또 모 뜯어 낼라 그러는거 아냐? 야 우리 그냥 우리끼리 간다구 하자" 근데 이 사람은 우리를 계속 안내해 주는 것이었다. 우린 이 사람과 약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 가고 있엇고... 호텔에 다 도착 했을 때 이 사람은 여기라고 하면서 그냥 갔다. 그 순간 왜 이리도 쪽 팔리던지.... 중국사람 의심 많다는 얘기 많이 했는데 여행 하면서 내가 더 그들의 순수한 마음까지 의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중에 내가 한 친구한테 이런 사람들을 한국에선 삐끼 라고 한다니까 삐끼란 말에 참 재미 있어 하던 친구가 잇었다. 삐끼란 말은 까 먹으면서 내게 한 5번 이상 물엇던.. 그 친구가 지금은 이 삐끼란 말을 기억하고 있을런지.. 그 친구가 내게 물었다 " 근데 삐끼라는 말이 한국말이에요? " " 엥 몰라.. 일본말인가? 국적 불명의 말 같은데.."
근데 삐끼란 말이 어느나라 말이야? 누가 아는 사람 대답좀 해 주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