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분양 풍성
10대 건설사 분양 잇따라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시공능력을 평가한 ‘2013년 시공능력평가순위’를 발표했다.
평가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ㆍ삼성물산ㆍ대우건설이 1~3위 자리를 지켰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보다 두 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반면 GS건설은 6위로 하락,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지난해와 같은 5위, 7위 자리를 지켰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나란히 8ㆍ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위 건설사인 두산중공업은 밀려나고 한화건설이 새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에 새로 재편된 10대 건설사 하반기 아파트 공급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ㆍ평촌ㆍ위례신도시ㆍ강북권 뉴타운 일대는 물론,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와 자체사업장들도 포함돼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세난과 부동산 대책 등으로 수요자의 내 집 마련 관심이 커진 가운데 브랜드 가치와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형건설사의 분양물량을 노려 볼만 하다”라고 조언한다. 다음은 10대 건설사의 수도권 주요 분양물량이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0월 서울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을 재건축한 긴등마을 힐스테이트 분양에 나선다. 540가구 중 31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인근에 강서시민의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철 9호선 신방화ㆍ5호선 송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20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430가구(일반분양 72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을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의 자체사업장으로 최근 개발한 스마트사이징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상 27층 7개동 규모로 616 가구 모두 일반 분양이다.전용면적은 59~84㎡다. 7호선 연장선인 신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동과 상동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레미안 수지 이스크파크’도 자체사업장이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상 20층 845가구 모두가 일반분양이다. 전용면적은 84~118㎡로 펜트하우스(4가구)를 제외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신길1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949가구)는 9월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뉴타운 중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신길뉴타운에서 7년 만에 첫 공급하는 래미안 물량이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관악구 행운동 까치산공원 주택을 재건축한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18~22층 4개동 363가구(일반분양 196가구)다. 전용면적은 59~84㎡이며 지상 2~3층 규모의 테라스하우스(3개동)도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2구역 재개발한 ‘북아현 푸르지오’ 410가구(일반분양 303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109㎡다.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368가구 중 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6~113㎡로 9호선 환승역 선정릉역(2014년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공급한다. 총 1487가구(일반분양 667가구)에 전용면적은 59∼230㎡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11월 경기도 평촌신도시 일대에서 ‘평촌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평촌신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총 1463가구, 전용면적은 59~95㎡다.아파트가 들어서는 평촌 스마트스퀘어는 대한전선의 안양공장을 재개발한 곳으로 첨단 R&D센터와 40여 개의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위례신도시 C1-4블록에서 주상복합 ‘송파 와이즈 더샵’ 3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서 ‘한강 센트럴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3600여 가구에 전용면적 84∼115㎡다. 같은 달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 ‘화성 반월 자이’ 429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9월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규모는 지상 20층 30개동 2320가구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됐다. 금천독산(2971가구)ㆍ미아4구역(615가구) 등에서도 공급할 예정이다.
SK건설
SK건설은 9월 인천시 용현학익지구에서 ‘인천 SK스카이 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7㎡, 3971가구다. 수인선 용현역(예정)과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8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를 분양한다. 지상 14층 20개동 1152가구다. 전용면적은 59~101㎡. 이미 입주를 시작한 1ㆍ2차(3360가구)와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9월에는 위례신도시 C1-3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 1차’를 분양한다.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상 24층 400가구 규모에 전용면적은 87~128㎡다. 8호선ㆍ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9월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수원권선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24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