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가 대세라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이시대를 살아가면서 내 또래들은 컴도 모르고 살지만,
나는 운좋게도(?) 사이버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도 나는 독수리 타법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는 구닥다리 노친네이지만 ..
우연히 바둑싸이트에서 바둑을 두다가 대국상대가 여성이라는 직감적인 느낌을 받고서
바둑사부 역활을 자처하다가 미모의 여장부인 카페 운영자로부터
회원수가 지금7 만명 정도 되는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다.
하수킬러 . 하수대마를 꿀꺼덕 ~! 하고 잘 잡아먹는 죠스라고 악명을 날렸기에
닉네임을 죠스라고 하고 "대화방 죠스"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1999년 당시 천리안에서 바둑동호회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회원수가 200 여명이 되는
동호회의 회장격인 문주로서 모임을 이끌면서 카페활동도 겸하게 되었고
컴에 대한 지식이라곤 컴맹 그자체였던 내가 태그도 독학하다시피 공부하여
음악을 올릴줄 알게된 뒤로부터 음악방장도 맡아 수년간을 하였다.
인터넷의 발달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진행되었고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모든걸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카페도 예전과 달라 시들해져 버렸고 지금의 대세는 폰으로 밴드에서
모임도 하고 수다떠는 시대란다
밴드가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다면서 그쪽으로만 몰리니깐 기존의 카페는 폐가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바둑모임의 카페도 그렇게나 공들여 정열을 쏟아부어서 근사하게 꾸며놓고
힘들게 글을 올린다던지 음악을 올려도 누구하나 찾아오지도 않고 댓글도 달지 않는다.
그래서 젊은 회원들이 말하는 밴드의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다는 말에 반론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카페를 들어오지 않는다 하드라도 폰으로 밴드에 접근 하는것이나
폰으로 카페에 접근 하는거나 뭔 차이가 있냐고 해도 막무가내다
밴드앱을 손가락으로 톡치고 들어가면 내밴드의 대문이 나오고 그 대문을 두드리면
글들이 보인다
카페도 카페앱을 톡치고 들어가면 게시판이 나타나고 내가 찾아가고 싶은 게시판으로
들어가면 글들이 나타난다
즉. 둘다 두번의 두드림이라야 글들을 보게 되는것은 마찬가지인데 밴드만 접근성이
좋다고 우겨대니 기가 찰 노릇이다
설득하는 나는 그저 구세대의 늙다리라 치부당한다
또 편리성을 보자면 카페는 게시판이 있어서 항목별로 찾기 쉽게 되어있어
나중에라도 찾아보기 좋지만 밴드는 예전의 글을 찾아보려면 수없이 뒤로 돌려야만 한다
내가 보기엔 마치 중앙도서관을 버려두고 만화방에서 놀자는것으로 보일뿐이지만
지금현재는 내가 모임의 수장이 아니기에 내주장을 강하게하면 회장을 무시하는것으로
보일 수 도 있고 충돌 또는 반목으로 편가르기 하는것일 수 도 있기에 부드럽게
설득을 해보자고 맘을 먹지만 .. 내말에 귀 기우리고 따르지 않는다면
무소불위의 다음 카페지기, 밴드대장. 즉, 회장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다.
내머리속엔 바둑모임의 목적인 바둑을 두는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절하게 원하는
기력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카페와 바둑씨이트를 접목하여 멋지게 기능하게끔 만들어
하수의 설움을 날려주고 손잡고 배려해주는 그런 상생의 모임으로 방향을 잡아가려는
것이 허망하게 딴방향으로 가려한다
그래서 알파고의 묘수로 카페 앱 설치를 권장하고 있지만.. 잘 될지는 의문스럽다
내가 구닥다리인지.. 세대차이가 이런것인지..@$%&@@@#
어찌 할까요 어찌 할~ 까요 ~♬ 흐흐... 흐흐흣~!
내년에 2박3일 일정으로 오사카로 우리회원 10 여명을 내가 가이드해서 하루 오사카
바둑사롱 雅 (미야비)에서 친선대국하고 이틀동안 오사카,쿄오토,고오베,나라쪽으로
관광하고 올려면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되고 현지소개도 해야되고 ..
스케쥴도 면밀히 짜야되고 할일이 많은데 .. 이런문제까지 해소하는데
신경을 써야하니... 아이구우 ~! 내 팔자야!
이래서야 정원방에 음악이나 제대로 올리겠나?
돈되는일에 이만큼 신경쓴다면 떼돈을 벌겠구마는..
