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은빈은 '스토브리그'에서 국내 유일 여성이면서 동시에 최연소 운영팀장인 이세영 역을 맡아 발군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극중 이세영은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에서 고군분투한 지 10년 만에 운영팀장이 된 인물로 '드림즈'와 더불어 스스로에게도 드리워지는 패배의식에 두려워하던 차에 만나게 된 '드림즈' 신임단장 백승수(남궁민 분)와 '드림즈' 재건에 힘을 보탠다고 합니다.
한편 박은빈은 "전 작품이 끝난 후 올해를 어떻게 보람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나게 된 작품이 바로 '스토브리그'다"라면서 "단숨에 대본을 읽고 명쾌한 기분이 들었다. 이후에 작가님과 감독님을 만났고, '참 좋은 드라마가 되겠구나'하는 기대로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남자들이지만, 이세영은 그 속에서 주관을 잃지 않고 자기 할 일을 잘 해나갈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유일한 여성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가 마음에 든다"며 "이전에 만나지 못했던 소재라는 것도 새로웠다. 몰랐던 세계를 알아가는 건 어렵기도 하지만, 재미난 작업인 것 같다. 촬영 현장이 그래서 즐겁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은 "박은빈의 당당하고 똑부러진 성격이 이세영 캐릭터와 200% 안성맞춤"이라며 "헤어스타일 대변신까지 시도하며 '스토브리그'에 올인하고 있는 박은빈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됩니다.
배우 박은빈은 1992년 9월 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27세 입니다. 키 163cm, 혈액형은 A형(Rh-) 이며 서울방이초등학교, 방이중학교, 영파여자고등학교, 서강대학교 심리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 로 데뷔, 현재 소속사는 나무엑터스 입니다.
1996년 다섯 살(만 4세) 때, 아동복 최초로 카탈로그를 만든의 가을 시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8년에 드라마 '백야 3.98'로 정식 데뷔하여 지금까지 활동 중인 한국의 배우로, 아역부터 활동을 시작해 꾸준히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여배우입니다.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2005년 삼성생명의 TV 광고 '딸의 인생은 길다' 편입이다. 아역부터 시작해서인지 다작배우이긴 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주로 단역을 맡았습니다. 물론 아역 특성 상 비중있는 배역을 맡기 쉽지 않습니다만 단역이라도, 어린 아이답지 않은 연기로 줄곧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1998년 데뷔작 백야 3.98 출연은 너무 어릴 때라서 본인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01년 명성황후에서 1대 세자빈을 맡았습니다. 세자역을 맡은 배우는 이민호였다고 합니다. 2003년 사극 무인시대에서는 잔혹한 권력자 이의방의 딸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엄포스를 탄생시킨 드라마 부활에서 서은하(한지민 분)의 아역을 맡았습니다.
2006년 다시 이목을 끌게 된 작품이 KBS 1TV 드라마 '서울 1945' 입니다. 모윤숙을 모티브로 한, 친일파 집안의 무남독녀로 태어난 문석경(소유진 분)의 아역을 연기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기품있고도 오만한 친일 귀족 집안의 아가씨 모습을 잘 표현해 팬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2007년 태왕사신기에 출연했습니다. 흑주작의 저주를 받은 기하 아역으로 등장하여 유승호와 러브라인을 이뤘습니다. 같은해 먼저 방영한 '강남엄마 따라잡기' 에서 아역으로 출연했습니다.
2009년 한국 희곡의 대표작인 최인훈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의 아내역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원작의 아내 역이 10대이긴 하지만, 아내 역할 자체가 굉장히 복잡하고 거친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역할이라, 그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연기를 고교 2학년생 연기자가 시도한다는 것이 연극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허준의 부인 다희 아씨 역을 맡았습니다. 공중파 첫 주연작이었으며 극 중 남편인 허준 역의 김주혁과는 무려 20살의 나이차가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하염없이 고생하는 역할 임에도 헌신적인 현모양처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입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에서 원류환이 사모하는 윤유란 역을 맡았습니다.
2014년 9월 방영된 SBS의 월화 사극인 '비밀의 문' 에 출연했습니다.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친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았습니다. 비밀의 문에서는 확실히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날이 선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연기력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입니다.
2015년 5월 키이스트에서 나무엑터스로 이적하였습니다.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에 당분간은 학업에 집중한다는 기사가 잠시 떴다가 며칠 되지 않아 나무액터스 이적이 발표되었습니다.
2016년 7월 22일부터 방영된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에서 기존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이미지의 송지원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년배의 '청춘'인 여대생 5명의 삶을 그린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왈가닥이자 학보사 기자인 여대생 역할을 맡았습니다. 본인은 송지원 캐릭터가 본인과는 정반대라고 얘기했습니다.
연예인이긴 하지만 학교에서도 전교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주목을 받았는데, 실제로 학교 성적이 어땠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서강대학교 입학 무렵 특례입학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영파여자고등학교 시절 교내에 동명이인의 우등생이 있었는데 그 사람과 혼동되어 우등생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입니다.
다양한 배역을 통해 잔뼈가 굵은 아역배우 출신답게 감정연기가 뛰어나다는 호평과, 배우로서 기본적인 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공존하였으나 '비밀의 문'에서의 호연을 통해 단점에 대한 지적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괜찮은 미모에도 불구하고 모태솔로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온 것도 있고 본인성향이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 그렇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은 스스로가 차분하고 밝고 대범하다고 주장합니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을 보면 아역이면서도 정적으로 복잡한 내면을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역할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지만, 연기자 본인 입장에서 애매한 감정선을 타는 것이 버거울 때도 있다고 합니다.
태연과 더원이 함께 부른 '별처럼', 빅뱅의 멤버 태양의 솔로곡 , 윤건의 '난 모르잖아요'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습니다. 박은빈 특유의 흰 피부와 단아한 외모에 뮤직비디오 특유의 샤방한 효과를 받으면 상승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의류 모델로도 자주 발탁된다고 하네요.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를 잘 한다고 합니다. 프로필 중 특기 항목에 피아노를 적어놓은 걸 보면 범상치 않은 듯하며 음원을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프로포즈 대작전의 OST 중 '작은 사랑이야기' 한 곡을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