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차려입은 아덜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개골개골....
군의원 나가 떨어져부린 J사장은
몬넘의 전당대회 거시기처럼 가슴팍에 카네이숀 꼽구
군수영감도 와서 일일이 악수하구 댕기는디~~~
날랑은 낙타무르팍 골덴바지에 남방 쪼가리 차림이라...
울 딸래미 말로 노숙자 패션이라 영 쩍팔리드만여...
####2 어어어~~~~ 쾅~~~
대충 묵고 일어서 나오는디
딸내미 데리러 상주 간다고라고라
"""눈 오는디...미끄러운디... 낼 가쥐???""""
도시로 다 뻐져나간 청년덜...
찬양대자리가 넘 썰렁하야 그러는 거 ...
날랑은 옆지기 고집 몬꺽씀다....
기래 체인이라도 감아줄려고 따라 나섰는디...
"""추풍령 넘어가믄 눈 별로 안왔을겨...."""
일단은 스프레이체인만 뿌리고는
김천 톨게이트 나와서 시내로 쪼까 가는디
갑자기 차가 미끄러지믄서 중앙선 쪽으로 팽글 돌아...
"""엄마마마~~~ 난몰라~~~"""""
옆지기 소리 들으믄서 마주 오던 택시기사
입이 벌어자는 순간 쾅~~ 콰당~~~
받고는 360도 팽글 돌아 제자린가 싶드만 또 쾅~~~
웬넘이 울차 왼짝 옆구리 쥐어박구는 가부리고..
"""괜찮아~~~괜찮아~~~"""
일단 옆지길 안심시켜... 2차선에다 세우고
차에서 내리니 구둣발로는 걷기도 힘든 온통 빙판...
5중 충돌 추돌...
울 차에 옆구리 받힌 택시 궁디 또 박은 승용차 두대...
글고 울차 옆구리 쥐어박은 넘은 오데로 가부리고~~
112에 신고하고는 혹 다친 사람 있나 걱정되어서리..
""" 다친 사람 있슴꽈???"""
택시기사랑 흰색 승용찬 암말도 안하고
젤로 마지막 박은넘 (말짱함다) 혼자 궁시렁 거림다
싸가지 / """ 아자씨네가 중앙선을 넘어~~~"""
나 / """ 넵~~알아여~~ 차가 미끄러지드만 지 혼자 삥굴 돌았슈~~~""""
싸가지 / """사람은 낼 되봐야 아는디..""""
나 / """ 기럼 경찰서로 갑세다~~~"""
경찰관이 택시기사랑 흰 승용차랑 따라오라고 하고는 돌아오는디
싸가지 / """ 경찰서 가다가 또 미끄러지믄 채금 질겁네까???
저짝 공터로 차 돌려 오이소~~~""""
나 / """ 울덜은 길 몰라...다덜 경찰서 가기로 했는디... """
경팔관 / """" 기럼... 저짝 갈것도 엄꼬.,..경찰서 안와도 되여~~~
보험에서 다 알아서 할 거니 그냥 가슈~~~"""
이케 빙판길5중충동추돌 사고현장에서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남아
안즉두 숨쉬기 운동 하고 있슴다
첫댓글 ㅎㅎ 속았다~ 쭉 읽으면서 어머머 어쩌나~ 하고 보니 일년전~.... ㅋㅋ 후유증은 없으신거죠?
넵....아무도 안다쳤슴다... 그날은 멀뻥하던 택시기사랑 승용차 운전사가 담날 병원 입원했는디... 보험회사 직원이 이틀만에 가서 퇴원시켰드랍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