나는 왜~ 일복만 있고 돈복은 없지??? ㅎㅎㅎ ^ ^
아무리 내가 좋아서 한다고 하지만.....하다보면 책임감도 ...오랜시간 같은공간에서 지내온 정과 모두의 추억을 지워버릴 수 없기 때문에 ... Cyber 인연 1년이 실제 10년과 막먹는다는 말이 있죠 .. 그냥 때려치우기도 쉽지 않죠 오랜세월 포기하고 살다보니.. 이젠 조회수나 댓글에 그렇게 연연하지않고 지내게되더군요 테라스 카페지기님 심정 제가 너무나도 잘 압니다. 더구나 하시는사업에 바쁘실텐데.. 아까운시간 쪼개어 신경쓰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니죠 누가 월급을 많이준다해도 여기다가 아까운 시간과 정열을 쏟아붓겠습니까? ㅎㅎㅎ 제가 어쩌다가 하는말... 카페지기.영자 오래해도 돈이나오나? 글타꼬 앤이 생기나? 말짱 황~
하하하!! 요즘은 제가 햇살방에 불량하죠 제가 엄청 근무하는 시간이 길었어요 세금 공제하고 백 팔십정도의 급여를 받기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직장에 매여야 하는지.... 최저 임금을 받아본 분이라면 아실거예요 요즘은 그렇치 않은 주부들도 있는걸로 아는데 저같은 집순인 직장을 나가더라도 청소는 못해도 남편 먹거리도 챙겨야 하고... 누군가는 그러더라구요 본인이 먹고 싶어서... 본인이 먹을려고 음식도 만든다구요 전 그런 스타일은 아닌것 같궁!!^^ 그나마 주 5일근무라 쉬는 틈틈히 촌집에 들락 거리고...
고맙고 다행스런일이라 여기면서도... 사실 잡다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보낸 날들이기도 했어요
첫댓글 카페와 밴드의 차이 도서관과 만화방이라 - 적절한 비유네요 카페에는 우리의 시간과 추억이 있어요.. 오랜만에 오더라도 꼼꼼히 조회하고 놀다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사람인지라, 카페때문에 고민하지만, 나만의 공간이 아니라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젤라님, 무어님, 데비님, 허샘, 수정님, 여자님 그외에도 오랜된 햇살친구들 덕분에 이럭저럭 꾸려갑니다..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내가 좋아서 한다고 하지만.....하다보면 책임감도 ...오랜시간 같은공간에서 지내온 정과 모두의 추억을 지워버릴 수 없기 때문에 ...
Cyber 인연 1년이 실제 10년과 막먹는다는 말이 있죠 .. 그냥 때려치우기도 쉽지 않죠
오랜세월 포기하고 살다보니.. 이젠 조회수나 댓글에 그렇게 연연하지않고 지내게되더군요
테라스 카페지기님 심정 제가 너무나도 잘 압니다.
더구나 하시는사업에 바쁘실텐데.. 아까운시간 쪼개어 신경쓰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니죠
누가 월급을 많이준다해도 여기다가 아까운 시간과 정열을 쏟아붓겠습니까?
ㅎㅎㅎ 제가 어쩌다가 하는말... 카페지기.영자 오래해도 돈이나오나? 글타꼬 앤이 생기나? 말짱 황~
@무어 근데... 데비님은 선진 미국물을 많이 드셔서 글타치고...안젤라님은 정말 댓글의 여왕으로 존경합니다.
글쓰기하는 사람의 봉사하는 맘과 읽기만하는사람들은 도저히 알길이 없는 시간투자와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기본적인 예의로서도 당연히 댓글은 필수 . 또한 서로간의 소통으로
카페문화는 댓글문화라고 제가 늘 하는말입니다^ ^
이런공간을 지켜주시는 테라스님께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아이구 참! 허쌤! 파란수정님 ! 섭섭타 하지마이쏘
글올리시면 제가 댓글 마니 달아드릴게요!!!!(^.~)
밴드는 또 모래여... 첨 들어 보는 말이예요.
미국은 블로거는 있지만 카페를 한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어서리...
여기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지금은 노냐고 바빠요. ㅎㅎ
하하하!!
요즘은 제가 햇살방에 불량하죠
제가 엄청 근무하는 시간이 길었어요
세금 공제하고 백 팔십정도의 급여를 받기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직장에 매여야 하는지....
최저 임금을 받아본 분이라면 아실거예요
요즘은 그렇치 않은 주부들도 있는걸로 아는데
저같은 집순인 직장을 나가더라도
청소는 못해도 남편 먹거리도 챙겨야 하고...
누군가는 그러더라구요
본인이 먹고 싶어서...
본인이 먹을려고 음식도 만든다구요
전 그런 스타일은 아닌것 같궁!!^^
그나마 주 5일근무라 쉬는 틈틈히 촌집에 들락 거리고...
고맙고 다행스런일이라 여기면서도...
사실 잡다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보낸 날들이기도 했어요
틍틈히 올려주신
음악들 듣고 또 듣고
매순간 마다 댓글을 달진 못했지만....위험하다고
길을 걸으며 이어폰도 착용 못하게 하는 남자랑 살아서..
요즘은 눈치것 듣다가 있어요 집에 들어설 땐 흔적을 없애고 그러고 살아요
일본어 왕 초급 저도 배우고 싶어요
가르쳐 주세요
봄에 잠깐 일본에 갔을 때 느낀건데요
벙어리라는것
까막눈이라는것
그게 바로 언어와 글을 모르는거더군요
^^
밴드란 이름은 들어 봤어도
한번도 관심을 가져 본적은 없어요.
키보드는 피아노 치듯 빠르게 정타를 치지만
컴은 아직도..ㅎㅎ
무어님은 다방면에 박식하세요
열심히 공부하시는 열정이 부럽네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